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WWE 명예의 전당 헌액자 |
1 개요
Yokozuna.
1993년 WWF 로얄럼블 우승자 | |||||
릭 플레어 | → | 요코주나 | → | 렉스 루거 브렛 하트 |
1966년 10월 2일 미국 출생의 사모아계 프로레슬러. 본명은 '로드니 아가투푸 아노아이'로 프로레슬러 명문 '아노아이 가문' 출신이며, 큰아버지이자 사모아인 태그팀 '와일드 사모안스' 일원인 아파의 가르침을 받고 1984년에 프로레슬링 업계에 입문했다.
2 활동
WWF 챔피언 시절. 좌측은 개인 매니저 '미스터 후지'.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던 요코주나는 1992년에 스모선수 기믹으로 매니저 미스터 후지와 함께 WWF에 데뷔했다.
이후 육중한 거체를 살린 최종보스급 악역으로 활동하며 브렛 하트, 헐크 호건, 디 언더테이커, 숀 마이클스, 베이더, 레이저 라몬 같은 당대의 굵직한 메인 이벤터급 선수들과 대립을 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1993년 로얄럼블 우승과 2차례 WWF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이 밖에도 미드카더급으로 위상이 점차 내려간 이후부터는 오웬 하트와 함께 주로 태그팀 디비전에서 활동했으며, 2차례 태그팀 챔피언도 지녔다. 그러다 1998년에 체중을 감량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았으나 이를 일방적으로 무시하자 잔뜩 열받은 WWF는 그대로 요코주나를 방출시킨다.
이후 여러 인디단체를 떠돌다가 WWE에 다시 복귀하기 위해 무리한 체중감량을 시도했다가 2000년 10월 23일에 34살이란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후 2012년 WWE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다만 본인이 이미 사망했기에 그의 자녀들의 대신 수상받았다.
3 여담
현역 시절엔 신장 193cm에 체중이 자그마치 267kg(589 lb)로 'WWE 역사상 최중량급 레슬러이자, 최중량급 WWE 챔피언'으로 유명하다. 체구가 정말 비현실적으로 비대했기에 WWE가 그에게 체중을 줄이라는 지시를 수 차례나 했을 정도. 거기다 말년엔 의도적으로 몸을 더 불려서 300kg을 초과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몸이 완전히 망가졌고, 나중에 무리하게 살을 빼려 하다가 결국 몸이 버티지 못히고 심장마비로 급사했다.
덩치가 그야말로 어마어마해서 엄청난 살집의 엉덩이로 상대방을 그대로 깔아뭉개는 기술들을 주로 구사했다. 코너에서 상대방을 깔고 앉는 '반자이 드랍'을 피니쉬 무브로 사용하기도. 육중한 몸이 휭 날아들어 상대방의 배에 쿵 하고 내려앉는 것은 그야말로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