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 보관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 패치 4.3에서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창고.

에테리얼들이 형상변환에 써먹을 엄청난 양의 아이템을 보관할 장소를 새롭게 대여해주는 기능이다. 총 80칸의 보관 공간을 제공하며물론 고도의 룩딸게이들에겐 80칸도 부족하다, 이용 개시를 위해 100골드, 아이템을 맡길 때 1개당 10골드를 내야 하고 찾을 때는 무료로 찾을 수 있다.

고유가 아닌 아이템, 그리고 귀속이 붙은 아이템만 공허 보관소에 전송할 수 있으며(즉 착용 시 귀속인 아이템은 한 번 착용해서 귀속인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공허 보관소에 전송한 아이템의 모든 마법부여는 영구히 사라진다(녹템의 경우에는 수식어가 사라지고, 보석을 박아놓았을 경우 보석이 뽑혀버린다).

맡길 때 수수료가 들기 때문에 자주 넣었다 꺼냈다 해야 하는 형상변환용 아이템을 보관해두기에는 적합치 않고, 보관이 가능한 아이템에 제약도 많아서 은행 확장이라는 측면에서도 많이 부족한 상태. 5.3 패치 이전의 상태에서는 추억이 깃들어 버릴 수 없는 장비나, 당장은 룩변에 쓰지 않지만 나중에 혹시 쓸지도 모르는 장비를 보관하는 정도, 또는 수집품 보관용으로 밖에 쓸 데가 없다는 평이 많았다.

공허보관소에 아이템을 넣을 경우 전투정보실에서 획득 메세지가 사라지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뽀각닌자들이 악용할 수 있는 상황.

판다리아의 안개 5.3 패치 이후, 은행 및 공허 보관소에 넣은 아이템을 꺼내지 않고도 형상변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형상변환을 위해 굳이 25골드씩 내가며 아이템을 집어넣었다 찾아왔다 할 필요가 없어졌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2페이지가 생겨 80칸이 더 추가되었다.

하지만 군단부터 형상변환 시스템이 디아블로3의 그것처럼 루팅해서 캐릭터로 귀속시키면 배틀넷 계정의 형상변환 옷장에 저장되게 바뀌면서, 현재 형상변환 장비를 보관하는 용도로선 쓸모가 아예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