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비기

종합격투기은어.

PRIDEUFC와 같은 격투기 대회를 관람하면서 벌어질 수 있는 일. 주로 유리한 포지션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지루한 그라운드 공방만을 일삼으며 세월아 네월아하며 시간만 뻐기다가 끝내 판정승이나 노리는 스스로 욕먹을 짓을 하는 경기운영을 가리켜서 한국인들은 개비기라고 칭한다.

그렇다고 차라리 속시원히 공격이라도 퍼붓는다면 욕이라도 안 할 테지만... 문제는 이것을 한다는 것 자체가 경기를 재미없게 되는 경우가 워낙 허다하고 뻔하기 때문에 개비기를 시도할 경우, 팬들은 그야말로 수면 화장실 식사 욕설 퍼레이드를 행한다.

주로 이 기술(...)을 쓰는 선수들은 히카르도 아로나티토 오티즈로 이 두 사람은 개비기의 정점을 찍었다... 사실 둘은 아부다비 컴뱃 레슬링에서 대결했던 적이 있다(...) 물론 승자는 히카르도 아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