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야기

1 셰익스피어의 희곡

2 만화가 하라 히데노리의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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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부단한 주인공 히까루는 대학 입시에 모두 낙방한다. 때문에 고교 시절 여자친구 카즈미에게도 차인다. 재수학원을 등록하려는데 우연히 시오리를 만나고 첫눈에 반해 그녀를 따라간다. 그녀의 뒤를 쫓다보니 허세 반 어물쩡 반으로 그만 동경대 지망반에 등록한다. 그러나 시오리는 자신의 남자친구 케이가 동경대를 다니기 때문에 동경대 지망반을 등록한 것이다. 시오리는 전국 모의고사 톱을 차지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히까루는 시오리를 짝사랑하지만, 시오리는 히까루를 친구로만 생각할 뿐이다.

히까루는 재수학원에서 여러 친구들을 만난다. 그중 나오꼬는 히까루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러나 히까루가 시오리를 짝사랑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옆에서 지켜만 본다. 결국 나오꼬는 시오리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히까루와 사귀게 된다. 히까루보다 한 살 많은 나오꼬는 삼수 끝에 게이오 의과대학에 합격한다. 그러나 나오꼬의 집안은 병원을 운영하며 대대로 게이오 의과대학에 현역으로 합격하던 집안이기에, 가족과의 불화와 여러 문제들 때문에 입학을 포기한다.

재수에 관해 경각심이 없었던 히까루는 친구들과 땡땡이를 치면서 시간을 까먹는다. 하지만 재수생에게 돌아오는 편견과 입시에 대한 압박감이 현실로 느껴지면서 공부의 필요성을 깨닫는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재수에서도 지망하는 다른 대학교에 모두 떨어지고, 히까루의 동생 왈 "그따위 학교에 다니느니 차라리 자살한다."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의 야찌요 대학교[1]에 입학한다. 하지만 지독한 패배감과 후회, 삼류대생이라는 압박을 떨치지 못하고 학교를 휴학하고 삼수에 도전한다.

전국 모의고사 톱을 놓치지 않던 시오리는 동경대만 지원하였으나 결국 재수에서도 낙방한다. 시오리는 남자친구인 케이와의 육체적 관계를 피하는데, 케이는 시오리와 사귀며 수년간 욕정을 참아왔다. 결국 이 문제로 불화가 생겨 시오리는 케이와 헤어진다. 실의에 빠진 시오리는 고향인 북해도로 내려간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시오리는 다시 케이와 사귀면서 상경하고, 케이의 자취방에서 육체적 관계를 맺고 동거를 시작한다.

히까루는 나오꼬와 사귀면서도 끝까지 시오리를 잊지 못해 북해도로 찾아가기까지 한다. 나오꼬는 그런 히까루의 우유부단함에 실망해 떠나고,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고교생 쥰과 사귄다. 자신을 위해 게이오에 합격하겠다는 쥰의 열렬한 구애에 행복해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히까루를 잊지 못한다.

히까루는 자신의 우유부단함으로 공부도 안 되고 연애에도 실패하여 절망한다.

시오리는 미래를 함께하기로 약속한 케이에게 용기를 얻어 삼수만에 동경대에 붙는다. 나오꼬는 결국 히까루를 잊지 못해 쥰과 헤어지고 히까루와 재회한다. 쥰은 실망하면서도 게이오와 동경대에 현역으로 합격한다. 히까루는 삼수 끝에 원하던 대학인 센슈대학을 보결합격으로 들어간다.

3 DJ DOC의 노래

1996년 1월에 발매된 DJ DOC의 3집 타이틀곡이다.


4 NRG의 노래

1997년 11월에 발매된 NRG의 1집 노래다.

첫눈이 내려~ 온 세상을~ 하얗게 그려놓은 이른 아침~
제일 먼저 내가~ 너에게 전활 걸어~ 기쁘게 해 줄 거야~!

우리 맨 처음 만나던 날에 니가 했던 얘기들을 기억해?
하얗게 눈이 내리는 겨울을 무지무지 좋아한다고 했었지!
너를 바래다주고 돌아오던 길에 하늘에서 내리던 눈이~
솜사탕처럼 예쁘기만 해! 꼭 너를 닮았다고 생각했어!

가끔씩 니가 토라질 때~ 아무 말 않고서 시침 떼는~
모습도 어쩜 그렇게 예쁠 수가~ 어린아이 같지만~!
아무 재미도 없는 내 얘길~ 심각하게 들어주며~
아주 큰소리로 웃어주는~ 널 사랑할 것만 같아~!

올해도 다시 눈이 내리고~! 거리엔 귀 익은 음악소리!
내 곁엔 나의 사랑 니가 있는데~! 세상에 부러울 게 또 뭐야!
아무런 말도 필요 없잖아~! 조그만 너의 입술을 향해!
다가갈 내 모습을 상상만 해도~! 짜릿한 이 기분 어떻게 해!

왜 이렇게 나만 혼자냐고 투덜대며 지내왔던 나의 지난날은 이젠 안녕!
나는 이제부터 절대 솔로가 아냐! 그녀와 새롭게 시작할 거야!
겨울을 위하여! 그녀를 위하여! 빨리 첫눈이 왔었으면 좋겠어~!
그날엔 내 가슴 가득한 나의 사랑 고백할 거야!

가끔씩 니가 토라질 때~ 아무 말 않고서 시침 떼는~
모습도 어쩜 그렇게 예쁠 수가~ 어린아이 같지만~!
지난겨울은 너무 추웠지... 자꾸 내리는 흰 눈이...
왜 이렇게 미웠는지 몰라... 하지만 이제는 아냐~!

올해도 다시 눈이 내리고~! 거리엔 귀 익은 음악소리!
내 곁엔 나의 사랑 니가 있는데~! 세상에 부러울 게 또 뭐야!
아무런 말도 필요 없잖아~! 조그만 너의 입술을 향해!
다가갈 내 모습을 상상만 해도~! 짜릿한 이 기분 어떻게 해!
  1. 현역 시절에 히까루가 불합격했던 대학교이기도 하다. 실존하는 학교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