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딩관람불가라면서 80년대까지 국민학교에서 돈받고 틀어줬지
1 개요
임권택 감독의 반공 영화. 1978년작. 울지 않으리와 더불어 임권택의 엽기 반공영화로 꼽힌다.
2 줄거리
초등학생 인철은 배를 타다가 난파되어 표류된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곳이 북한이고, 게다가 38선 근처이다(!) 거기서 주인공은 고철줍기를 하는 동만을 만난다. 동만은 신고하려고 하지만, 인철이 동정심에 호소하자 같이 다닌다. 이 영화는 로드무비로 주인공들이 삼팔선으로 가는 여정을 다룬것이다. 그외의 장면은 대부분 회상이나 상상의 장면이다. 반공적인 요소가 많이 나온다(...) 특히 동만은 인철의 신발과 시계를 부러워하는데, 인철은 이런거는(신발) 남한에 가면 얼마든지 있어.라고 자랑한다. [1]
결국 휴전선 근처에 다다르게 되는데, 북한주민들은 모두 탈북하고 싶다는 클리셰때문에 탈북하게 된다. 여기서 북한군을 도발한다 → 북한관이 기관총을 쏴댄다. → 기관총알에 맞은 지뢰들이 폭발한다.
이렇게 해서 탈북하지만 동만은 도중에 떨어뜨린 신발을 주우러 가고, 인철은 동만을 구하러 가기위해 북한쪽으로 간다. 그와중에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둘 다 사망한다. 한국군은 건너편에서 망원경으로 보며 안타까워한다. "아니,저런. 아니,저런"(사실 어린이들이 탈북한다고 엄호사격을 하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총에 맞아죽는다는 안타까운 결말때문에,결말이 삭제되어 방영된 적도 있다.
하지만 TV방영전 이 영화는 대부분 초등학교(당시에는 국민학교)에서 대강당이나 큰교실에서 집단관람으로 상영되었고 결말은 전혀 삭제되지 않아 당시 다수의 초딩(국딩)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 주었다.
어린이가 북한에 표류하다가 휴전선까지 걸어가는게 주된 내용이고,다른 장면들은 전부 어린이들의 회상이다.- ↑ 북한이 빈민국 수준으로 추락한 2016년 현재의 시각으로 보면 당연해서 언급할 가치도 없는 대사 취급하기 십상이나, 이 영화가 촬영된 시점은 1978년. 북한 경제의
찰나같은황금기였으며 남북한간의 경제차 역시 비등비등한 시기였다. 이 영화가 프로파간다 영화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각인시켜주는 장면이자 현실이 선전을 뛰어넘어버렸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