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 A

Audio/Visual의 약자 (Audio/Video로 알고 있는 분도 많은데[1] 앞의 약자로 쓰인다)
홈시어터 설비같이 시/청각 미디어를 동시에 다루게 되는 장비 따위를 이렇게 부른다. 자동차, 카메라와 함께 잘못하면 집안 기둥 뽑아먹기 딱 좋은 어른의 3대 돈 많이 드는 취미. 일단 좋은 물건일 수록 가격이 하늘을 난다.

간혹 일정 레벨에 이르게 되면 바꿈질[2]을 하게 된다.

보통 이쪽 바닥에서 A/V 를 한다고 하면 영상기기까지 포함한 멀티미디어 재생을 이르며, 영상매체를 빼고 퓨어하게 오디오만을 추구하는 경우는 오디오를 한다고 한다.

A/V를 하기 위한 정말 최소 구성일 경우,

그래도 A/V를 한다고 할 정도의 최소 구성일 경우,

  • Speaker (Front*2)
  • Stereo Amplifier
  • 블루레이 Player [5]
  • TV(당연히 풀HD급이다.)

의 구성이 되며, 여기서 발전하여 음장감을 추구하게 되면

  • 5.1ch Speaker set (Front*2, Rear*2, Center, Sub-Woofer)+A/V Center 혹은 5.1ch 스피커 홈시어터 패키지
  • 블루레이 플레이어
  • Projector(LCD,SXRD,DLP) 혹은 55"급 이상 대화면 LED TV, 3D LED TV

의 구성이 되고,[6] 이걸로 만족을 못하게 되면+쇼미더머니신공으로

  • Speaker(JBL, Tannoy, Wilson Audio, Infinity...) 7ch
  • Power Amplifier(Mark Levinson, McIntosh, Marantz...) * 7
  • Surround Processor
  • D/A Converter(Mark Levinson, LYNN, WADIA...)
  • CD Transport(Sony(그 소니맞다), WADIA, Esoteric...)[7]
  • 블루레이 플레이어

60~70" TV에서 총알이 더 있으면 퀀텀닷, 프로젝터는 고가형 sxrd,J-DILA, 다크칩4이상 DLP의 프로젝터(2014년 기준으로 최근 몇년간 고가형 프로젝터에서는 DLP는 뜸하고 주로 소니의 SXRD나 JVC의 J-DILA가 활발하다)

참고로 오디오쪽과 다르게 디스플레이 기기는 나름 객관적으로 가격이 비싼 기준이 있다. 그 기준은 '블랙 레벨' 이다. 어두운 곳에서 검정 화면이나 어두운 장면을 보았을때 실제 검정색에 가깝게 표현하면 좋은 기기로 친다. 검정색에 회색빛이 보이면 그걸 블랙레벨이 뜬다, 블랙이 뜬다 라고 표현 한다.

가격이 저렴한 기기면 다른 부분은 잘 몰라도 대게 이 블랙레벨에서 고가형과 차이가 난다. 따라서 대게 블렉레벨이 좋은 기기는 가격이 비싸고 블랙 레벨이 나쁜기기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요약 할 수 있다. 사실 이부분은 모르는 게 약이다. 블랙 레벨이 뜨는걸 볼 줄 알기 시작하면 기기 바꿈의 고난이 시작된다.

2014년 국내기준으로는 기준으로는 블랙레벨이 좋은 방식을 서술 하면 티비쪽은 200개 이상의 디밍존을 지닌 직하형 LED 백라이트 방식(요즘 나오는 저가형 직하형과는 다르다)과 AMOLED가 좋으며, 프로젝터에서는 중가형이상(200만원 이상)의 LCD프로젝터, SXRD방식의 프로젝터가 블랙이 좋은 편이다.

결국 비쌀수록 블랙레벨이 좋다.


이 정도면 대략 A/V를 할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대개 이 정도 구성을 하게 되면 적게는 몇백만원, 많게는 5천만원 이상의 투자가 들어가게 된다. 일단 여기까지 맞추고 나면 끝일 것 같지만 그 다음부터는 스피커 케이블, CDP 케이블, 전원케이블, 파워케이블...사야 할 것은 점점 늘어나기만 한다는 소문이 돌 정도. A/V가 돈지랄이라는 것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아주 기본적인 구성을 갖추는 것에도 어느 정도 돈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다. 인티그레이티드 서라운드 앰프, DVD플레이어, 프론트2+리어2+센터+서브우퍼인 5.1채널 스피커의 A/V시스템은 가전 제품 회사의 플리스틱 통으로 만든 스피커의 최저 사양으로 해도 TV 제외 100만 원 이상 들어간다. 그 뿐만이 아니라 시스템의 구성 외부로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방음처리,소파,배선정리 등등) 거기에 환경이 다 갖춰지면 이제 타이틀을 구매하는데에도 돈이 들기 마련이고(이 경우 수집하는것과 연관이 있다) 고사양PC나 콘솔게임과 조합하면 지불하게 되는 타이틀의 비용 역시 점점 늘어난다.

게다가, 사람의 귀라는 것이 정말 간사해서, 10만원 짜리 듣다가 50만원 짜리 들으면 딴 세상이고, 50만원 짜리 듣다가 300만원 짜리 들으면 코스모가 보인다. 그 다음부터는 좋은 소리를 찾는다기 보다, 소리가 달라지는 것을 느끼면서 자신에게 가장 맞는 소리를 찾는 과정이라고 한다.

A/V를 싸잡아서 말하긴 하지만, Audio와 Video를 둘 다 만족할 정도로 갖추기는 정말 어렵다. 애당초 비디오 쪽의 음향이라는 것이 영화관을 전제로 하고 있기에 음악감상용의 음악과는 메우 이상 떨어져 있고, 거기에 쾅쾅 터지는 음향효과까지 들어가면 정말이지 음악감상용 사운드와 홈시어터용 사운드를 동시에 만족하는 기기란 건 존재하기 어렵다. 그래서 웬만한 사람들은 홈시어터용 시스템과 음악감상용 시스템을 따로 돌리게 되니 이게 또 돈이다.

옆나라 매니아 중에는 자기가 원하는 시스템을 듣기 위해 집을 새로 짓는 건 기본이고, 일부러 홋카이도에 자기 개인 영화관을 짓는 인간들도 심심치 않게 있다고 한다.

AV(영상물)과 구별하기 위해서 이쪽은 'A/V'라고 쓴다. 어디가서 이게 취미인데 잘못 말했다가는 크게 오해받는다. 야마다 난페이의 만화 홍차왕자의 남호가 A/V와 AV를 혼동하여 학교 축제 때 A/V 부스를 보고 충공깽한 사례가 있다.나는 에이 슬래시 브이에 취미가 있어

실제로 무릎팍도사에서 게스트로 나온 이승환이 이걸 언급했다가 올라이즈 밴드에게 공격을 받아 한바탕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일본의 대표적 애니송 가수이자 성우인 사사키 이사오의 취미가 이쪽으로 상당한 매니아라고 한다.
  1. 이 경우는 1990년대 유명 음반 기획사였던 "대영AV(원래 대영기획이었으나, 대영AV로 바꾸었고, 후에 포이보스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가 2009년 도산했다. 여담으로 신해철(N.EX.T), 015B, 전람회(김동률-이후 뮤직팜으로 이적.)가 대영AV 소속이었다.)"의 영향으로 보인다.
  2. 있는 기계를 내보내고, 거기에 약간의 추가 비용을 들여 새 기계를 들이는 것
  3. 블루레이가 처음 정발된 것이 2007년 즈음이고 2010년을 넘어가면서는 이미 DVD Player를 사는 사람은 없다. 블루레이 플레이어에서 DVD를 업스케일링 해주니 당연한 일.
  4. 둘 사이의 연결은 HDMI 로 하면 되며, 앰프와 스피커는 TV 내장으로 때운다. 이걸로 어디서 A/V 한다고 이야기 할 수야 없겠지만, 일단 시작은 할 수 있다.
  5. 블루레이 player는 모두 CD와 DVD의 재생 기능도 가지고 있다.
  6. 블루레이 5.1ch홈시어터 패키지+60인치 TV로 구성할경우 가격타협해서 200~300만원 정도가 든다.
  7. CD플레이어에서 구동부를 이야기한다. 일반 CD플레이어는 D/A컨버터와 트렌스포터가 일체형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