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링 팔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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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한국에서 전국적으로 팔리고 있는 심플한 악세서리. '고무링 팔찌', 또는 '얼짱팔찌'라고 불린다. 고무줄 두개를 겹쳐 십자모양으로 꼬아 착용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탈착이 쉬워서 많은 사람들이 심심한 코디에 포인트를 주는 것 등으로 애용하고 있다.

이 팔찌는 본래 영국 초등학생들 사이에 유행했었던 팔찌로 'Shag band'라고 불렸다. 한국에서와는 다르게 영국에서는 성(性)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노랑, 주황, 보라, 분홍, 빨강, 파랑, 검정, 골드 등 8가지 색상이 있으며 각 색상은 이성과 어느 ‘선’까지 갈 수 있는가를 의미한다.

노란색은 포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오렌지색은 키스, 보라색은 포옹과 키스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분홍색은 가슴노출을, 빨간 색은 나체 춤을, 검은색은 잠자리를 같이 하겠다는 의미한다. 특히 황금색은 모든 포옹부터 잠자리까지 모든 신체적 행동을 하겠다는 것을 뜻한다. 잠깐, 초등학생이라며?

그래서, 영국 아이들은 장난삼아 혹은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타나면 팔찌를 끊어버리고, 팔찌의 주인은 팔찌를 끊은 이성과 그 색이 의미하는 바를 실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디까지나 도시전설의 일종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듯.

참고로 한국 군대고무링(링밴드)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