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M

Beats Per Minute

1 음악적 용법

음악에서 템포를 나타내는 단위. 즉 분당 몇 비트의 템포로 연주되는가 이며 당연히 비트가 높을수록 분당 더 많은 비트가 들어가기 때문에 템포가 빨라진다. 다만 '비트'의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BPM이 2n, 1/2n배씩 변동될 수 있다. [1]헤르츠와 정의가 같기 때문에, 잘 쓰이지는 않지만 상호변환이 가능하다. 1 Hz = 60 BPM이다.
참고로 60BPM은 1분과 같으며 60BPM, 4박자는 1박자에 1초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를 이용하여 메트로놈 프로그램[2]을 만들 수 있다. 리듬게임 만들기 참 쉽죠? 뭐?

현대 음악에서 BPM은 특정한 장르의 특징을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특히 EDM 및 댄스 음악에서 그런 성향이 강하다.

특정한 장르가 취하는 BPM대는 대략 아래의 범위이나, 예외는 물론 있다. 이하 EDM과 BPM은 다소 독자연구적임을 밝힌다.

  • 힙합 : 80~120[3]
  • 디스코 : 110~130
  • 한국 댄스가요 : 적당히 빠르다 싶으면 BPM 135, 일반적인 템포는 BPM 125가 압도적이다. 그리고 빠른 댄스곡의 경우 BPM 140 근처가 압도적이고, BPM 150 이상은 드물다.
  • 일본 댄스가요 : 한국과 달리 BPM 140~170이 대부분이며, BPM 180 이상인 노래도 많다. 느리다 싶으면 120 정도.
  • 유로비트[4] : 145~165
  • 하우스 및 이로부터 큰 영향을 받은 차트뮤직 : 120~134[5]
    • 하드 하우스 : 130~140 [6]
  • 디트로이트 테크노 이후의 테크노 : 130~150.
    • 하드테크노 및 슈란츠 : 145~170+
  • 앰비언트 테크노 : 100~120을 많이 찾아볼수 있지만, 비트를 거의 없애서 BPM이 딱히 큰 의미가 없는 경우도 많다.
  • 빅 비트 : 110~140. 간혹 90~100도 있다.[7]
  • 트랜스 : 일반적으로는 135~145. 하우스와 결합한 프로그레시브 트랜스의 경우는 130 초반이 많고,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업리프팅 계열은 약 136~140. 싸이트랜스같이 매니악한 방계장르는 140 중반에서 심할경우 160 근처까지.
  • 덥스텝 : BPM 140(70) 전후가 보편적인 추세지만 다른 장르인데 간주 프레이즈에서 덥스텝만 차용한 경우나 드럼스텝, 컴플렉스트로(이쪽은 US덥스텝+일렉트로 하우스+α)같은 파생 장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수도 있다. US 덥스텝쪽에서 Skrillex계열 영향권 아래에 있는 브로스텝 일부는 BPM 110(55)인 경우도 종종 있다.
  • 트랩 : 이쪽도 덥스텝처럼 BPM 140(70)이 보편적인 추세이나 힙합의 BPM대와 큰 차이없는 경우도 있다. (보통 100 전후, 110 전후) 간혹 150(75)~160(80)이 보이기도 한다.
  • 드럼 앤 베이스정글계열 : 대체로 160~180.[8] 매니악한 방계장르는 200 전후까지 바라본다. 초창기에는 BPM 145에서 155 사이의 곡들도 있었다.
  • 올드스쿨 레이브 : 130~150
  • 데스 메탈 : 130~280. 이 곡이 대략 282 BPM이다. 투베이스 드럼을 밟아서 들어가는 블래스트 비트 속주 때문에 음표의 개수는 표기 BPM의 약 4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 몇몇 밴드의 경우 그야말로 기관총이 따로 없다.
  • 하드코어 테크노 : 일반적으로는 170~200+
    • 개버류 : 180대나 190대의 곡들도 많지만 테러코어 같이 막나가는 경우 200은 기본이고 220+을 넘보는 곡들이 많다. 누스타일은 보통 일반적인 개버보다는 조금 느리게 나간다. 이경우는 보통 BPM 150에서 170대까지.
    • 스피드코어(스플리터코어, 엑스트라톤 포함) : 최소 BPM이 300 이상이다. 거기다가 스플리터코어는 BPM대가 600~999, 엑스트라톤은 BPM대가 네댓 자리이다. 이 정도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하드스타일 : 대부분 150. 드물지만 160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라이브에서는 거의 무조건 BPM을 150 이상으로 높여서 튼다.

1.1 리듬게임에서

리듬게임에서는 대부분의 경우에 이 수치에 따라 노트가 내려오는 속도가 결정되며 배속조절로 자신에게 가장맞게 맞춘다.

노래마다 일일이 보면서 배속조절을 하는건 귀찮으니 자신에게 맞는속도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일부 경우에는 실제 BPM과 게임상으로 표기되는 BPM이 다른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DJMAX 시리즈의 수록곡인 Dream of you같은 경우에는 원BPM은 저BPM이나 실제 게임상에는 상당히 빠른 BPM을 보인다. (64BPM → 192BPM) 비슷한 예로 기타프릭스·드럼매니아 수록곡인 Funky sonic World도 있다. 또한 곡의 BPM을 변하게 하지 않고 단지 스크롤 속도만 변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212BPM → 424BPM) 이 BPM 수치를 이리저리 바꾸는 연출을 변속이라고 부르는데,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을 참고하자.

2 의학적 용법

의학에서 심박수를 나타내는 단위. 즉 분당 심장이 몇번 뛰는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보통 남성이 60~70BPM, 여성 65~75BPM정도로 나이가 들수록 심박수는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 2배수를 하면 음악 bpm에서 본 숫자들이 나온다
  1. 예를 들어, FREEDOM DiVE의 경우에는 표기 BPM은 222.22이나 BPM 계산 프로그램 등에 돌려보면 111.1이 뜬다.
  2. (BPM / 기준 BPM) * (Tempo / 기준 Temp), 이 식으로 얻은 값은 BPM을 박자로 나눈 초 값이며, 제작하는 프로그램에서는 값 만큼 초를 움직여주면 된다. 대개 기준 BPM은 60을 잡는 것이 편하다. 60BPM, 4/4박자 = 1초
  3. 하우스등의 EDM에 비해 BPM의 획일화가 그리 심하지 않으나, 클럽용 뽕까라 사우스 위주로 범위를 점차 좁혀가고 있다. 잡장르클럽이나 나이트같이 그냥 노는 장소에서의 디제잉에 쓸 경우, 90 내외의 느린 곡으로 시작해서 피치를 땡겨가며 타임이 끝나갈 쯤 120을 넘기는 방식을 취하는 경향이 강하다.
  4. 주로 에이벡스 슈퍼 유로비트의 흥행 이후로 정형화된 일본식 유로비트를 기준으로 한다.
  5. 디스코에서 막 분화한 극초기(80년대)에는 120(=1초당 2회)이 기준이었으나, 이 기준은 하우스가 EDM으로서 독자적인 장르로 자리매김한 이후 128(=1분당 32마디)로 바뀌었다.
  6. 최대 150대까지 빨라지는 사례도 있다.
  7. 비트패턴 자체가 관건이며, 템포는 그리 중요히 여기지 않음. 클럽용 리믹스를 만들 경우, 대개 원곡의 BPM과 상관없이 128~130정도로 템포를 바꿔버린다.
  8. 하우스의 128에 상응하는 기준은 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