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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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불꽃 등장인물. 배역은 조진웅 분.

윤나영에게 충동질 당해서 윤정숙을 강간하고 동네 건달들을 여러명 살해한, 죄질만으로 따지자면 드라마 내 최고의 막장 캐릭터. 하지만 정숙도 준구에게 마음이 있었던 데다가 살인죄 역시 정숙을 지키기 위해 저지른 거라서.... 범죄를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동정표를 제법 샀다.

욕망의 불꽃 내에서 정체 불명의 사투리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경상도 사투리를 제대로 해 내는 연기자... 인줄 알았는데, 연기자인 조진웅이 부산 출신 이었다. 연기가 아니라 그냥 편하게 말한 것. 그에게는 표준어를 쓰는 것이 더 힘든 연기일 듯... 하지만 그나마도 사형 당해서 초반에 퇴장당했다. 참고로 경상도 사람들은 TV에서 어눌한 경상도 사투리가 나오면 손발이 오글거려서 극에 집중을 할 수가 없다고 하는데, 그의 조기 퇴장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안타깝다.[1]
  1. 무게감이 있는 배우였고 악역이나 조연은 맡아도 끝까지 극을 이끌어가는 신스틸러였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그의 이른 퇴장을 아쉬워 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