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강부회

목차

고사성어
끌 견굳셀 강붙을 부모을 회

1

온당한 이치도 살피지 않고, 가당치도 않는 말을 끌어다가 자기 주장이나 조건에 맞도록 합리화 시키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을 일컫는다.
 

2 유래

진서 '손초전'에 진나라 사람 '손초'가 산 속에 은거키로 마음 먹고  친구인 '왕제'에게 "돌을 베개 삼아 눕고 흐르는 물로 양치질하는 생활을 하고 싶다(침석수류 枕石漱流)"고  말해야 할 것을 "돌로 양치질하고 흐르는 물로 베개 삼겠다(漱石枕流)"라고 하였다. 
 
그러자 '왕제'가 웃으며 그말을 지적하자 '손초'가 쪽팔리니까 쓸데없이 자존심을 부려 "흐르는 물을 베개 삼겠다는 것은 옛날의 은나라 허유#s-3 처럼 쓸데없는 말을 들었을 때 귀를 씻으려는 것이고, 돌로 양치질을 한다는 것은 이를 닦으려 하는 것일세" 라고 대답하였다.(...)

전혀 가당치도 않는 말로 자기의 무식을 덮기 위해서 억지 주장을 끌어다 붙였다. 도리나 이치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주장 만을 내세우면서 합당하다고 우기는 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