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시절

시험기간의 연장형으로, 대부분의 고3들은 수능에 대한 걱정 때문에 [wiki:"골방환상곡" 불안해 하면서 논다.]

성적은 오르지 않아도 대부분의 고3들이 온갖 공부법 및 성공한 사례를 꿰차게 되는 시기이며, 인터넷 활동을 많이 했던 사람의 경우에는 자신이 많이 활동했던 커뮤니티 사이트에 3월부터 11월까지 '수능 때문에 떠납니다'라는 글을 수시로 작성하거나 활동하던 닉에 [잠적] 같은 걸 붙이고 활동하는 시기이다. 간혹 아이디를 바꾸고 다른 사람처럼 활동하기도 한다.

수능 끝나고의 계획을 세밀하게 잡는 시기이기도 하며, 그 계획은 노는 계획과 공부하는 계획이 반반 정도로 섞여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능이 끝난 이후에는 그중 노는 계획의 절반 정도만이 이루어진다.

시험기간과 마찬가지로 각종 보정이 걸리는 시기로 각종 소설 뿐만이 아니라 언어영역의 지문마저 재미있게 읽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에 의해 자신의 숨겨진 관심사를 발견하게 되지만, 수능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관심을 끊는다.

그림을 취미로 그리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 기간동안에 실력이 일취월장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게임을 하면 레어템이 자주 드랍된다던가 나오지 않은 성과가 빵빵 터져주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대학 서열을 가장 많이 따지는 시기이기도 하며 여러 대학들의 현재 입지라든가 앞으로의 전망을 해당 대학생들보다 자세히 그러나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간혹 오르비 등의 사이트에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을 뻥튀기해서 올려놓기도 하는 시기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평민 고3의 마지막 기말고사는 포기해서 다같이 포기한 결과 일부 여우 같은 놈의 성적이 급상승하거나 찍고도 5, 6등급이 나오는 신기원도 수립된다.

고3시절의 심리상태는 키비고3후기라는 곡에 잘 표현되어 있다.

물론 일부는 이악물고 노력해서 원하는 목표를 성취해내기도 한다. 스톱워치로 재서 하루 12시간 이상 집중해서 공부를 했다면 객관적으로 노력한 것 맞다. 열심히 한다는 소리 듣고싶으면 13시간. 독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으면 14시간. 정말 절박하다면 15시간. 객관적으로 정말 이 이하는 노력한게 아니라 노력하는 척 한것 뿐.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이 가장 그립지만 가장 돌아가기 싫은 때라고들 한다(...).고3 한 번 더 할래? 살려주세요 고3 한 번 더 하기 vs [wiki:"군대 다시 가기"군대 한 번 더 가기] 고3끝나고 군대에 또 다시 가겠지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