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12마당 가운데 하나.
사설이나 소리가 전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다. 다만 송만재(宋晩載)의 『관우희(觀優戱)』에 대략적인 내용이 소개되었다. 생김새는 그럴듯해도 못난 사람이 신선이 되려고 금강산에 들어가서 노승(老僧)을 만난다. 그리고 신선이 먹는다는 천년에 한번 열리는 복숭아와 천일(天日) 술을 구해 먹었지만 결국 속고 만다는 내용이다. 한편, 정노식(鄭魯湜)의 『조선창극사(朝鮮唱劇史)』에는 가짜신선타령 대신 숙영낭자전이 열두 바탕의 하나로 소개되어 있다. 소리는 실전(失傳)되어 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