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라이너지(liner board)에 파상을 넣은 골심지(corrugating medium)를 붙인 판지 .

만든 판지의 구성에 따라서 편면골판지(골심지 한 면에만 라이너지를 부착한 골판지), 양면골판지(골심지 양면에 라이너지를 부착한 골판지), 이중양면골판지(double wall/골심지를 두 개를 넣고 그 사이에 중심지를 넣어서 골(flute) 숫자를 두 개로 늘린 양면골판지), 삼중양면골판지(Triple Wall/골이 세 개 있는 양면골판지) 등이 있다.

또한 골심지의 골 높이에 따라서 종류를 나누기도 하는데 일반적인 골판지 상자는 A골(4.6~4.8mm), B골(2.5~2.8mm)이 제일 많이 사용되고 구미권에서는 A골과 B골 사이의 C골(3.5~3.8mm)의 골을 사용하지만 국내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마이크로골심지라 해서 E골(1.2mm~1.3mm)이 있는데, 주로 컬러인쇄상자나 작은 상자에 사용되는 골판지이다. 위 골판지를 여러 개 접합해서 이중, 삼중양면골판지를 만드는데 그때는 조합한 골판지의 골높이를 붙여서 종류를 표현한다.(E골+B골=EB골, B+A=BA골, A+A+A=AAA골)

구조가 이런 이유는 골심지로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서이다.

산업현장에서 포장용으로 자주 쓰인다.

궁극의 위장 아이템, 골판지 상자를 만드는 데 쓰인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구조라고 무시할 것은 아니다. 비행기 날개는 얇고 가벼우면서도 튼튼해야 하므로, 내부구조를 골판지 구조로 만들기도 한다고 한다. 이 때, 철판이 얇은 관계로 종이로 골판지를 만들듯이 라이너와 골심을 따로 만들어서 붙이려 들다간 구조적 문제를 피할 수 없다. 따라서 비행기 날개를 만들 때에는 통짜 쇠를 가지고 내부를 파내어 만들어 낸다고 한다.

인류는 쇠퇴했습니다라는 동화풍 포스트 아포칼립스 라이트 노벨에는 요정들이 심심풀이로 만들어낸 종이 생명체가 진화하여 고대 기마 부족 국가로 진화했을 때 들고 나온 최강의 종이장비로 나온다. 작중 표현으론 최강의 종이.

골판지 전기라는 미니 로봇 배틀물에서는 수많은 충격의 80%를 흡수하는 치트급 소재인 강화 골판지 상자가 개발돼서 그 안에서 배틀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