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마왕전생 REDemption》의 등장인물. 흡혈귀 남성.
1 설명
제국 9영웅 중 하나로 마법 장관을 역임하고 있다.
2 작중활약
9영웅 중 하나이나 황제와 제국 5호장을 제외한 3인은 능력도 그렇고 친밀도도 그렇고 스승에게 사사받은 것도 적어서 비교적 찬밥 취급을 받고 있었다. 비교적 찬밥이라고 해도 한 대륙을 제패한 제국에서 가장 강대한 권력자 중의 하나로 인생을 즐기고 있었다. 늙지 않는 육체를 기꺼워하며 창관을 만들고 마음에 드는 여성들을 납치해 흡혈하고 자기 기분껏 죽이기도 하고 흡혈귀 종속으로 삼기도 하고 풀어주기도 하는 등 욕망에 충실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게라트는 카를이 제도에 상경해 학림원에 입학하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카를을 감시하는 목적은 부차적으로, 굳이 그런 일을 할 필요가 없는 거물인 그는 새로운 인물을 창조해 학림원의 젊고 풋풋한 재원들과 즐거운 학원생활을 보내기 위해 블레이라는 가명으로 학림원에 입학한다. 그러나 카를과 붙어다녀야 하는 임무를 띠고 있는데 카를이 여자 퇴치기 로켄펠트를 달고 다니며 연구로 밤낮을 지새우자 자신도 어쩔 수 없이 마지못해 연구원 생활을 흉내내며 연애구도도 잘 풀리지 않았다. 불만이 쌓이던 게라트는 우연히 카를의 가게에 들렀다 로라와 알루미나에 눈독을 들이게 되고, 알루미나를 흡혈귀로 만들게 된다.
이후 알루미나는 카를에 의해 반흡혈귀 정도로 증상이 호전되나, 이로 씻을 수 없는 원한을 산 게라트는 본격적으로 황제가 카를을 치려할 때 블레이가 곧 게라트임을 밝히고 카를과 적대하나 패퇴하고 만다. 다보아의 은거지로 후퇴한 게라트와 다보아의 성토에서 납치 기도의 범인이 게라트임을 안 카를은 블레이와 나눴던 교분으로 인한 일말의 망설임마저 버리고 둘을 죽여버린다.
허나 드루이드의 능력과 흡혈귀의 능력에 밝지 않았던 카를의 맹점 때문에 게라트와 다보아는 살아남았다. 살아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게라트는 신성마법에 의해 하반신이 수복불가능하게 날아간 휠체어 신세라 성생활을 즐길 수 없게 되어 삶의 즐거움과 목적을 잃어버리고 카를에 대한 증오로 불타게 된다. 그는 에델과 카를의 관계를 소상히는 몰랐으나 주변인물임은 알았기에 에델과 버카니어를 흡혈귀로 만들고 알루미나는 카를의 등장으로 놓치지만 로라를 납치하게 되는 것까지 성공한다. 게라트는 카를에 대한 복수의지를 불태우며 로라를 비참한 처지로 만들 것이라 카를에게 공언한다.
로라를 유린하기 직전의 게라트는 슈라인 사도들과 시즈 루카스의 설득에 의해 하반신을 되찾으며 카를에 대한 복수의지를 접어두고 임시로 협력관계에 접어들게 된다. 애송이인 카를에게 모욕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에델의 용서와 더불어 게라트 본인 역시 카를이 본인의 하반신을 날려버린 것도 생각하라며 침착히 참아넘긴 이후 카를 파티에서 활약하게 된다. 이미 너무 커진 스케일에 대응하기에는 능력이 부족한 만큼 커다란 활약은 없었으나 9영웅으로서의 능력을 한껏 발휘하며 카를과의 앙금도 그럭저럭 풀어지게 된다.
카를이 돌아오지 않는 에필로그에서는 마법을 사라진 대륙에서 마법을 잃어버린 흡혈귀가 되어 폭도들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