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코리안시리즈

역대 한국실업야구 코리안시리즈
1978 코리안시리즈
육군 경리단
1979 코리안 시리즈
롯데 자이언트
1980 코리안시리즈
육군 경리단

1 소개

1979년 실업야구 연맹이 대한야구협회 산하로 편입되며 실업야구리그가 대한야구협회 주관으로 변경된후 가진 첫번째 코리안 시리즈. 타이거즈 리그와 라이온스 리그, 양대리그제가 도입된 마지막 시즌의 코리안시리즈이다.

2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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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명리그 성적
육군 경리단1차리그 우승
성무 야구단2차리그, 3차리그 우승
상업은행 야구단4차리그 우승
한국전력공사 야구단춘계리그 우승
롯데 자이언트1차리그 준우승
농협 야구단2차리그 준우승
포항제철 야구단3차리그, 4차리그 준우승

2.1 8강 조별 예선

2.1.1 상은 VS 경리단

1979년 9월 18일 서울 운동장
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
육군100000000100
상업은행000021000300

상업은행 야구단의 선발투수 하기룡이 1회에 1실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경리단의 불꽃타선을 단 5안타로 막아내면서 무난히 승리를 가져갔다. 4번타자 김준환은 홈런을 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2.1.2 농협 VS 롯데

1979년 9월 18일 서울 운동장
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
롯데012100000400
농협000000000000

이선희가 완투한 농협 야구단을 2,3,4회에 7안타를 몰아치며 4득점에 성공한 롯데 자이언트가 꺾었다. 승리한 롯데는 4강전에서 상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2.1.3 포철 VS 한전

1979년 9월 18일 서울 운동장
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
한전000010200300
포철32000010X600

1회말, 1,3루 찬스에서 이광은, 윤동균, 김용희 클린업 트리오가 맹폭을 해 3점을 뽑아냈고 2회말에 함학수, 장효조의 연이은 안타이후 2점을 기록해 5:0으로 크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한전도 5회초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김용달을 김중근이 2루타로 불러들이며 1점을, 7회초에 김중근의 투런으로 2점을 더 추가했으나 거기까지가 끝이었다.

포항제철 야구단한국전력공사 야구단을 6:3으로 꺾고 상위라운드로 진출, 4강전에서 상업은행 야구단과 패권을 가리게 되었다.

2.2 4강전

2.2.1 성무 VS 롯데

1979년 9월 19일 서울 운동장
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
성무000001000100
롯데000000011X200
  • 롯데 자이언트 : 2승

성무와의 경기에서 9회말 만루찬스에서 김성호의 절묘한 번트로 결승점을 올리며 성무를 2:1로 꺾고 결승전에서 상업은행을 꺾은 포항제철과 겨루게 되었다.

6회초, 김재박의 적시타로 1:0으로 성무가 앞서 나갔다. 하지만 8회말, 볼넷으로 나간 8번타자 김성호가 폭투를 틈타 2루까지 진출, 이어 실책을 틈타서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말 4번타자 김한근의 우전안타에 이어 희생타 2개로 2사 3루 상황에서 김성호의 번트로 홈인, 2:1 승리를 만들어 냈다.

2.2.2 상은 VS 포철

1979년 9월 19일 서울 운동장
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
포철000002002400
상은100100001X200

초반 선취점을 내주며 힘들게 시작한 포철은 4회 말에 또다시 1점을 내주며 2:0으로 끌려다니기 시작했다. 특히나 선발투수들의 부진과 중요한 찬스마다 침묵하는 타선이 문제였는데 그러던 6회초에 2개의 안타와 볼넷 1개를 추가해 2점을 내며 따라 붙었고 9회초 3번타자 이광은이 안타로 출루한후 윤동균, 김용희가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한후 무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신현석이 타석에 들어서 내야 땅볼로 1타점을 기록해 역전에 성공했고 뒤이어 1점을 더 추가하며 4:2 승리를 거두며 코리안시리즈 결승전에 진출했다.

2.3 결승전

1979년 9월 20일 서울 운동장
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10회11회RHE
포철00002201100600
롯데00200000402X800

롯데가 1976년 창단이후 3년만에 실업야구 정상에 등극했다.

포항제철의 강력한 타선은 5,6회에 2점씩 뽑아내며 4:2로 앞서나갔고 8회와 9회에 각각 1점씩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는듯 했다. 반면 롯데는 포항제철 선발투수 박상열에게 8회까지 2득점만 얻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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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롯데 공격 6번타자 조용선이 좌측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만들어냈을때도 포철의 패배를 예상하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이 홈런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어 등장한 7번타자 김성호가 범타로 물러난뒤 8번타자 박순철, 9번타자 장정호, 1번타자 김형운이 연거푸 안타를 뽑아냈고 이어 포항제철의 실책까지 곁들여 한점을 추가해 6:2에서 6:4로 따라잡기 시작했다.

포항제철의 구원투수 천창호가 올라왔지만 경기흐름을 뒤바뀌기엔 너무 늦었다.

이어 롯데 2번타자 이광렬이 1루수쪽 땅볼을 쳤으나 포항제철의 1루수 김용희가 병살을 노리고 2루로 공을 던졌으나 이것이 악송구가되 공이 뒤로 빠졌고 이틈을타 또다시 1점을 얻어냈다. 1사 1,3루의 상황에서 3번타자 이해창이 3루수앞 땅볼을 쳤으나 포항제철 3루수 유상호가 홈송구를 잘못해 악송구가 나와 롯데의 3루수가 홈을 밟아 6:6 동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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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말까지 동점이었던 상황에서 1사 1루, 롯데 이해창이 볼카운트 1S - 2B에서 친 타구가 펜스까지 날아가 포항제철 중견수 윤동균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으나 윤동균이 잡질 못해 글러브에서 빠져나가 담장 너머로 떨어졌다. 이것이 홈런으로 인정되어 굿바이 투런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