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편집 권한이 없습니다. 다음 이유를 확인해주세요: 요청한 명령은 다음 권한을 가진 사용자에게 제한됩니다: 사용자. 문서의 원본을 보거나 복사할 수 있습니다. 한자 : 不凍港 영어 : warm water port, ice-free port [목차] == 개요 == 얼지 않는 [[항구]]. 쉽게 말해서, [[겨울]]에도 [[바다]]가 얼지 않아 1년 내내 항구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항구를 뜻한다. 그냥 물이 0℃에서 어는데 비해 바닷물은 그보다 더 낮은 온도로 내려가지 않는 이상 얼지 않으므로[* 소금물이기 때문. 더 정확히는 염분을 포함한 각종 불순물 때문에 어는 점이 내려간다. 대략 영하 15도 근처.] 일반적인 나라는 별로 신경쓰지 않겠지만, 북반구 기준으로 [[캐나다]]나 [[러시아]] 같은 북쪽에 치우친, 즉 [[북극]] 근처에 위치한 국가의 경우는 겨울이 되면 바닷물이라도 난류가 흐르지 않는 한 그대로 얼어붙기 때문에 대부분의 항구가 사실상 항구로서의 기능을 상실한다. 단, 캐나다의 [[밴쿠버]][* 밴쿠버는 위도는 높으나 겨울에도 비만 잔뜩 오고 눈이 오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따뜻한 곳이다. 적도 근처에서 덥혀진 바닷물이 굴곡이 적은 북아메리카 대륙 서해안을 따라 올라오기 때문.]나 프린스루퍼트는 한겨울에도 바닷물이 얼지 않기 때문에 부동항에 해당한다. 게다가 일단 항구가 얼어붙게 되면 항구 안에 정박한 [[선박]]들은 사실상 갇혀버리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항구 전체가 얼어붙으면서 얼음에 의해 배가 파손되는 상황까지 돌입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해운업은 물론이거니와, [[해군]]의 경우도 겨울철에는 사실상 부유포대로서의 가치 밖에 없는 쇳덩어리로 전락하게 된다. 때문에 북극권에 가까이 위치한 국가들의 경우--라고 쓰고 러시아라고 읽는다-- 해군이나 해운 무역 등의 원활화를 위해서 이 부동항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 러시아의 경우 == ~~[[러시아식 유머|러시아에선 항구가 바다를 얼립니다.]]~~ 특히 [[러시아]] 같은 경우는 과거 [[러시아 제국]] 때부터 [[유럽]]권에 영향을 행사하기 위한 제1조치로 부동항을 얻기 위해서 강력한 남진정책을 추진했다. 즉, 과장 살짝 보태면 '''부동항 하나 얻어보려고 뻗어나갔지만 얼어죽을 동토만 잔뜩 차지한 눈물의 성과가 소련/러시아의 [[크고 아름다운]] 영토이고 부동항 하나 얻겠다고 수백년 동안 걸은 고난의 행군이 곧 소련/러시아의 역사'''인 것이다. ~~요약하자면 줘도 가지지 않을 땅을 항구하나 땜시 개척해야했다는 소리~~ 예를 들어 동쪽 바다의 부동항을 얻기 위해 [[우랄 산맥]]을 넘고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베링 해]]를 건너는 등 생고생 끝에 드디어 부동항인 북아메리카 [[캘리포니아]] 근처까지 가면서 북태평양 혼일사해의 로망을 이루는듯 했으나 너무 멀어 개척하는 것도 힘들고 결정적으로 [[크림전쟁]] 때 태평양 방면의 유일한 부동항인 캄차카 반도가 영프 연합군에게 털릴 뻔했던 경험때문에 항구를 만들더라도 못 지킬 것같아서 [[알래스카 조약]]으로 북아메리카 쪽은 [[미국]]에게 넘기고 포기. 이렇게 부동항을 둘러싸고 일어난 전쟁이 1, 2차 [[북방전쟁]], 여섯 번에 걸쳐 벌어진 러시아 튀르크 전쟁, [[러일전쟁]] 등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목적을 뻔히 아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열강과 [[일본]]에게 막히는 바람에 러시아는 [[제국주의]] 시대엔 제대로 자국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조선]]에게 막대한 지원병력을 주는 대신 [[절영도]][* 지금의 [[부산광역시]] [[영도구]]이다.]를 조차 하려던 시도도 영국의 [[거문도 점령 사건|거문도 점령]]에 의해 쉽게 막혔고 이후엔 청나라의 뤼순을 조차하고, 대한제국의 [[마산]]이나 [[용암포]]를 찔러봤지만 [[러일전쟁]]으로 다 물거품이 되어버리니 그나마 1860년의 [[베이징 조약]]으로 [[블라디보스토크]]를 확보 못했으면…. 2차 세계대전 때 [[소련]]이 원래 [[폴란드]]에게 넘어갈 영토였던 [[동프로이센]]의 일부를 [[칼리닌그라드]]라는 이름으로 삥뜯은 것도, 미국이 일본 전역을 점령할 때 [[홋카이도]]를 자기들한테 넘겨달라고 징징댄 것도, 괜히 그런 게 아니다. 물론 부동항을 가지고는 있는데, 유일하게 얼지 않는 항구는 [[흑해]] 연안이다.[* 발트해의 경우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유일한 항구인데, 이 지역은 가장 수심이 얕고 염도가 매우 낮은 핀란드만의 동쪽 끝에 있다. 더군다나 대륙에 둘러싸인 관계로 겨울엔 대부분이 언다. 당장 북구의 베네치아라 불리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겨울(2월) 평균기온만 해도 -10도에 육박한다.] 다만 이쪽은 흑해 밖으로 나가려면 [[터키]]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 무려 이스탄불 한복판을 그대로 관통하는 것이다! 한국으로 따지면 끽해야 한강 하구 정도의 폭과 깊이밖에 되지 않는다.]과 다르다넬스 해협을 '''무조건''' 거쳐야 하고, 터키는 현재 국적을 막론하고 [[순양함]] 이상급 함선이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게다가 터키를 거쳐서 [[지중해]]로 넘어와도 [[대서양]]으로 나갈 경우 [[스페인]], [[모로코]], [[지브롤터]] 사이의 좁은 해협을, [[인도양]]으로 나갈 경우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를 또 빠져나와야 한다.[* 이 해협이 얼마나 좁은지는 [[유럽]] 지도나 지중해 항목의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몸으로 그 절실함을 느껴보려면 '''[[대항해시대]] 게임을 해 보면 된다.''' 여긴 수에즈 운하가 없어서 운하의 고마움도 느낄 수 있다(…).] [[발트해]] 역시 겨울엔 얼어버리는데다 빠져나가려면 [[덴마크]], [[스웨덴]] 사이의 좁은 해협을 거쳐야 한다. 단순한 항해상의 난점 뿐만 아니라 저 두 해협은 전략적, 정치적으로도 역사적 숙적인 저 나라들이 울컥하면 잠가 버릴 수 있기 때문에--잠가라 해협-- 안정적인 해로가 아니다. 실제로 [[1차 세계대전]] 때도 그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진출 이후 [[오스만 제국]]측에서 보스프루스 해협을 걸어 잠그는 건 항상 비공식적인 선전포고로 통했다. 북방의 덴마크 해협도 마찬가지. 그래도 대양 쪽에선 [[동해]]의 [[블라디보스토크]][* 사실 블라디보스토크도 흑해/발트해보다 그나마 나은 정도이지 상황은 비슷하다. [[동해]]까지는 문제가 없는데, [[태평양]]으로 빠져나오려면 [[대한해협]] 이나 [[쓰가루 해협]], [[라페루즈 해협]]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러일전쟁]] 때도 동해를 드나들려면 반드시 지나야 하는 좁은 대한해협에서 [[일본군 해군]]이 기다리고 있다가 전투가 벌어져 러시아의 발트함대가 격멸되었다.]나 [[북극해]]의 [[무르만스크]][* [[노르웨이]], [[핀란드]]와의 국경과 멀지 않은 편으로, 여기서 출발하면 노르웨이 북쪽바다에서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사이의 노르웨이해를 지나, 아이슬란드와 [[페로 제도]] 사이를 거쳐서 [[대서양]]으로 나올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랜드리스]] 정책에 의해서 지원된 물자가 들어온 곳도 이곳이었다. 미국 동부에서 출발한 수송선이 북대서양을 가로질러서 이곳에 물자를 내렸다.] 정도가 쓸 만한 항구. 두 항구 위치가 각각 러시아의 동남쪽 끝과 서북쪽 끝이다. 참고로 이 두 곳의 겨울 평균기온은 -13℃ 정도로 다시 말해 겨울에 종종 얼어붙기도 하지만 [[쇄빙선]]을 이용하면 그럭저럭 쓸 수 있다고 한다. 사실 러시아가 블라디보스토크나 무르만스크보다 안정적인 부동항과 [[A2/AD|항로]]를 확보하려면 [[캄차카]] 반도 혹은 [[쿠릴 열도|이곳]]을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다. 러시아 극우파와 정부에서 그곳의 영유권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쿠릴 열도 분쟁|관련 문서]] 및 [[사할린]] 문서의 사할린 주 지도 참조. 아무튼 근대사에서 그렇게 바라고 바랐던 탓인지 [[러시아 연방 국가]]에도 '남쪽의 바다에서 극지방까지'라는 가사가 나온다. 가사의 '남쪽의 바다'는 [[흑해]] 연안과 [[연해주]]를 말하는 듯. 한편으로는 20세기 후반부 부터 눈에 띄게 나타난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항로]]를 쓸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는 듯 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분류:항구]] 부동항 문서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