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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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민담이나 민화에 등장하는 초자연적인 존재들.
이슬만 먹고산다. 참이슬

동양한자권 문화에서는 인간이 아닌 동물, 사물에 깃들거나 그 이외의 이유로 인격을 가진 초자연적인 존재를 지칭한다. 서유기손오공이나 구미호, 일본캇파 등등도 모두 요정에 속한다.

특별히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사악한 요정을 요얼[1]요괴로 따로 분류하기도 하며 셋을 그냥 뭉뚱그려 쓰기도 한다. 이 때문에 서양의 Fairy를 한국어번역할 때 요정이라는 단어를 썼으며 서양의 페어리, 엘프 같은 이미지가 크게 부각되면서 본디 동양 민담에서의 요정이라는 단어는 퇴색하게 되었다. 이쪽은 엘프, 페어리 등과 이미지 혼동을 피하기 위해 요괴로 전부 통일되어 불리고 있다.

서양에서는 주로 유럽의 민화에 나오는 초자연적인 존재로 동화나 판타지 등에 등장하는 종족. 대표적으로 엘프페어리가 있다.

중국에서는 위 의미 중 부정적인 것만이 남았기 때문에, 중국에 스프라이트를 런칭하려던 코카콜라가 곤욕을 치룬 바 있다.

사실 영어로 Fairy라고 쓰면 엘프와는 전혀 다르지만 동양에서 번역할 때에는 둘 다 요정으로 번역했기 때문에 한국어로는 같다.

초기에 한국에서 판타지를 차용한 소설이나, 게임 등에서 페어리엘프와의 혼동을 피하기위해 굳이 요정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었다. 그냥 엘프페어리. 굳이 요정이라고 하면 팅커벨같은 페어리가 일반적이었으나, 반지의 제왕 등 걸출한 작품 등이 대중화되면서 그런 작품들의 번역지침이 널리 알려진데다가, 한국 대중문화계에서도 영어의 표현을 최대한 피하고 한국어를 사용하는 등의 유행이 시작된 후로는 엘프를 요정으로 지칭하는 일이 많아졌다. 단 '뾰족귀에 선남선녀, 장신, 마법에 뛰어나고 자연을 사랑하며 온화하지만 강한' 톨킨식 요정이라는 걸 강조할 때는 엘프라고 부르는 편.

1.1 한국에서 쓰이는 요정

특정 장기나 장점을 지닌 사람을 가리키는 단어

아무래도 본래 의미에서 파생된 듯. 보통 요정이 이슬만 먹고 사는 것처럼 밥만 먹고 그 짓만 해서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사람에게 붙인다.

2010년대 이후로 인터넷 상에서 쓰였다가 오늘날에는 흔하게 쓰인다. 예를 들면 야구 선수의 경우 수비 요정, 타격 요정 등으로 쓰인다.

이와 유사한 단어로는 장인(匠人)이 있다.

한때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만 누르고 가는 사람을 ’좋아요원’이라고 불렀는데, 좋아요 알림이 민폐가 될 정도로 아무 글에나 좋아요를 누르는 요원은 ’좋아요괴’, 센스있게 좋아요를 눌러주거나 좋아요괴이긴한데 선배나 연장자라서좋아요괴급이지만 그렇게 부를 수 없는 사람을 ’좋아요정’이라고 불렀다. 지금은 페이스북 좋아요가 세분화되서 사라진 표현.

2 요정의 종류

3 가상 매체의 요정

항목으로 분리된 경우에는 아래 목록을 참조.

3.1 슈퍼로봇대전에서의 요정

슈퍼로봇대전에서 전투와 능력치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고 정신 커맨드를 쓰는 역할만 하는 서브 파일럿의 별칭. 유래는 이 포지션의 첫번째 사례가 성전사 단바인에 나오는 요정 캐릭터들이었기 때문이다.
초기 슈퍼로봇대전에는 비록 요정일지언정 능력치 분배는 되어 있었으나,[6] GBA 슈로대 이래로는 능력치는 사라지고 정신 커맨드만 남았다.

3.2 회복아이템으로써의 요정

  • 세가의 괴작 RTS '전국 TURB'에 나오는 회복아이템
말 그대로 요정을 잡아서 씹어먹는다. 오래 놔두면 죽어서 효과가 나빠진다.
병에 가두고 사용하면(풀어주면) 체력을 전부 회복시켜준다.
병에 가둔 상태에서 링크가 쓰러지면 요정이 병에서 나와 부활시켜준다.체력을 6칸이나 회복시켜주는 든든한 친구!
맵에서 정해진 위치에서 나오며, 빨간색은 HP만, 파란색은 MP만, 연두색은 HP와 MP를 둘 다 채워준다.

3.3 과자 섬의 피터팬의 요정

영원의 세계에서도 네버랜드에만 사는 희귀종. 보통은 숲에 살고 있으며 춤과 노래를 좋아한다. 종류는 꽃의 요정, 빛의 요정 등 다양하나 생긴 것은 비슷하다. 태어날 때부터 어느 정도 성장한 모습으로 며칠 지나지 않아 말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세계의 의지가 만들어낸 인형으로 수족 같은 존재. 요정의 가루를 갖고 있으며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이 요정의 가루는 인간에게 뿌려서 날게 만들 수도 있으며 상처 치유 등 여러 효력이 있는 듯. 사실 요정의 생명의 근원 같은 것이다.

보통 요정들에겐 의지가 없다고 하며 인간을 꺼린다. 팅크와 팅커 남매는 조금 특별하게 만들어진 이레귤러 요정들. 단 피터는 요정들에게도 사랑받으며 마이클 달링은 특유의 친화적인 성격 때문인지 친해져 있다.
요정이 인간을 꺼리듯 인간도 대체로 요정을 꺼리는데, 인간과 접촉이 있는 몇 안 되는 요정인 팅크가 잔혹한 장난도 아무렇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요정을 죽이면 저주받는다는 말이 있어서 요정을 죽이려는 자는 거의 없다. 단 시저후크는 그딴 거 씹었는지(…) 팅크나 팅커에게도 칼을 겨눈다.

3.4악마성 드라큘라 X 월하의 야상곡》의 사역마 중 하나

성우는 시이나 헤키루(椎名 へきる)/웬디 리(Wendee Lee).

3.5 확산성 밀리언아서, 괴리성 밀리언아서의 요정

확산성 밀리언아서/카드/요정 항목을 참조.

4 요정을 소재로 한 작품

쿠키런 상에서 꽤나 여러 번 언급된다. 그러나 슬퍼 보이면서도 기쁜 결말을 맞이한 캐릭.
박하사탕의 소꿉친구로 추정된다.

5 일본 은어로서 요정

한국에서는 피겨의 요정이니 하면서 뭔가 예쁘고 아름답고 귀여운 것을 칭송할때 쓰는 호칭이지만 일본에서는 어느정도 얼빠진 의미가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요세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페어리'라고 하면 좀 얼빠진 느낌이 든다.

니코니코 동화에서는 요정이라고 쓰고 강렬한 인기 소재가 있는 캐릭터라고 읽는 군상들. 일종의 필수요소라 볼 수 있다

니코니코 동화의 요정일람

여기까지의 3명이 2012년 6월 현재 니코동 3대 요정이자 4대 요정 중 3명이다. 4대 요정의 나머지 한 자리는 현재 공석인 상황.

자세한 것은 니코니코 요정족 항목 참고.

6 처녀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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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여자가 30세까지 숫처녀면 요정뭇처녀들의 순결을 지키는 버진 페어리이 된다는 우스개가 있다. 남자는 30세까지 숫총각이면 동정 마법사[9]가 되는데, 어째서 여자는 마녀가 아니라 요정이 되는지는 고전 오컬트의 일반적인 마녀론에 따르면 마녀는 사바스에 참여하여 마력을 얻으므로 절대 처녀로 있을 수 없는고로 결국 처녀인 여자는 요정이 되는 듯하다.

  1. 요정 그 자체보다는 주로 그가 일으키는 재앙을 뜻한다.
  2. 각 항목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3. 톨킨의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 작품에서 거인이나 괴물로 묘사되어 이미지가 그쪽으로 굳어졌지만 본디 전승을 따지면 요정에 더 가까운 존재이다. 우우 트럴 귀엽고 착한 요정이다 트럴 디즈니 애니 겨울왕국에서는 착하고 정 많은 바위 요정으로 묘사되었다. 명예회복
  4. 벌처 테러를 잘한다고 팬들이 붙인 별명.
  5. 일단 설정상 요정은 맞다. #
  6. 단 이는 사실 대부분이 분리 가능한 합체로봇의 개별 파일럿이었던 사례가 많다.
  7. 국내에서 세일러 전사를 세일러 요정으로 로컬라이징했다(...)엄마 이거 요정 나오는 만화인데 만날 교복 입고 싸우기만 해! 4기의 한 에피소드에서 어떤 남자가 세일러 문세일러 치비문을 보고 요정으로 생각한다.
  8. 로리 길마의 떡밥이 아직 안풀렸는데 만약 그 떡밥이 독자들 추측대로 메이비스가 진짜 요정이라면 요정이 세운 길드가 주제가 되므로 요정을 소재로 한게 맞게 된다.
  9. 한국에서 25세 마법사론이 퍼지게 된건 특정 짤방의 파급력 덕분이다. 자세한건 마법사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