호세 아브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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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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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 성공!

시카고 화이트삭스 No.79
호세 아브레우(José Dariel Abreu Correa)
생년월일1987년 1월 27일
국적쿠바
출신지시엔푸에고스 주 시엔푸에고스
포지션1루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13년 아마추어 자유계약(CWS)
소속팀시카고 화이트삭스(2014~ )
2014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윌 마이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호세 아브레우
(시카고 화이트삭스)
카를로스 코레아
(휴스턴 애스트로스)

1 개요

쿠바 출신 야구선수로 포지션은 1루수. 미국으로 망명한 후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2 쿠바본즈

쿠바 시절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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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시절 스탯.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7세이던 2003년부터 쿠바 리그에서 뛰기 시작했다. 야시엘 푸이그와 같은 시엔푸에고스 출신으로 같은 지역 팀에서 뛰기도 했다고 한다.

2005년부터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아브레우는 2006년에 잠시 정체를 겪은 후,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쿠바 리그를 초토화 시키는 괴물로 각성하기 시작했다. 2009년 월드 포트 토너먼트, 2010년 대륙간컵, 2011년 야구 월드컵 등 여러 국제 대회에 참가해 쿠바 대표팀의 스타로 자리잡았고, 2010-2011시즌에는 23경기를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66게임에서 33홈런을 치며 쿠바 리그의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이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타이 기록이다. 그리고 둘 다 망명

일찍이 트리플 크라운의 대기록을 수립하기도 한 쿠바의 스타 플레이어로서,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도 쿠바 대표팀으로 출전해 6경기에서 .360 3홈런 9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과 배리 본즈를 방불케하는 압도적인 리그 스탯으로 MLB에서도 주목을 끌게 되었다.

3 망명과 메이저리그 진출

2013년 8월, 아브레우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쿠바에서 망명해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건너갔다. 이 시점에선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야시엘 푸이그 같은 쿠바 야수들의 연이은 성공으로 MLB에서도 쿠바산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가 극도로 높아져 있는 상황이었고, 더욱이 쿠바 역사상 최고의 타자라는 점과 오프시즌에 몇 안되는 빅뱃 매물이라는 점에서 아브레우는 큰 관심을 받았다.

아브레우는 도미니카에서 공개 쇼케이스를 가졌는데, 메이저리그의 스카우트들의 공통적인 평은 "좋은 어프로치를 가졌고, 선구안과 참을성이 뛰어난 데다가 시즌 25 ~ 35홈런은 충분히 칠 정도로 힘 하나는 장사지만, 배트 스피드가 느리고 운동신경이 없다."라는 점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하위 선발은 몰라도 강속구를 던지는 프런트라이너급, 특히 그들의 몸쪽공에는 상당히 고전을 할 것이라는게 대세였다. 또한 장차 지명타자로 전환해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몸무게가 많이 나가 발도 느리고 수비를 기대할 수 없다는 평도 있었고, 이 때문에 타석에서 무안타를 기록해도 운동능력이 뛰어나 수비, 주루 등에서 충분히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야시엘 푸이그, 레오니스 마틴같은 선수들과 달리 타격밖에 기대할 게 없기 때문에 도박성이 강하다는 비관론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세스페데스는 인터뷰에서 아브레우의 타격 스타일이 미겔 카브레라와 닮아있다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

또한 2014 시즌부터 만 27세가 되기 때문에 마이너리그에 내려서 고쳐 쓸 나이도 아니라는 점도 걸림돌로 꼽히기도 했지만, 2013년 10월, 많은 팀들의 영입 경쟁 끝에 데얀 비시에도나 알렉세이 라미레즈 등 여러 쿠바 선수를 영입한 바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6년 $68M의 금액으로 그를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이는 쿠바 역사상 최고액 계약이다. 켄 로젠탈에 따르면, 약 5개 팀이 그에게 $65M 이상의 제안을 했다고 한다.

4 메이저리그 경력

4.1 2014년: 화이트삭스에서의 첫 시즌

전반기까지만 놓고 보면 화이트삭스에 남은 딱 두 개의 볼거리 중 하나. 남은 하나는 크리스 세일이다. 마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11년을 보는 것 같다.

시즌 전 '타격 능력말고는 기대할 게 없어서 타격이 안 좋을 경우 야시엘 푸이그,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달리 수비, 주루에서 보충할 수 가 없다' '배트 스피드가 빠르지 않아서 빠른 공이나 몸쪽 공에 공략당할 것 같다'는 우려를 기우로 만들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전반기 기록은 타/출/장 .292/.342/.630 의 성적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리그 평균 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장타율이 엄청나다. 타자의 순수한 장타력을 보여주는 순장타율은 .339 로 메이저리그 1위를 기록했으며, .200 만 넘어도 거포 소리 듣는 리그에서 제대로 우타 거포의 위엄을 뽐냈다.

다만 문제라면 지나치게 적극적인 스윙 때문에 삼진도 많이 당하고 장타율에 비해 출루율이 높지 않다는 점. 장타율이 높으면 그 파워를 무서워해 투수들이 공을 밖으로 빼므로 어지간히 나쁜 공에 손만 안 나가면 출루율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아브레우의 스윙 확률은 56% 로 리그 평균에 비해 10% 가까이 높으며, 메이저리그 6위에 해당한다. 존 밖을 벗어나는 공에 대한 스윙률은 42.5% 로 리그 평균보다 12.5% 높고 리그 3위. 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에 대한 스윙률도 비슷한 비율로 높긴 한데 이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이렇게 스윙률은 높은데 컨택이 딱히 좋지 못하다. 존 밖으로 벗어나는 공에 대한 컨택률은 55.3%로 리그 144위, 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에 대한 컨택률은 84.1%로 리그 136위다. 리그 평균에 비해서는 각기 10%, 4% 가까이 떨어지며 전체적인 컨택률은 71%로 리그 154위이다. 이 때문에 삼진을 많이 당해서 삼진율도 리그 19위, K/BB 비율도 좋지 못한지라 출루율도 타율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 아니다.

구체적으로는 클래식한 구종,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에는 강하지만 투심, 체인지업, 너클 커브같이 메이저리그에서 비교적 현대에 발달했거나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발달한 역사가 긴 구종에 약하다.

하지만 이깟 게 무슨 대수랴, 장타율이 .630인데. 3할에 약간 못 미치는 타율을 가지고 공갈포라 하기도 뭐한데다 전반기 기준 리그 1위의 순장타율로 리그 1위, 리그 5위의 OPS를 기록했다. wOBA 로 보면 리그 7위, wOBA 에 기반해 파크팩터를 감안한 wRC+ 로 보면 리그 9위로 아무래도 출루율이 낮고 타자친화 구장인 US셀룰러 필드을 쓰는 만큼 세이버메트릭스로 분석하면 그 가치가 소폭 하락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리그 9위의 공격력을 가진 타자다. 거기에 파워는 부정할 수 없는 1위. 우타 거포가 귀해지는 메이저리그의 사정 상 어브레유의 가치는 충분히 높다. 다만 워낙 무시무시한 순장타율에 비해 출루율이 좀 아쉽고 이것만 고치면 정말 무서운 타격을 보여줄 수 있기에 굳이 단점이라고 지적하는 것 뿐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귀신같은 장타행진들을 기록하더니 신인 역대 최소경기 50장타 2위를 기록하고[1]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29홈런을 기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후반기 시작 후 2주 동안 홈런 2개를 추가하며 트라웃의 신인 루키시즌 홈런 기록을 제치고 오랜만에 신인 40홈런 고지를 노릴 기세로 맹타를 휘두르며 일각에서는 빅맥이 달성한 루키시즌 최다홈런 기록(49개)마저 깨버릴 수 있을 거란 설레발까지 거침없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다나카가 부상으로 최소 몇 경기 결장이 확정된지라 아메리칸 리그 ROY에도 좀 더 가까워졌다. 그 2홈런 후 홈런을 못 뽑아내고 있지만 부상 복귀 이후에는 반대로 공도 잘 컨택하며 21경기 연속안타와 멀티히트 경기를 밥먹듯이 찍어내며 타율을 3할대까지 올려 놓았다.

시즌은 .317 36홈런 107타점. 볼넷 51 삼진 131. 후반기 홈런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조금 아쉽긴 해도 타율이 대단히 좋으니 큰 문제 없다.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의 성적이다. 다만 흠이라면 1루수 수비가 대단히 부족하다는 점으로, 그보다 수비가 확실히 나쁜 선수는 라이언 하워드 정도밖에 없다. 시즌 종료 후 만장일치로 2014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5 기타

국내에서의 별명은 호세 어부.
  1. 81경기 1위는 마지막 4할타자로 남은 그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