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원(기타, 보컬), 최건(드럼, 보컬), 이근영(베이스, 보컬)
2013년 1월, 5년만에 했던 GumX Is Fat 단독공연 사진. 다들 뚱뚱거대해졌다
1 소개
GumX는 한국의 펑크[1]밴드다. 1996년, 고등학생인 이용원이 우리의 음악을 막 씹어달라 의미의 이름을 지닌 펑크밴드 GUM을 결성했다. 이후 그동안의 밴드 생활을 정리하고, "우리들은 더 이상 GUM이 아니다"라는 의미로 GUM뒤에 X를 붙여 GumX로 새출발을 했다.
1집 발표 후, 드러머를 최건으로 바꿨다.
2 활동
GUM 시절일때 EP앨범인 'Bogus Punk Circle'을 발매했으나 별 호응을 얻지 못한 채 묻혀버렸다. 베이시스트 이근영이 들어오고 밴드 이름을 바꾼 뒤, 싱글인 'You are so Beautiful'을 내며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코코뱃(COCOBAT)이라는 밴드가 내한공연을 할때 오프닝 밴드로 공연을 했고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코코뱃의 리더인 타케시(TAKE-SHIT)의 눈에 띄게 되었으며 그 이후 토이즈 팩토리와 계약하게 되었다.
1집 'What`s Been Up?'은 일본에서 5만장을 판매했고, 1집의 타이틀곡인 'Hymn To Love[2]'는 일본 방송 TV프로그램의 OST로도 사용되었으며,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달의 곡'으로 선정되었다. 2집 'Green Freakzilia?'는 한국어, 영어버전이 발매됐고 10만장이라는 놀라운 앨범판매량을 선보였다. 멤버들이 군대를 갔다와서 낸 앨범인 3집 'OLD'는 2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후 2009년에 EP앨범인 'American Standard'를 발매하며 일본투어를 하기도 하였다. 이 앨범은 투어 한정판이라 구하기가 매우 힘들다. 이후 GumX는 긴 휴식기에 들어갔다.
활동기간 동안 후지 락 페스티벌에 참가하기도 했고, 스톤로지스, 오프스프링, 서태지 등등 많은 밴드들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무대에 섰고,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굉장히 많은 공연을 했다.
사실 GumX가 활동하던 시절에는 한국가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보아만이 활동하고 있던 중이였기에, K-POP열풍(이라 쓰고 허풍이라 읽는다)의 시초이기도 한 밴드이다. 지금 한국 인디씬에서 가장 잘나가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약 4만장의 앨범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는 것만 봐도 그당시에 내수용 음악들로 가득한 일본에서 1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는건 굉장한 일이였다. 지금 한류스타라고 떠들어대는 아이돌들도 GumX의 앨범판매량에 미치지 못하는 걸로 보아, 이들의 활동은 한국 인디씬의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3 인지도
이러한 이들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편이다. 이는 이들의 활동이 주로 일본에서 이뤄졌다는 것도 있고, 공중파 TV에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인디씬에 대한 관심이 적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나름 잘나가는 편이며, 전성기 시절에는 길거리에서 이들을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고 토이즈 팩토리의 펑크팀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오히려 이용원이 결성한 옐로우 몬스터즈가 뜨고나서 GumX를 알게된 경우도 허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