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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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완 아톰의 에피소드중 하나인 『지상 최강의 로봇』편을 토대로 만화가 우라사와 나오키가 그린 SF만화. 2009년 단행본 8권으로 완결됐으며, 한국에도 정식 발매되어 있다.

우라사와 만화의 장점인 영화같은 연출력과 SF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만화. 기본적인 플롯과 등장인물은 원작과 일치하나 스토리는 매우 다른데, 우라사와 나오키가 『지상 최강의 로봇』 리메이크를 요청했을 때 데즈카 오사무의 아들 데즈카 마코토가 단순한 오마주가 아닌 우라사와의 작품으로 그려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데즈카 마코토는 본작의 감수를 맡기도 했다.

2005년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데즈카상은 연재분이 아닌 단행본을 기준으로 심사하는데, 심사 당시 PLUTO는 단행본이 1권밖에 안 나와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대상을 탔다. 작품의 완성도도 높지만 아무래도 데즈카 오사무를 기념한다는 상의 제정 취지와 맞아떨어지는 점도 크게 작용했을 듯. 동년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우수상을, 성운상 코믹 부문을 수상했다.
2006년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 만화 부문 42위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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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의 캐릭터 비교를 알 수 있다.

세계 7대 로봇중 하나인 로봇 경찰 게지히트를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6권 중반부터 퇴장하고 극초반 관광당한 아톰에게로 사건의 초점이 이동되어간다.[1]

원작의 사건의 진상은 중동의 갑부[2]가 자신의 로봇(플루토)이 강하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벌인 사건이었으나, 플루토에서는 트라키아 합중국에서 보라 조사단을 만들어 대량파괴로봇을 찾다가 결국 못찾았는데도 페르시아와 전쟁을 일으켰던 것이 모든 사건의 근원이 되어, 그에 대한 복수가 모든 것의 시작으로서 나온다.

우리는 이 부분이 현실의 어떤 나라어떤 것을 빌미로 일으킨 어떤 사건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다리우스 14세의 모습은 사형당한 누구를 닯았으니...[3]

원작에서는 아톰이 플루토와 맞먹는 힘인 100만 마력으로 개조되어 부활하는데, 플루토에서는 보라와 비슷한 개조&제조과정을 거쳐났다. 아무래도 100만이 아니라 200만이 될듯(보라가 200만). 우라사와 나오키는 원작에서 힘이 100만밖에 안되는 아톰이 200만인 보라를 쓰러트린게 억지로 보였던것으로 생각된다.[4] 분명한 차이는 여기서는 '~마력'이 파워의 기준이 되지 않는다. 파워의 기준은 확실히 없지만, 분명한 것은 "가장 인간다운" 로봇이 가장 강하다는 것이다. 그 인간다움은 플루토와 아톰 모두 가장 확실한 감정, 증오로 인해 완성된다. 하지만 아톰은 게지히트가 죽기 직전 품었던, 증오와는 정 반대의 따뜻한 마음[5]을 떠올리며 플루토를 부수지 않는다.

또한 PLUTO에서 보라를 쓰러트리는 건 원작과는 달리 아톰이 아니다. 플루토가 몸을 던져서 파괴시킨다. 원작에서 플루토가 보라에게 무참하게 발린걸 생각하면 아이러니. 근데 원작의 결말도 보라가 플루토를 들어올렸을때 아톰에게 박살났으니 둘다 동시에 죽은건 원작이나 PLUTO나 같다.

참고로 원작에서의 플루토의 뿔은 그냥 크고 단단아름다웠했으나. 여기서의 플루토의 뿔은 촉수처럼 유연하게 움직인다. 뭔짓을 한거냐 우라사와 나오키.[6]

플루토를 바탕으로 한것은 철완 아톰 본편이 아니라 '아톰의 현재와 과거'를 바탕으로 만든것같다. 작중 등장인물의 성격과 세계관을 철완 아톰과 비교하려하면 무리가 좀 있다.[7] 데츠카 오사무에 대한 오마쥬가 작품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니 찾아보는 것도 재미 중 하나. 예를 들자면 노스2호 에피소드에서 작곡가의 눈을 수술해 준 의사의 외양 모사는 블랙잭이고, 우란이 언급한 흰사자라던가, 후반부의 로비타불새에서 나왔던 로봇 이름인 것 등등.

슈퍼배드로 알려진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CG애니로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2010년에 계약했다면서 아직 확실한 개봉 날짜를 잡지못했는데 이 업체가 2012년에는 로렉스를 개봉했고 2013년에는 슈퍼배드 2를 개봉할 예정이라서 2014년 이후에나 가능할 듯.

2015년 1월 9일에는 시부야의 Bunkamura 씨어터코쿤이라는 곳에서 무대화 된다고, 에모토 아키라,마츠시게 유타카등등 중견배우들이 다수 나온다

1 등장인물

2 등장 용어

  1. 원작의 게지히트는 PLUTO에 비하면 비중이 극히 적었고 얼마 안가서 플루토와의 전투에서 박살나버렸다. 그것도 플루토의 양뿔을 게지히트가 잡았는데 플루토가 뿔을 양옆으로 벌려 게지히트는 굉장히 허므하게 찢겨 죽었다. 분명 전기는 안통했지만...
  2. 정확하게는 중동지역의 군소왕국의 왕이었으나 쫓겨난 후 자신은 왕좌에서 쫓겨났지만 자신의 로봇이 세계최강로봇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대리 만족을 느끼려했다. 은근히 호메이니에게 쫓겨난 이란의 팔레비 왕조모하멧 샤(F-14를 도입한 밀덕의 본좌중 하나…)와 비슷하다.
  3. 여담으로 트라키아는 사실 발칸반도 남동쪽의 반도, 즉 유럽터키불가리아 남동부 지역(거기에 그리스 일부)을 포괄하는 이름이다.
  4. 샤먼킹 같은 파워인플레 감당사례를 생각하면 당연한것일지도 모른다.
  5. 사랑으로 해석될 수 있는.
  6. 애니메이션에선 휘긴 휜다. 작중 게지히트가 그래서 사망하게된다.
  7. 그래도 몆가지 부분은 철완 아톰 본편의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만든게 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