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孫聖
생몰년도 미상
춘추시대 오나라의 인물.
동액문의 정장인 월공의 제자로 부차가 제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가다가 고소대에서 쉬고 있다가 꿈을 꿨는데, 부차가 꿈 풀이를 하기 위해 왕손락의 천거로 오나라에 출사했다.
사람됨이 어려서 학문을 좋아하고 자라서는 유람하기를 좋아했다고 하며, 공손성은 출사하기 전에 자신이 겪게 될 일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면서 아내와 헤어졌다.
공손성은 부차에게서 꿈 이야기를 듣고 오월춘추나 월절서에 따라 서술이 다른데, 꿈에 대한 풀이로 상서롭지 못하다는 것에 노한 부차가 석번을 시켜 쇠몽둥이로 치게 하자 공손성은 살해당했다.
훗날 오나라가 멸망하자 부차가 죽기 직전에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오자서와 함께 언급했다.
공손성을 죽여 서산 밑에 던졌는데, 그 곳을 지나야 한다면서 하늘이 두렵고 땅에 부끄러워 나갈 수 없으니 지나가지 못하겠다면서 시험삼아 백비에게 공손성을 불러보라고 했다. 여항산에서 백비가 세 번 부르자 세 번 모두 대답했으며, 이를 전해들은 부차는 어찌 돌아갈 수 있겠냐고 한탄했고 다시는 돌아갈 수 없었다.
출전
- 오월춘추
- 월절서
- 태평광기
- 환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