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의 범인 중 하나인 칼리드 자와드(Khalid Jawad).
Black September
팔레스타인의 민족주의자 무장 테러단체
내용
1972년 독일 뮌헨 올림픽 참사 당시 이스라엘 선수단 테러 사건으로 유명한 PLO 계열의 과격파 저항 단체. ‘검은 9월’은 아랍계 게릴라가 요르단 정부군의 토벌작전으로 큰 타격을 받은 1970년 9월을 의미한다. 그 이름은 아랍 게릴라 4명이 1970년 11월 당시 요르단의 탈 총리를 이집트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암살하면서 스스로 ‘검은 9월단’이라 칭한 데서 시작됐다.
검은9월단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 내 알파타에서 분리된 민족주의 게릴라 조직이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표적이 됐던 과격 무장조직인 만큼, 지도자나 조직원 등의 신원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졌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치며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테러와 요인암살, 항공기 납치사건 등을 저질렀다. 1972년 5월 뮌헨올림픽에서 이스라엘 선수단 2명을 죽이고 9명을 인질로 붙잡은 사건은 검은9월단의 존재를 전 세계에 드러낸 대표적인 유혈사건이다. 협상에 실패한 서독 경찰이 강경 대응하는 과정에서 인질 9명이 모두 숨졌고, 테러범들도 사살되거나 생포됐다.
뮌헨 테러사건은 그후 테러와 보복의 악순환으로 이어졌고, 지금까지도 중동 분쟁의 불씨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대(對)테러 전문부대가 없어 많은 희생자를 냈다는 반성 아래 대테러 특수부대 창설에 나섰고, 특히 테러의 무대가 됐던 독일은 GSG-9, KSK 등의 특수부대를 창설했다.
게다가 이스라엘 정부도 분노하여 모사드와 이스라엘 코만도를 동원해 조직원들을 추적하여 차례차례 암살하기 시작했다.
다음은 뮌헨참사에 대한 보복작전에서 모사드가 제거한 명단이다.
- 아부 다우드 : 검은 9월단의 수장. 바르샤바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
- 바엘 즈바이터 : 로마의 자택에서 12발의 총격을 받고 사망.
- 마흐무드 함쉬리 : 파리의 자택에서 전화에 설치된 폭탄공격으로 사망.
- 후세인 아바드 알 치크 : 키프로스의 자택에서 침대밑에 설치된 폭탄공격으로 사망.
- 바실 알 쿠바시 : 파리에서 12발의 총격을 받고 사망.
- 아부 유세프 : 이스라엘 코만도의 공격으로 베이루트에서 사망.
- 카멜 애드완 : 이스라엘 코만도의 공격으로 베이루트에서 사망.
- 카말 나세르 : 이스라엘 코만도의 공격으로 베이루트에서 사망.
- 자이아드 무차시 : 키프로스에서 침대밑에 설치된 폭탄공격으로 사망.
- 아드벨 하미드 쉬비 : 차량이 폭발하여 사망.
- 아드벨 하디 나카 : 차량이 폭발하여 사망.
- 모하메드 부디아 : 운전석밑에 설치된 폭탄공격으로 프랑스에서 사망.
- 알리 하산 살라메 : 베이루트에서 폭탄차량공격으로 사망.
- 아드난 알 가세이 : 뮌헨 공격에 직접 참가한 자로 서독에 체포되었으나 석방되었다. 긴 도피생활 중 한 걸프 국가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 분명 모사드에 의해 살해될 가능성이 높다.
- 모하메드 사파디 : 뮌헨 공격에 직접 참가한 자로 서독에 체포되었으나 석방되었다. 긴 도피생활 중 레바논에서 의문사했다. 이 역시 모사드의 소행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