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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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X같은 생각 X같은 디자인.

X같은 기술. X같은 인체 공학적 설계.
X같은 색상X의 강인함.
X같은 새로운 다리. X같은 섬세함.
X의 기술 LG 상사

LG전자 LG상사[1]가 기술한 의도는 좋고, 원래 의미는 좋았지만, 읽기가 영 좋지 않은 광고 문구.

당시는 X Canvas로 시작된 LG전자의 전성기로, X XXX 시리즈의 브랜드에 힘이 실리는 시대였다. 이에 따라 키보드를 수입한 X맨 무능력한 상사 LG상사에서도 이 잘 나가는 브랜드에 숟가락 얹기를 시도하였으나, 절묘하게 "X를 기술"하여 다른 의미의 X가 되어버렸다. 무슨 생각하시길래 이런마약을 했어요

옛날 이야기라 키보드 판매 성과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광고는 남았다. 이후 LG에서 X라는 수식어를 붙일 때마다 관련 게시물에는 X같은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다 좋은데 말야 X만 없으면 좋겟군

2 X에 대한 고찰

X 브랜딩의 시초, X Canvas는 크다라는 ‘extra-large, extreme'의 X, 예술작품을 의미하는 캔버스가 조합된 이름이다. X같은 부정적인 의미 때문에 막판 진통이 있었지만, 고정관념을 바꾸고자 그대로 진행, 크고 아름다운 X같은 TV 브랜드가 탄생하였다. 고정관념과의 대결 엑스캔버스

아울러 X는 미지수를 뜻하며, 고정관념을 깬 알 수 없는 미래를 의미하기도 했다. 신세대라는 의미로 통했던 X세대구시대의 이념에서 벗어나 개성을 중시하고 자유로운 사고를 했을 뿐 아니라, 1990년대 정보 혁명을 맞아 정보통신(IT) 기술의 수혜를 본격적으로 입었던 특징이 있다. 삐삐, 시티폰, 워크맨,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PC통신, ADSL의 보급으로 당대 청년들의 삶은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응답하라, 아재(...)

이렇게 X에는 미래지향적인 의미도 포함되어 왠지 도도하지만 멋있는 느낌 충만하게 되었다. 자유분방하다 못해 엎질러진 물이 될 줄은 몰랐지만 몰랐을까?

3 LG의 X 필리아

2000년, LG텔레콤의 χ. 그리고 이후의 대표작 카이코코

2000년대 초, X의 전성기를 열었다.

2010년 LG U "+"

2013~14년, LG의 마케팅 부서를 갈아 엎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며 과거의 실책재발굴 되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할 줄 알았는데(...)

2015년, 잊혀진 X가 다시 부활했다. X같은 생각도 부활했다

2016년, 새로운 타깃 X가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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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eauty(...)

4 여담

꼭 LG만 X같은 생각을 하는 건 아니다. 소니도 한 X 한다.

PS2: □ 사람, △ 사람, ○ 사람, X 양동근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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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맨/MP3P#s-2.3: 류승범 정말 X같다. 지못미
  1. LG전자가 설계, 제조한 키보드가 아니다! 삼성으로 치자면 플레오맥스 정도 되는 LG상사가 대만제 키보드를 OEM으로 수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