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드라마)

MBC 월화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M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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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4년 8월 1일 ~ 8월 30일, 밤9시 50분에 납량특집 미니시리즈로 방영된 10부작 공포 드라마. 이홍구 극본, 정세호 연출

2 상세

한국에서 최초로 메디컬 스릴러를 선보인 작품으로 알려져있으나 최초는 아니다. 메디컬 스릴러 한국 드라마는 이전에도 있었는데 사실 정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드라마로 국내 최초 사이코 메디컬 스릴러를 표방한 <당신>이란 MBC 드라마가 있었다. [1] 이 이후 MBC에서는 97년까지 여름 시즌에 납량 특집 미니시리즈를 선보이나[2] M 이후로는 그저 그런 평가나 혹은 평가가 좋지 않았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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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벌 깜놀 보다보면 예쁘다

M이라는 제목은 메디컬(Medical), 미스테리(Mystery), 맨(Man)의 첫 글자라고 한다.

지금 관점으로 봐도 국내 드라마로서는 굉장히 파격적인 작품이다. 소재나 연출 등에서 꽤 충격적인 요소가 많으며, 특히 이 드라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주인공 심은하사륜안 녹안은 유명하다. 이외에도 꽤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많아 당시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주인공 박마리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숙주로서 주위 사람들에게 에볼라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설정이 붙으면서, 복수(?)의 일환으로 에볼라에 감염되어 피부가 문드러지며 죽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특히 끔찍했다. 특수효과가 꽤 그럴싸했는데 그 방면에서 유명한 MBC 미술센터의 홍기천 팀장의 작품이다.[4]

구성이나 스토리에서 완성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대세. 20년이 지난 지금이나 당시나 설정이 파격적이었는데, '낙태'를 공포드라마 소재로 하여 사회적으로 경각심을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평균시청률은 38.6%였으며, 최고 시청률은 52.2%(마지막회)에 이렀다. # 당시 월화드라마 중에서는 단연 1위였다. (당시 경쟁 드라마로는 <한명회>(KBS)와 김수현(작가)의 <작별>(SBS))
역대 공포 드라마 시청률 중에서도 1위로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이 당시만해도 시청률 50% 이상의 드라마는 흔했으며, 2000년대에서도 50% 넘은 드라마는 종종 있었지만 2010년대 이후로는 시청률 50%는 커녕 30%를 넘는 드라마는 찾기 힘들 정도였는데, 이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의 영향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참고로 최근에 시청률 50%를 넘은 드라마는 제빵왕 김탁구이다.

음악은 안지홍 [5]이 맡았고, 최윤실이 부른 오프닝 《나는 널 몰라》가 유명하며 특유의 음울한 멜로디와 백마스킹은 난해하기 짝이 없는 영상과 조화되어 시작부터 시청자를 압도하는 포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간주 부분에서 어떤 남자의 웃음소리와 함께 난해한 목소리가 들리는데, 이걸 역재생하면 다음과 같은 말을 들을 수 있다. 기괴한 웃음소리와 함께 뭔가 원한에 찬 듯한 목소리로 들리는 것도 포인트.

니가 차가운 무관심의 냉소를 되풀이할수록 내 가슴에선 불꽃이 인다.

이 드라마의 주제곡을 불렀다는 이유로 1주일만에 교통사고가 났다는 루머까지 발생할 정도였다 참고로 최윤실씨는 빠바바바바~~로 유명한 베스트극장의 오프닝을 부르기도 했는데, 이 곡도 역시 안지홍 작곡의 곡이다.

3 줄거리

어느 낙태아(가칭 M. 아들)의 기억분자가 수술도구를 통해 다른 낙태하려던 아이(딸. 주인공인 박마리)에게 묻어서 합쳐지고, 염력으로 수술실을 혼란에 빠뜨리면서 낙태를 막아[6] 태어난다. 수술도구 세척도 안 하나보다[7] 그 후 태어난 여자아이 박마리는 큰언니의 자살새어머니와의 갈등을 겪지만 착하고 친구를 아끼는 성격의, 그와 동시에 앞으로 닥칠 일을 미리 아는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자란다.

그러다가 마리가 위기에 처하고 각성하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M의 기억은 잠재된 상태로 존재하다가, 마리(심은하)와 친구들이 고등학교 때 바다로 여행을 가서 불량배들에게 강간을 당할 뻔했을 때 숙주(?) 보호를 위해서 각성한다. 이로써 강간범들을 살해해버리고 그 사건으로 마리는 요양차원에서 미국으로 가게 된다.

이후 마리는 김주리라는 이름으로 의사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온다. 박마리 시절에 대해서 의식에서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무의식으로는 기억하고 있었다. 작중 등장인물이 성을 언급하지 않고 마리 아니냐고 물었는데, 자기는 박마리가 아니라 김주리라고 대답한다. 언급한 적이 없는 성까지 포함하여 대답하는 것을 듣고 확신하게 된다. 하지만 2화 첫 장면을 보면 병원에서 마리의 친구 예지가 주리에게 박마리가 아니냐며 성을 언급해 묻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어떤 정신이상자의 인질극에 휘말리면서 다시 M이 각성하여 범인을 살해한다.

한편 미국에서 마리를 친딸처럼 돌봐왔던 연구소 소장 프롬 박사[8]가 약물을 써서 M을 깨우려다가 김주리의 인격이 억누르고 있던 박마리의 인격을 깨워버리는데, 그로 인해서 깨어난 M은 자신을 깨운 소장과 김주리의 연인인 산부인과 의사(낙태 수술을 하려던) 등을 죽이게 된다.[9]

그 후 M은 반각성 상태로 마리와 공존하게 된다. M은 낙태당한 아이로서 낙태하려는 여자를 미워하고 박마리는 낙태될 뻔한 아이이자 강간 위기에 처했던 여자로서 여자에게 낙태할 짓(강간 등)을 하는 남자를 미워하여[10] 물체를 움직이는 초능력과 에볼라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능력으로 M의 친모 및 마리의 양모를 공격하고, 옛날에 마리의 언니를 강간했던 불량배들 등을 살인하며 돌아다닌다.

마리와 M을 분리시키려던 애인 지석(이창훈)의 희생, 그리고 마리의 친구 은희(김지수)를 사랑하게 된 M의 결단으로 M은 키스를 통해 지석에게 옮겨가게 되고, 그 뒤 M을 받아들인 지석이 M과 함께 자살하려고 높은 탑의 사다리를 오르는 것을 마리가 따라 올라가는데, 멀리서 이를 본 경찰들은 지석이 M인 마리에게서 도망치려는 줄 알고 마리를 총으로 사살하자, M과 지석은 그것을 보고 탑에서 같이 떨어지면서 새드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에필로그에 흘러나오는 신부의 대사도 인상적이다. "지금도 이나라에서는 임신중절수술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수천 수만의 태아가 햇빛도 보기 전에 차디찬 수술기구에 의해 부서지고 찢겨진 채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고 있습니다. 그들에겐 무덤도 없습니다. 그들에겐 죽음을 슬퍼해주는 부모도 없습니다."

4 방영정보

회차방영일자기타
1회8월 1일
2회8월 2일
3회8월 8일
4회8월 9일
5회8월 15일보도특집방송으로 10시 방영.
6회8월 16일
7회8월 22일
8회8월 23일시청률 46% 돌파.
9회8월 29일
10회8월 30일마지막회. 자체 최고시청률(50.2%) 갱신

1994년 추석 연휴기간(9월 17일~21일) 동안 재방송되었다. 매일 오후 3시에 2편씩 재방송되었다. 종영된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이지만, 재방송 요구가 쇄도해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이후 방영 20년 후인 2014년 케이블 채널인 MBC 드라마넷 에서 8월 2,3일 이틀간 밤 9시부터 하루에 5편씩 방영하였다.

5 출연진

6 기타

심은하를 대스타로 만들게 된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서 보여줬던 청순한 이미지를 깨버렸다. 당시 심은하는 마지막 승부로 스타덤에 오르자 마자 남자친구와의 동거설이 불거져 나와 연예계에서 매장당할 위기를 겪고 있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언플#s-1이 아닌 연기 변신을 시도했고, 이는 대성공으로 데뷔년도에 청순미에 이어 파격적으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야누스적인 팜 파탈#s-1 이미지까지 얻으면서 연기자로써 자리를 넓히게 될 수 있었다. 스캔들이 전화위복! 굳

M의 목소리는 심은하의 목소리를 재구성한 것으로, 저음과 에코음 두갈래로 변조해서 합성한 것이다.


이 드라마의 OST 중 '슬프도록 무서운'이 유명하다. 간혹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무섭고 웃긴 장면에 들어간다(특히 1박 2일에서 종종 쓴다.).

당시 많은 개신교 교회에선 이 드라마를 비롯한 프로그램들을 '사탄의 문화'라거나 '봐선 안 될 것'으로 치부해 시청금지를 하자는 등 일부러 멀리하곤 했다. 당시 개신교 속성이 강할수록 이러한 반응이 명확했다. '공포'라는 소재 + 특수촬영 연출에서 충격이 다 떨어져 어디에나 혼용되는 지금은 그런 반응이 많이 줄긴 했지만. 그런데 이 항목을 읽었다면 알겠지만 이 드라마는 오히려 낙태 반대 메세지를 담은 프로그램이었다. 실제로 어느 교회 목사는 낙태를 비난하고 풍자하는 것이므로 이 드라마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옹호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방영 이후 낙태반대론자들의 감사전화가 빗발쳤다고.

종영 후 60%에 육박하던 낙태율이 일시적으로 40%대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확인불능 하지만 다음해에 출산율이 늘어나는 기적은 없었다(...). 하지만 드라마 자체의 엽기성으로 보자면 충분히 납득이 가능하다. 방영 당시 피임약 광고 카피가 M의 공포에서 벗어나세요였을 정도이니.

은희(김지수)를 사랑한 M이 심은하의 몸으로 은희에게 키스를 하는 장면도 두 번이나 있었다.(...) M의 영혼이 남자라고는 해도 레즈비언처럼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 때는 오히려 한국 사회에서 아예 동성애에 대한 인식 자체가 거의 없었는지라 '동성애 논란'은 없었다. 단지 노골적인 키스신이 빈번하다고 비판을 받았다.[11] 오히려 요즘이었으면 각종 매체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을 것이다.[12]

한때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M2애미라는 후속작을 제작하려는 시도[13]가 있었으나 2005년 최문순 사장이 취임하면서 백지화된 적이 있다.

2000년에는 이 드라마의 극본을 쓴 이홍구씨의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RNA'를 KBS2에서 방영했다. 스토리 플롯이 M과 비슷한 구석이 많으며(인간개조, 주인공이 치료차 외국(일본)에 간다는 점, 치료 후 다른 인격이 존재 한다는 점 등), 주인공인 배두나의 눈이 녹색 대신 붉게 변했다.[14] 2009년 8월엔 계승작이라고 볼 수 있는 이 방영되었다.
  1. 항목 참고.
  2. 96년에만 애틀란타 올림픽의 영향으로 아이스하키를 다룬 청춘 드라마 <아이싱>이 방영되었다.
  3. 96년에 방영되었던 미니시리즈 <별>이 납량특집이라고 알려진 곳이 많은데 <별>은 96년 초(1월)에 방영되었다. 외계인 소재로 SF적인 분위기를 풍겼지만 같은 이홍구 작가가 집필해서인지 동성애적 요소, 괴질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등 M을 연상시키는 부분도 꽤 많았다.
  4. 후에 TV에 출연해서 당시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증언(?)했다.
  5. 제3공화국, 제4공화국, 제5공화국의 음악도 맡았던 작곡가.
  6. 산모는 식물인간이 된다.
  7. 지금도 가끔 터져나오는 의료사고지만 이때도 병원 도구 세척을 제대로 안 한 비양심적인 병원들이 존재했다.
  8. 인간의 강화나 잠재기억 등을 연구하는 것으로 암시가 나온다.
  9. 흉기나 초능력을 이용한 것이 아닌 바이러스를 전염시켰다. 프롬 박사는 자신이 M을 각성시킨 것을 뒤늦게 깨닫고 후회하여 바이러스로 죽어가는 흉한 모습임에도 영상과 자료를 남겨 최박사에게 M을 막아달라고 뒷일을 부탁한다.
  10. 박마리의 큰 언니가 옛날에 강간을 당하고 임신하자 자살했다.
  11. 또한 수영복이나 속옷이 자주 등장하다고 선정적이라는 논란도 있었다. (...)
  12. 2015년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이 동성애 키스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 부터 중징계를 받은 걸 보면, 이 드라마도 2010년대에 방영했으면 오히려 더 큰 논란의 중심에 섰을 거라 짐작할 수 있다.
  13. M에서 나왔던 마리와 지석으로부터 복제된 두 남녀를 주인공으로 기획한걸로 추정
  14. 또 다른 차이점은 주인공에게 심어진 유전자와 인격은 돌발상황으로 벌어진 것이 아닌 의도적으로 심어졌고, 그 심어진 존재는 M과 달리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이며, 낙태아가 아닌 요절한 천재 일본인. 그리고 주인공 본인은 특별한 초능력이 심은하가 연기한 박마리와 달리 없으며, 오히려 그녀도 몰랐던 언니가 초능력자. 또한 M은 M이란 존재가 주인공이지만 동시에 최종보스이기도 한데 RNA는 주인공에게 심어진 존재이자 그를 살해한 범인이자 동생인 야쿠자 켄지가 최종보스인 점 등 몇 몇 설정과 전개, 결말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