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이 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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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남자 잘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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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이라고 강려크 하게 믿어달라는 강려크한 의지

平井堅. 아리오라 재팬 소속. 일본의 싱어송 라이터 겸 모델.

1 개요

1972년생으로 오사카부에서 태어나 미에현에서 자라났다. 요코하마시립대학 상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중에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자작 비디오를 제출해 당선한 것을 계기로 1993년에 소니레코드와 계약했다. 데뷔는 1995년 첫번째로 싱글 'Precious Junk'를 발표. 그다지 눈에 띄지 않다가 2000년 8번째 싱글인 '楽園'이 대히트하며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한다. 대표곡으로 'POP STAR', '瞳をとじて', 'Kiss of life' 등등.

이 시기 일본의 R&B 가수들이 대부분 그랬지만,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는 일본 음악시장에서 유독 고전을 면치못하는 장르였던 흑인음악이 우타다 히카루의 등장으로 인해 갑자기 메인스트림으로 떠오르면서 빛을 본 가수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곡을 스스로 작사작곡하고 있으며, 가사를 잘쓰는 남자 가수로도 유명. 듣다보면 곡마다 반드시 한두구절 쯤은 꽂히는 가사들이 있다.

'瞳をとじて'는 2004년 오리콘 차트에서 싱글 부분 판매량 1위로 기록되었다. 대략 84만장. 이 곡은 칙쇼를 빼고명실상부한 히라이켄의 대표곡으로 손꼽힌다.
2005년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컴필레이션 앨범 '歌バカ'가 2006년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록 되었다. 판매량은 대략 210만장.

국내에선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주제곡 '瞳をとじて'로 알려져있다. 당시 영화 및 원작소설과 함께 상당한 인기를 끌었을 정도. 싸이 배경음악으로도 많이 쓰였다. 이 곡은 가수 정재욱이 '가만히 눈을 감고'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하기도 했고, 2013년 2AM이 낸 일본앨범에도 리메이크되어 수록되었다.

여성 가수 히토토 유우(一靑窈)의 노래 もらい泣き를 불렀단 말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일본 예능 프로그램 트리비아의 샘에서 저 노래를 80% 속도로 재생하면 히라이 켄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해서 틀어보니 정말로 히라이 켄과 비슷한 목소리가 나왔다.

본인은 순수 일본인이라고 주장하지만 외모가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에 혼혈 아닌가 하는 의견이 많다. 본인은 극구 부정. 본인 주장대로 혼혈이 아닌게 맞다면 일본 원주민 출신인 아이누족 계통일 가능성이 높다. 아베 히로시는 그래도 잘 보면 동양인스럽게 생겼지만 히라이 켄의 경우는 본인은 어려서부터 그런 얘기를 하도 많이 들었다고 인터뷰에서 당시 얘기를 하기도 했다. 그래서 자신이 일본인 취급 받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고.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학창시절까지는 그래도 동양인 얼굴이었는데,사실 이 때도 그닥... 나이를 먹고 골격이 성장 + 수염과 눈썹이 짙어지면서 급속도로 서구화한 모양. 공개된 어머니 얼굴은 평범한 일본인인 것을 보면 아버지쪽이 상당히 서구적인 외모를 가진 듯. 본인 외에도 형과 누나 또한 상당히 서구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자기네 나라 전통의상을 입었는데 코스프레한 외국인으로 보인다...

미국 노래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를 리메이크해서 부른 경력이 있는데, 이 노래의 피치를 높이면 놀랍게도 성우 이마이 아사미의 캐릭터 키사라기 치하야와 톤이 비슷해진다! 그래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2 동성애자 설

데뷔 이후 끊임없이 동성애자 루머에 시달렸다. 일본 게이들의 집결지인 니쵸메에서 자주 목격되기도 했고, 심지어는 오다 유지와 스캔들이(...)난 적도 있다. 뭐 오다 유지는 이후에 일반 여성과 결혼하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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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보니 다른 남자 연예인들이라면 그냥 지나쳤을 다른 남자 지인들과의 사진도 애인이라며 파파라치가 올라오는 상황[1] . 계속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본인은 커밍아웃한 적이 없음에도 일본 대중이나 팬들도 암묵적으로 '게이 아니었어?'하는 기묘한 상태가 되었다.

그 외에도 결혼 해서 이혼 했다 라고 하는 루머도 있다.

3 이야기거리

2014년 4월에는 2년만에 새 싱글을 냈는데, 피쳐링이 다른사람도 아니고 아무로 나미에다!!!

아무로 나미에의 팬인 히라이 켄이 몇년동안 적극적으로 어프로치를 한 끝에 성사된 듀엣이라고 한다.
곡명은 그로테스크. 냉소주의적인 가사가 일품인데, 작사를 히라이켄이 직접 맡았다.
게이퀸과 게이의혹 연예인의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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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에는 칙쇼 아이따이 ソレデモシタイ 라는 충공깽인 싱글을 발매한다. 볼리우드영화 컨셉으로 나왔는데 인도인으로 분장해도 위화감이 없다. 이 인도인의 이름은 히라인도 켄이라고 한다. 작명센스 미쳤다 특이하게도 가사가 여성의 시점으로 써있는게 특징이다. 저렇게 털이 많은데 여성적인 시점으로 쓴 가사를 부른다 이 쯤 되면 가수보다는 개그맨 해도 될 것 같다. 노라조카레를 위협하는 존재

일본의 음악 전문 온라인 매체인 나탈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2] 인도 뮤지컬을 보면서 예전부터 생각했고 특히 인도인에 휩싸여서 춤을 춘다는 것은 자신 밖에 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여 인도 로케를 감행하였다고 한다. 현지인들은 미친듯이 춤을 추는 히라이 켄을 보며 개그맨 정도로 생각했다고(...). 곡 컨셉에 대해서는 상당히 수위가 높은 가사는(불륜을 암시하는) 도덕에서 벗어난 쪽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싶은 히라이 켄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트로베리 섹스 같은 기존 곡들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도 있을듯.


그리고 싱글 발매를 1주일 앞두고 출연한 FNS가요제에서 전설을 쓰고야 만다...

당초 콘도 마사히코의 데뷔 35주년 기념 메들리[3]로 인해 맛치 디너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FNS 가요제였으나 히라이 켄이 등장하면서 판도는 완전히 뒤집혔고 말 그대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일본인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위화감 없는 인도인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 진지한 표정으로 깔끔한 라이브에 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진정한 아티스트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보여줬다. 시종일관 웃기는 분위기에 비해 곡 퀄리티가 훌륭하다는 평이고 특히 'チクショウ~ 会いたい~(젠장~ 만나고 싶어~)'라는 가사의 중독성이 심각해 곡의 원래 제목인 ソレデモシタイ를 까먹게 하는 역효과를 내기도 했다. 국내 웹에서는 '칙사마'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 그야말로 마성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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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일본인을 졸업한 히라이 켄

방송을 본 일본 웹의 반응은 '일본어를 잘하는 인도인이잖아', 'FNS는 언제나 미친놈 한명이 꼭 나타난다', '히라이 켄이 인도사람 흉내를 낸것이 아니라 인도사람이 히라이 켄 흉내를 낸것', '작년엔 미타니[4] 올해는 히라이 켄' 등. 라이브 무대 한번으로 4시간이 넘게 방송됐던 FNS 가요제의 MVP라 칭해질 정도였고 일본 트위터 핫워드에서는 FNS가 4위인데 히라이 켄이 3위일 정도로 그의 무대에 대한 반응은 압도적이었다.

현재 12월 5일 뮤직스테이션에도 출연 예정인지라 2014년 연말은 히라이 켄인도인이 휩쓰는 연말이 될 걸로 추측중이다. FNS 방송 이후 12월 1일에 출연했던 방송도 다시 주목 받고 있는데 TOKYO MX의 생방송 정보 프로그램 '5時に夢中'에 히라이 켄을 닮은 자칭 인도인 '히라인도 켄' 컨셉으로 출연(...) 방송 중 카레를 만들어 먹는 등 히라이 켄이 얼마나 이번 싱글 컨셉을 위해 단단히 준비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이쯤 되면 지금까지 어떻게 참아왔나 의심스러운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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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3000만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가수 히라이켄과 쏙 빼닮은 자칭 인도인
신곡에서 인도인으로 분장한 모습이 화제를 부른 히라이켄을 대신해, 오늘 티비에 첫출연.



충격의 영상


그리고 싱글 발매를 앞두고 싱글 특전, 달력 이미지 등이 잇따라 공개되어서 한껏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공개된 싱글 특전을 살펴보면

히라이 켄 / ソレデモシタイ / おんなじさみしさ (2종/ 드라마「さよなら私」주제가등)
~ 스페셜 추첨특전 (A상: 연말 라스트공연 백스테이지에 10명 초대/ B상: 인도 토산품 10명 선물/ C상: 카레스푼 100명 선물)
~ CD숍 체인별로 다른 특전 (크리스마스 카드, 포켓 달력, 연하장등) 인도 바디소프라도 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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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온라인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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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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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달력 샘플(츠타야 한정)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생각을 했어요?


많은 팬들을 충격에 몰아넣은 이후 맞이한 엠스테에서도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우선 미니스테에서부터 백댄서들을 앞에 세우고 나선 피리를 불며 나선 히라이 켄과 어째서인지 위화감 없이 혼자 그 사이에 껴있는 칸쟈니∞니시키도 료 덕분에 좌중이 웃음바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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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출신 겸임 유학생 겸임도 해본 놈이 잘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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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테 트위터에 올라온 인도자일 백댄서들과 히라인도 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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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가수의 인터뷰 도중에도 시종일관 시선을 강탈하는 강렬한 외모


이로써 칙스테엠스테를 자신의 것으로 장악한 후 맞이한 무대...


FNS가요제 때는 없었던 인도풍의 세트와 추가된 원형 안무 등[5]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온 히라인도 켄은 완벽하게 라이브를 소화해냈다. 다만 당일 발표된 엠스테 슈퍼라이브 2차 라인업에도 포함되지 않았고 올해 홍백에도 선출되지 않는 터라 연말 스케줄이 비어 있다고 하여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1. 한국식으로 보자면 이태원동에서 남자 연예인이 다른 젊은 남자와 걷는 모습이 애인과 야간데이트라며 사진이 올라온 상황쯤 된다.
  2. http://natalie.mu/music/pp/hiraiken03
  3. 기라성 같은 쟈니스 멤버들을 뒤에 세우고 본인 노래만 7곡 25분을 부른다는 혀를 차게 만드는기가 막힌 기획이었다.
  4. 일본의 유명 각본가이자 감독인 미타니 코키가 2013년 FNS 가요제에 등장해 AKB48과 함께 Beginner 라이브를 시전하여 시청자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지게 했던 사건
  5. FNS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무대 앞뒤폭이 좁아서 엠스테 때의 안무를 하기는 무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