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트리스테와 뒤마 클럽을 쓴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의 소설.
1 줄거리
1868년. 검의 시대는 가고 낭만도 영웅도 없는 총의 시대에 검술을 붙잡고 살고 있는 스페인의 늙은 검술 교사 돈 하이메 아스타를로아.
남자들도 검술을 외면하는 판인데, 아델라 데 오테로라란 여인이 돈 하이메에게 오더니 돈 하이메가 창안한 검법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한다. 여자가 칼을 다룬다는 것 때문에 처음에는 거절한 돈 하이메지만 그녀가 실은 뛰어난 검객이란 걸 알게 되고 그녀에게 검법을 전수하게 된다. 아델라를 가르치며 돈 하이메는 점점 그녀에게 끌리게 되는데. 자신도 모르게 연쇄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2 개요
19세기 스페인의 역사와 펜싱으로 대표되는 서양 검술, 변해가는 시대 속에 옛 가치를 추종하는 인물을 엮어서 써내려간 소설. 아주 잘 쓴 유럽판 무협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도 주는 작품이다.
작중에 서양 검술에 대한 설명과 묘사가 많으며, 나무위키 내 서양 검술 항목과 스몰소드 등의 항목을 참조하면 더 즐겁게 읽을 수 있다. 그런데 검술은 그렇다 쳐도 역사적 배경이 작중에선 딱히 설명이 없는지라 이해에 어려움을 받을 수 있는데, 스페인/역사 항목을 보면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야말로 나무 위키와 함께하기 좋은 소설.
3 기타
대체역사소설인 천룡전기가 검의 대가의 한 부분을 그대로 베끼다시피 한 일이 밝혀지면서 파문을 일으킨 일이 있다.
1992년에 스페인에서 영화화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