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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맛 꽈배기
사진 맨 오른쪽 제일 작고 얇은 고무링이 국군에서 보급나오던 사양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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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로도 쓸수 있다. 당신도 패션 리더가 돼 보자!
대한민국 군대에서 전투복 착용시 발목에 차는 보조용구다. 부대에 따라서는 링밴드나 (고무)밴딩이라고 부르는 곳도 있기도 하고, PX에서 파는 것에선 고리고무줄이라는 해괴망측한(?) 이름도 있다. 2008년 기준으로 일인당 두 세트가 보급되었다가, 2009년부턴 다시 한 개씩 보급이 나온다. 그러나 사단 신교대에서는 두개씩 보급되므로 이것도 역시 부대의 사정에 따라 다양하게 보급되는 편.
그러다가 전군에 바지 밑단에 조임끈이 내장된 신형 전투복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2013년부터는 고무링이 드디어 보급 중지되었다고한다.[1][2] 군장점에서 여전히 찾아볼 수는 있지만, 앞으로 점점 잊혀져가는 추억의 물품이 될지도 모른다... 라고는 하는데 현역들의 평가를 보면 그럴 확률은 0에 한없이 가깝다.(...)
바지밑단이 헐렁헐렁하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예비군들은 싫어한다. 부대 내에서 짬이 좀 되는 경우 온갖 보조사물(?) 을 이용하여 두껍게 만들어 나름대로 멋(?)을 내보기도 한다. 또한 웬만한 군장점에서는 심하면 손목굵기만한 초대형(통칭 왕고무링)을 볼 수 있다. 가장 두꺼운 고무링은 해병대 등 특정 병종이나 부대의 독자적인 병영문화/전통의 결과물인 경우가 많고 일반 병사들은 중간정도 두께의 고무링을 많이 사용한다. 너무 굵은 밴딩을 차고 침상에 누우면 밴딩에 걸려서 다리가 불편하다.
두꺼운 고무링은 단순히 멋 부리는 데만 쓰이는 것은 아니고 그래도 나름대로 실용적 목적도 있긴 있다. 예를 들어 훈련소에서 받은 보급형 고무링은 얇기도 하거니와 오래 써서 헐거워졌기 때문에 발목과 종아리가 가늘은 사람에겐 조금만 뛰어도 접어올린 밑단이 풀려서 다시 매야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이때 중형 정도의 적당히 두꺼운 고무링만 착용할 수 있게 되어도 이런 불편함에서 훨씬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리고 얇은 고무링과는 달리 눈에 잘 띄므로 분실의 위험이 줄어들기도 한다
보통 사제 굵은 고무링의 착용에 대해서 딱히 신경쓰지 않는 편이지만, 부대에 따라서(부대장이 정돌이인 경우) 이런 사제 고무링을 제한하는 곳도 있다. 이런 곳에선 그냥 PX에서 파는 것을 이용하자. 가격도 저렴하다. 상기 설명한 경우처럼 고무링의 지름에 비해 발목이 얇은 경우라면 그냥 고무링을 몇번 매듭지어 짧게 만들어서 사용하면 문제가 해결된다.
부대에서 고무링에 별 제한을 걸지 않는 경우라도 짬찌 짬을 덜 먹은 후임들이 두꺼운 사제 고무링을 쓰면 선임들이 갈구는 경우도 있다.똥군기 쩌네 심지어 모 군인용품 취급 쇼핑몰에선 계급이 낮을 때 두꺼운 고무링을 사용하면 혼날 수 있으므로 구매시 주의해주세요라고 경고문구를 적어놓은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병영 내에서 고무링 사용시 부대 분위기에 따라 두께에 주의할 것.
고무링 착용은 그냥 똥군기 족보없는 행위는 아니고 각반을 차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일단 산지지형에서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전투화와 더불어 착용하면 바짓자락이 젖지 않고 바지 안으로 풀잎이나 젖은 나뭇가지 등이 들어오지 않고 독충 등의 벌레가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다..단지, 차는게 귀찮고, 유격 훈련때는 무의미하다는 거.[3]
하지만 고무링이 단순히 전투복 끝단 고정을 위해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대검집에서 대검이 이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쓰고, 우의낭이 없을 시 판쵸우의를 개인장구요대에 결속할때, 필요한 물건을 고정하기 위해서 쓰고, 비상시에 이것저것 끼워놓기 위해 개인장구요대에 끼워놓는 등 온갖 다목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다. 이런 연유에서 의외로 고무링이 많이 소요되기도 한다.
가끔 고무링 양 끝의 금속 고리를 찌그러뜨려 풀리지 않게 고정해놓고 아예 바짓단에 재봉틀로 박아서 쓰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하면 고리가 풀려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입는데 필요한 시간도 단축할 수 있지만 간부에게 걸리면 혼난다. 단 이렇게 해서 쓰는 병사들도 휴가때나 입는 A급에는 하지 않는다. 바깥쪽으로 바느질자국이 남는데다, 벗어놓으면 고무가 줄어들어서 바지 끝부분이 쭈글쭈글해지기 때문이다.
예비군들은 두껍게 만들어 멋내고 그런거 없다. 잃어버리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문제는 이게 엄청 잘 잃어버리는 물건이라, 현역들도 잠깐 정신줄 놓고있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있다. 예비역의 경우 분명 작년 훈련 끝나고 건빵주머니에 넣어놨는데 올해 찾아보면 없다. (...)선배님들 고무링 착용하십니다
예비군 훈련장 입소시 이거 안 하고 오면 대개 훈련장 내 군장점에서 고무링을 구입하도록 유도하거나 심하면 그냥 집에 돌려보내는 경우도 있다. 웬만하면 잃어버리지 말고 착용하되[4] 없으면 고무줄이나 그냥 끈이라도 써서 착용한 흉내라도 내거나 양말에 말아 끼워넣든가 전투화에 바지끝을 적당히 넣든가 해서 최소한 눈으로 봐서 큰 문제 없게 해 주는 게 좋다. 일단 겉보기에 이상 없으면 뭐라고는 안한다(...).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고무링 팔찌를 보면 예비역들은 묘한 기분에 사로잡힌다고 한다(...)
의외로 외국의 군인들이 '오 새X들 좋은거 쓰는데?' 하면서 가져다 쓰는 경우도 가끔 있다고 한다. 바지에 조임끈이 있거나 각반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전투화 안으로 쑤셔넣지 고무링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경우는 없는 경우가 있다고. 다만, 한국군만 사용하는 물건은 아니고, 미군도 우드랜드 시절부터 한국군의 것과 사실상 똑같은 형태의 고무링을 사용해 왔다. 미군 병종별 고무링 사용 영상. ACU에도 바지 밑단에 고무줄이 들어있지만, 고무링을 쓰는 병사는 계속 쓴다고 한다.
신형 디지털 군복들 중 제일 먼저 개발되어 실용화된 특전복은 하의 끝단에 스트링이 내장되어서 나오므로 고무링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지만, 각이 안 살고 헐렁해지기 쉬워서 간부한테 갈굼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무링을 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는 비슷한 형태로 제작되어 2012년부터 보급되고있는 육/해/공의 신형 전투복도 마찬가지. 일반 병사들의 경우 각이 안나온다고 간부들한테 갈굼먹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되려 병사들이 각이 예쁘게 안 잡힌답시고 군장점에서 열심히 고무링을 사서 쓰고있다. 그래봤자 바짓단 조임끈을 당겨놓은 것인지 고무링 낀 거인지는 원사급 짬이 아닌 이상 분간하기 힘들다 나름대로 각잡는데에 관심있는 병사는 바짓단에 달려있는 끈과 플라스틱 스토퍼가 바짓단 정리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뽑아서 없애버리기도 한다(…) [5] 그리고 그 플라스틱 스토퍼를 전투화 끈 조임이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조금 힘줘서 잡아당기면 끈만 깔끔하게 뜯어져 나온다.
그러나 사실 신형 전투복의 고무줄로는 각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사용 방법을 모르는 것이다. 바짓단의 고무줄을 조인 뒤, 고무줄 위로 헐겁게 처지는 바지통을 조인 고무줄 안으로 말아 넣는다. 이러면 조이면서 생긴 링 형태의 잉여 고무줄과 바짓단이 전부 들어가 고무링을 착용한 것과 다르지 않은 모양이 나온다.
다만 아예 고무링 보급이 되지 않는다는 2013년 군번부터는 고무링착용 문화가 아예 사라질지 어떨지 지켜봐야될 듯.14년 여름. 무탈하게 고무링 사용 중.[6] 2016년 1월 현재에도, 군장점의 인기 아이템이라 사라질 일은 없을 듯.
- ↑ 훈련피복은 여전히 구형 군복이기 때문에 새로 들어올 신병들의 훈련피복 착용을 위해 2012년 말 군번들의 고무링을 퇴소 전날 교관들이 다시 회수해간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 ↑ ...고 하지만 병부터 간부까지 누구나 고무링 사용을 권장한다.
- ↑ 유격훈련간에는 보통 고무링을 착용하지 않는다
- ↑ 예비군 훈련장 가는 버스정류장 근처 상인들이 파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비싸다. 대부분의 훈련장에서 1쌍에 천원하는 가격으로 팔고 있으니 안에서 사는 것이 경제적으로 좋다.
- ↑ 비단 이런 이유 뿐 아니라 바지에 달린 끈의 자체 탄력 지속력도 고무링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라 몇번 사용하면 헐렁해진다.
- ↑ 구형 전투복 시절에 군생활을 한 모 위키니트가 이 무렵에 동원훈련 가서 물어봤는데 실제 착용자 입장에서는 바지 밑단 조임끈 그거 아예 없는 것만 못하다며 다들 고무링 사다 쓴다고 한다.
물론 전역한 후에는 얘기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