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祿
1 개요
일본의 연호(元号) 중 하나. 조쿄(貞享) 이후 - 호에이(宝永) 이전으로 시기는 1688년 ~ 1703년.
2 특징
2.1 역사
에도시대 중기에 5대 쇼군 도쿠가와 츠나요시가 다스린 시기였다. 한마디로 에도시대의 리즈시절.
막번(幕藩, 막부+번)체제가 확립된 시기로서, 전국시대 이래의 무단주의가 후퇴하고 문치주의의 유교, 주자학의 정치이념에 기초를 둔 교화주의적인 정치가 전개되었다. 그 배경에는 농촌의 번영이 있었다. 산업이 발달하고 농촌의 상품생산과 결부된 신흥도시 상업자본이 도매상·중개상 등을 성장하게 하였으며, 이들 신흥 조닌(町人)계층의 사회적 성장으로 조닌문화가 개화하였다. 정치적으로는 쇼군의 권력이 현저하게 강화되었고, 학문·문화에 있어서도 새로운 기풍이 조성되어 크게 발달하였다.
이전까지는 하루 두 끼먹다가 하루 세 끼를 먹기 시작한 것도, 음식의 맛을 추구하게 된 것도 이 시기부터였다.
암군이라 평가받는 츠나요시 시대가 에도시대의 리즈시절이었다는 것은 어찌 보면 아이러니. 하지만 쇼군 츠나요시가 정치를 잘해서 겐로쿠 시대를 만들었다는 것이 현대의 재평가의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