깝깝한 년! 니 시간 없는데 자꾸 와이라노? 니는 어메가 옆에 안 있나? 너희는 둘! 내는 쏠로! 진정 외로운 사람은 내다! 니도 자식 나면 내 맘 알끼다, 내 간다!
내 배따고 여서 확 죽어뿔기다. 내도 니 맹키로 노래 잘하고 싶었다. 내도 뾰족구두 신고, 얼굴에 분바르고 내고 우리 신랑한테 사랑 받고 싶었다. 내도 여자 아이가!!
어딜 그래 갑니까? 아직도 그래 갈 데가 많이 남았습니까? 그라고 이제 우덜도 델고 가믄 안됩니까? 그 가방 무겁지도 않습니까? 제발 가지마이소! 가지마이소 아부지! 경숙이 버리고 가지 마이소 아부지!
보소, 경숙아베요. 내가 자야가 됐든 희야가 됐든 내는 부초 같은 인생이라예. 내 마음은 이제 경숙 아베를 떠났어예. 이러지 마이소 내 바뻐요 가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꺽... 아 인연이라 하는 게 꺽, 다 팔자와.. 꺽...어... 흠 사주와.. 흠 에 또 억겁에 우열에....'
아배,어매,경숙,자야,꺽꺽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대사이다.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박근형 작가의 희곡이다.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한국전쟁 무렵을 배경으로 가족을 내팽개치고 방랑하는 이기적인 아버지와 이런 아버지를 지켜보는 딸의 애증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06년 주요 연극상을 휩쓸고 지난 2009년 설날특집 드라마화 되어 방영되기도 했다.
1 줄거리
병원, 경숙이가 응급실에서 아이를 낳는 소리가 들리고 어매와 사위는 안절부절한다. 이윽고 소식을 듣고 자야와 꺽꺽이가 오게되고 다들 경숙이의 수술을 걱정한다. 천만다행으로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하게 수술을 마치고 다들 안도하며 아기의 얼굴을 바라보는데....아기 얼굴이 경숙이 아버지? 과거로 돌아가 1950년, 갑자기 터진 전쟁으로 인해 경숙 아버지 는 자신의 아내와 딸을 버리고 혼자 남쪽으로 피난길을 떠난다. 어매와 경숙은 그런 아배를 하염없이 기다리며 원망도 하지만 항상 경숙아배를 잊지못한다. 전쟁이 끝나고 거제도 수용소에서 석방된 그는 집에 다시 돌아와선 자신을 극진히 모시는 아내와 경숙을 신경쓰지않고 수용소에서 만난 꺽꺽이라는 형님을 두고 대신 집을 부탁한다며 떠난다. 경숙아배가 집을 비운 사이 어매는 결국 꺽꺽이의 아이를 임신을 하게되고 경숙아배는 돌아와서는 괜찮다며 또 다시 떠난다. 그런 경숙아배가 두려운 꺽꺽은 어매와 경숙을 데리고 이사를 가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경숙아배가 이사 간 집을 찾아오게된다. 급기야 자야라는 젊은 여자까지 데려와 새살림까지 꾸리는데....
2 등장인물
아배
- -아버지. 극 중 이름은 영필. 가정에 대해 무책임하고 전국 곳곳을 돌아 다니며 장구를 치고 다니는 그 시대의 풍각쟁이이자 한량.
고등어를 좋아하며 깝깝한 년이라는 말버릇이 있다. 인생을 멋들어지게 사는 게 제일이라는 인물.
전쟁이 터지자 자신의 딸인 경숙이와 아내를 버리고 혼자서만 피난을 가는 그 시대에 있을 법한 무책임한 아버지.
경숙이
- -딸. 외동딸로써 자신과 어매를 버리고 떠나버리는 무책임한 아배를 싫어하지만 그래도 그런 아배를 정말 좋아한다.
이후 꺽꺽의 도움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며 글을 배운다. 극 절정 무렵에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해 아이를 낳는다.
어리고 순수한 성격.
어매
- -어머니. 아배에게 꼼짝도 못하고 남편을 극진히 모시는 그 시대 어머니 상. 남편을 위해서는 뭐든 해줄수 있는 인물.
과거 일제강점기에 채석장과 양말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베롱나무 밑에서 두루미 자태를 하고 장구를 치는 남자에게 반한다.
이후 장구 치는 아배를 보고 첫사랑인 두루미가 생각나 아배를 따라나서 경숙을 낳는다.
자야
- -화류계 여성. 집을 떠난 아배가 이사 간 경숙이네 집을 갑작스레 찾아오면서 같이 데려온 새어매.
아배의 재산을 보고 따라 왔으며 장구 치는 아배 옆에서 젓가락 두들기는 장단을 친다.
이후 아배를 배신하고 청요리와 바람을 핀다.
꺽꺽이
- -아배가 거제도 수용소에서 알게된 형님이자 극 중 어매와 경숙에게 도움을 많이 준 은인. 헛기침을 하는 버릇이 있으며 경숙에게 공부를 할 수있게 학교를 보내주었다. 경숙아배 대신 어매와 함께 집안일을 돕는다. 아배가 자신에게 도박빛을 지자 집문서로 계산을 대신하고 이후 자야와 아배가 이사 간 집을 찾아오자 얼마 안 돼 경숙이네를 떠난다.
할매
- -아배의 새어매. 화류계 여성이다. 까칠한 성격에 명색이 어매인 자신의 말을 안 듣는 아배를 여러모로 맘에 들어하지 않는듯하다. 남편인 할배를 꽉 잡고 사는 인물.
할배
- -아배의 아버지. 자신의 아들인 아배를 아끼며 인생에 장단을 두들기라고 말하며 소중한 재산인 외양간 열쇠를 주며 집을 떠나 새 인생을 살라고 한다.
아배와 같은 풍각쟁이로 장구를 친다. 허나 자신의 아들은 다른 자신만의 길을 걷기를 바란다.
깝깝한 놈이라는 말로 보아 아배가 할배에게 배운 듯 하다.
청요리
- -중국요리를 하는 남성. 자야와 바람이 난 인물로써 아배의 파자마를 입고있다.
자야의 이름을 희야로 알고 있다.
예수
- -작 중 데우스 엑스 마키나. 경숙어매와 자야의 갈등 속 갑작스럽게 등장해 모든 갈등을 해결해 화합을 하게 만든다.
사위
- -경숙의 남편이자 사위
3 장 별 줄거리
1장 병원
수술실에서 아이를 낳는 경숙, 비명소리가 들리며 울고있는 어매와 긴장하고 있는 사위가 있다.
의사는 탯줄이 아이 목을 감고 거꾸로 서서 자궁을 막은 상황이라 심각하다며
아이와 산모를 살리려면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며 수술을 하라고 권유한다.
이후 자야가 등장하며 어매를 진정시키며 사위를 구박한다.
자야는 꺽꺽이 삼촌은 어디갔냐면서 사위에게 연락을 하였나고 묻는다.
이때 꺽꺽이가 등장을 하며 걱정을 하며 영대 병원에 전화를 하라고 소리친다.
경숙의 비명 크게 들리며 수술실에서 나온다.
다들 안도를 하며 아이의 얼굴을 보는데 아이의 얼굴은 놀랍게도 경숙 아버지의 모습이다.
2장 피난
총소리,대포소리 들리며 싸이렌 소리 6.25전쟁이다.
아배는 헐레벌떡 짐을 싸고 있으며 소리에 경숙이가 잠에서 깨어난다.
아배는 경숙을 구박하며 전쟁이 났다고 한다.
경숙은 어매를 찾으나 어매도 부엌에서 피난 갈 주먹밥을 싸느라 바쁜 상황
이후 장구채를 찾은 아배는 짐을 싸고있고 어매와 경숙 역시 짐을 싸서 피난 준비를 하나
아배는 경숙과 어매를 구박한다. 아배는 전쟁 통에 죽고 사는 건 다 자신같은 사내 몫이라며
이 집을 지키라고 하며 혼자서 피난을 간다.
3장 전쟁 후
전쟁이 끝난 지 3년 정도 후
아배는 장구 소리를 내며 경숙이 집을 찾아온다.
아배가 왔다는 소식에 기뻐하는 경숙과 어매. 아배는 편하게 있으라며 안심시킨다.
이때 아배는 자신이 데리고 온 꺽꺽이를 소개한다.
과거 거제도 있을때 같이 뎅기던 형님 이라며 자기 대신 이 집과 가족을 부탁한다면서
어매와 경숙, 그리고 꺽꺽을 집에 두고 또 다시 가버리고 만다.
4장 어매
이후 꺽꺽은 어매와 함께 집안일을 도우며 경숙을 학교에 보내준다.
꺽꺽은 어매와 경숙과 같이 있는게 어색해서 서둘러 외출을 하고
이후 경숙과 어매가 밥을 먹으며 이야기한다.
경숙은 아배보다 꺽꺽아재가 더 아배 같다면서 아배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어매는 그런 경숙을 타박하며 한번 아배는 영원한 아배라고 말한다.
경숙은 왜 어매와 아배가 만났는지 궁금해 하며 어매에게 이야기 해달라고 한다.
어매는 과거 왜정 당시 채석장에서 일을 하다가 우연히 장구소릴 듣게된다.
거기에는 베롱나무 밑에 웬 남자가 두루미 자태를 하고 장구를 치고 있었고
어매는 그 모습에 홀딱 반하게된다. 그러나 그 이후 그 남자를 볼 수 없었고
이후 양말공장에서 다시 장구소리를 듣게 된다, 거기에는 경숙아배가 있었고
첫사랑하던 두루미남자가 생각나 아배를 따라나서게 되고 경숙이를 낳게된다.
그런데 어매의 갑작스런 입덧.
꺽꺽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어매. 경숙은 이를 어쩌냐며 걱정한다.
5장 경숙,경숙 아버지
아배가 다시 오고 꺽꺽은 아배에게 미안해 고개를 차마 들지 못한다.
허나 아배는 괜찮다면서 오히려 임신한 어매에게 약초를 주며 달여먹으라 한다.
꺽꺽과 어매가 나간후 아배는 경숙의 일기장을 본다.
아배는 경숙이가 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에 놀라며 일기를 읽어보라고한다.
경숙이가 일기를 읽자 웃는 아배.
아배는 저 멀리 산에 나무를 보고있다. 아배는 경숙에게 베롱나무,베틀나무 등을 알려준다.
이때 아배는 경숙에게 자신은 고아라며, 혼자서 태어났다고 한다.
믿지않는 경숙, 밭에 나간 어매에게 물어보러 나간다.
아배는 잠이 든다.
6장 아배의 아배
과거로의 전환, 할매 들어온다.
할매는 잠을 자는 아배를 구박한다. 이때 할배가 나와 할매를 말린다.
할배는 아배에게 만주에서 말타고 비적질하는 꿈을 꿨냐며 구박한다.
아배는 할배에게 왜 자신의 단잠을 깨웠냐고 투덜거린다.
할배는 그런 아배에게 자신의 길을 가라며 자신의 장단을 두드리라고 한다.
자기 집 재산인 외양간 열쇠까지 주며 아배에게 이 집을 떠나 살라고 한다.
당황하며 떠나기 싫다 하는 아배, 그 모습을 할매가 보며 달려든다.
말리는 할배와 소리치는 할매, 아배 장구를 들며 마지못해 떠난다.
7장 이사
며칠이 지나고 꺽꺽은 아배에게 막걸리 한 사발 하자며 권하지만
아배는 괜찮다며 짐을 챙기고 떠날 채비를 한다.
그러고는 어매에게 우리집 장손이라며 아이 낳을때 자신에게 연락하라고 당부하며 떠난다.
아배가 떠나자 꺽꺽도 결국 어매와 경숙에게 자기도 여길 떠나겠다고 한다.
당황하는 어매와 경숙, 아이는 어떻게 하냐고 한다.
그러자 꺽꺽, 자신과 함께 이 집을 떠나 이사를 한다.
8장 새엄마
아배, 자야를 데리고 이사 온 집을 찾아온다.
경숙 놀라며 아배에게 어떻게 찾아왔냐며 반기나 아배는 귀찮아한다.
경숙은 자야를 보며 누구냐고 묻고 아배는 경숙에게 새어매라면서 인사하라고 한다.
경숙 받아들이지 못하나 아배의 호통에 마지못해 인사한다.
자야는 경숙에게 겉으로는 친한척 대해주나 아배 없을때 대들지 말라며
기싸움을 벌인다. 경숙이의 동생이 아들로 태어나면 여기서 살고
딸로 태어나면 다시 내려가 분 바르고 젓가락 두들긴다고 한다.
자야는 아배에게 당신 소리 한번 들어보자며 노래를 시키고
이윽고 아배는 장구를 치며 굳세어라 금순아를 부르고
자야는 젓가락으로 장단을 치며 둘은 신나게 노래를 하며 춤을 춘다.
이때 임신한 어매와 꺽꺽이 등장한다. 갑작스레 진통이 시작되고
경숙과 꺽꺽 놀라 어매에게 간다.어매가 고통속에 아이를 낳는 도중
아배는 꺽꺽에게 가서 보기 좋다며 말한다.
놀란 꺽꺽은 어떻게 여길 찾아왔냐고 말하지만 아배는 자신이 귀신 아니냐면서 노래한다.
어매는 아배를 부르며 소리치나 아배는 계속 장단에 취해 노래한다.
9장 아버지의 상심
세월이 조금 지난 후 어매가 낳은 아들이 죽고 난 뒤이다
아배는 계속 혼자 심난해 한다. 어매는 아들이 죽어서 그런 줄 알고 자신과 같이 교회를 다니자고 제안한다.
허나 아배는 소리치며 교회 가기를 거부한다.
왜 그러냐고 묻자 아배는 자야가 바람이 났다며 심난해 한다.
무슨 소리냐며 놀라는 어매. 아배는 자야가 청요리라는 녀석과 바람이 났다고 한다.
아배는 그간 자야와 청요리가 자신을 버렸다는 이야기를 하며
어매에게 어떻게든 해달라고 부탁한다.
어매는 괴로워 하는 아배를 보며 자신이 어떻게든 해볼테니 자야에게 가자고 한다.
아배는 정말이냐면서 기뻐한다.
어매는 칼을 챙겨 경숙이 같이 자야의 집으로 간다.
10장 청요리와 자야
청요리 나온다.
어매는 청요리를 보며 누구냐고 묻자 아배는 저 녀석이 청요리라며 가리킨다.
어매는 자야를 찾고 청요리는 자야가 누구냐면서 여기에 자야가 없다고한다.
황당해하는 아배, 자야를 모르냐고 하자 청요리는 여기엔 희야 밖에 없다고한다.
소란스러움에 자야가 나오고 아배는 자야에게 왜 이러냐면서 애걸복걸한다.
허나 자야는 자신은 이미 경숙아배에게 마음이 떠났다면서 가라고 한다.
그러자 아배는 자신이 여기 온건 순전히 경숙어매 탓이라면서 자신이 싫다면
내 이년을 때려죽이겠다고 말하며 어떻게든 자야의 맘을 되돌리려한다.
허나 자야는 자신은 이미 부초같은 인생이라며 경숙아배보고 가라고한다.
슬퍼하며 우는 아배, 어매는 자야에게 칼을 들이대며 니가 우리 신랑을 배신하면
니 배 내 배 따고 여기서 죽겠다고 소리친다.
당황하는 경숙과 아배, 그리고 자야와 청요리
어매는 자신도 자야처럼 얼굴에 분바르고 뾰족구두 신고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서는 칼로 자신의 배를 찌른다.
11장 가족
갑작스런 상황 이때 경숙이가 혼자 독백을 한다.
찬송가가 흘러나오며 예수가 등장한다.
그러자 자야,어매 화해를 한다.
허나 교회 가기를 거부하던 아배는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며
이들 에게 아편쟁이라며 소리친다.
12장 졸업식
세월이 많이 흘러 경숙이가 대학을 졸업한다.
어매와 자야,꺽꺽,사위 모두 모여 경숙이를 축하한다.
이때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사위가 사진을 찍는 순간
경숙어매 눈물을 흘린다. 이 좋은 순간에 경숙아배는 어디있냐면서
자야는 이 좋은 날 왜 우냐고 하지만 어매는 듣지않고 꺽꺽에게 경숙아배 소식 모르냐며 이야기한다.
꺽꺽은 경숙아배가 영주 여디서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한다.
오열하는 어매, 허나 자야가 울산에서 3개월전에 누가 봤다면서 위로한다.
사위 분위기를 전환할겸 모두 데리고 식사하러 나간다.
모두 퇴장하고 무대에 혼자 남는 경숙
이때 아배가 나타난다.
아배 경숙이를 보며 잘 지냈냐고 하며 졸업식이라 찾아왔다고한다.
아배 경숙에게 선물로 신발을 준다.
경숙이 놀라며 이게 뭐냐고 한다.
아배는 사회 첫발을 내딛을 선물이라며 받으라고 하지만
경숙은 싫다고 소리치며 그동안 아배에게 쌓아왔던 감정을 다 토해낸다.
그런 경숙을 보는 아배 씁쓸해 하며 다 컸다라는 말과 함께 신발을 두고 떠난다.
또 어딜가냐면서 말리는 경숙, 이제 가지말고 우리와 함께 있으면 안되겠냐고 한다.
허나 아배는 깝깝한 년이라는 한 마디를 마지막으로 떠난다.
깝깝한 년! 경숙아! 인생은 알 수 없이 모진기다. 그걸 알아야 니가 어메가 되고 부모가 되는 기다.
경숙 신발을 보며 아배를 그리워 한다. 이후 오열한다.
13장 병원
일동 아기 얼굴을 보고 놀란다.
경숙 아기를 보며 왜 또 아버지가 나타났냐고 한다.
이때 경숙을 제외한 모두들 경숙에게 무슨 소리하냐며 아기를 보라고 한다.
까꿍 소리와 아기 보는 여러 인물들 소리가 들리고 다들 멈춘다.
이때 아배가 장구를 치며 등장하고 아기를 지긋히 바라보더니 경숙에게 준다.
경숙 아배를 보며 소리치며 어매에게 아배가 왔다고 말하며 끝이 난다.
4 해석
1.갑작스러운 예수의 등장
갑작스러운 예수의 등장은 작가 박근형이 갈등에서 화합으로 끝내야하는데
사실 극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서라고 관객과의 대화에서 이야기하였다.
2.아배의 죽음?
졸업식에서 경숙이가 본 아배는 교통사고로 죽은 아배가 돌아왔다, 또는 살아서 다시 온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어느 쪽에 해석에 따라 결말 부분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
죽은 것이라면 아배와 경숙이의 졸업식과 마지막 병원 부분에서 더 큰 슬픔과 같은 극적요소가 존재한다.
살아서 다시 돌아온것이라면 비로소 아배가 돌아와 가족과 함께하니 좀 더 희망적인 결말이라 볼 수 있다.
3.아기의 얼굴이 경숙아버지?
아기의 얼굴이 경숙아버지라는것은 사실 계속 반복이 된다라는 의미이다.
할배가 자신의 아내를 두고 새어매인 할매를 데려온것처럼, 아배 역시 자야라는 새어매를 데려온것이다.
즉, 계속 되풀이된다는 셈. 만일 경숙이가 남자였다면 경숙이 역시 아배처럼 풍각쟁이가 되었을것이다.
또는 경숙이나 어매같은 인물들이 경숙아배가 그리워서 아기의 얼굴을 경숙아배로 착각했다는 해석도 있다
5 기타
아빠를 부탁해 조재현편에서 이 연극이 잠시 나온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