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오 이시구로

영어 : Kazuo Ishiguro, 일본어 : カズオ・イシグロ, 石黒一雄[1]

1 개요

영국의 소설가. 일본에서 태어나 6세에 영국으로 이주한 일본계 이민자이다. 영어권의 대표적인 중견 작가 중 하나로 뽑힌다.

2 작품의 특징

어린 나이에 이주해 계속 영국에서 살아서인지 일본 문학의 영향이 거의 없고, 본인도 일본 문학을 잘 아는 편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다만 몇몇 작품은 일본을 배경으로 하거나 일본인 등장 인물이 나온다. 많은 작품들이 1인칭 주인공 시점이며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살짝 쓸쓸한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이 많다. 여러 작품들에서 유럽의 제국주의나 나치즘, 일본의 군국주의를 비판하는데, 특히 개개인의 반성의 결여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3 작품 목록

3.1 장편소설

  • 창백한 언덕 풍경(A Pale View of Hills, 1982)
  •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An Artist of the Floating World, 1986) : 90년대에 예문 출판사에서 '떠도는 세상의 예술가'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온 적이 있고, 2015년에 민음사에서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 남아있는 나날(The Remains of the Day, 1989) :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2]로 뽑히는 부커상 수상작이며 작가의 대표작으로 뽑힌다.
  • 위로받지 못한 사람들(The Unconsoled, 1995)
  • 우리가 고아였을 때(When We Were Orphans, 2000)
  • 나를 보내지 마(Never Let Me Go, 2005) :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문제를 SF적인 설정을 통해 성찰하는 소설. 타임지에서 1923년에서 2005 사이에 나온 100대 영어 소설 중 하나로 뽑히는 등 높은 평을 받았다. 본격적인 SF는 아니고 순문학에 SF적인 설정을 살짝 차용한 정도이니 SF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등장인물들의 비밀이 나름대로 반전요소로, 군데군데에서 암시를 주면서 천천히 밝혀지는 형식이다. 그런데 한국어 번역본의 책 뒷표지나 인터넷의 책 소개에서는 대놓고 스포일러를 하고 있으니 작품을 온전히 즐기고 싶으면 인터넷의 서평은 물론 책 뒷표지도 보지 말 것을 권한다.
  • 파묻힌 거인(The Buried Giant, 2015)

3.2 단편소설집

  • 녹턴: 음악과 황혼에 대한 다섯 가지 이야기(Nocturnes: Five Stories of Music and Nightfall)
  1. 일본식 이름은 石黒一雄(이시구로 가즈오)이며, 이시구로가 성이고 가즈오가 이름이다. 하지만 영국인이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가타카나를 써서 영어식으로 カズオ・イシグロ(가즈오 이시구로)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어 위키피디아의 표제도 カズオ・イシグロ로 되어있다.
  2. 나머지 둘은 노벨문학상, 공쿠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