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부(삼국지)

郭溥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흥평 연간[1]이각, 곽사가 서로 싸우면서 헌제가 동쪽으로 탈출했는데, 이로 인해 경조윤, 우부풍, 좌풍익 일대가 초토화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서로 싸우던 이각, 곽사는 헌제가 동쪽으로 달아난 사실을 알고 헌제를 추격했다.

곽사는 헌제가 머무르던 곳에 불을 질렀고 상서랑을 지내던 곽부는 곽사가 주둔할 곳을 정하지 못하고 헌제를 겁박해서 미현에 머무르게 하자 곽사에게 가서 욕했다.

곽사에게 평범하고 어리석은 천하 사내로 국가의 상장이 되었다는 것과 함께 그 소행을 참을 수 없으니 먼저 자신을 죽이라고 하면서 자신을 죽인다면 그 악행이 뚜렷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했으며, 곽사는 곽부의 말을 듣고 깨닫게 되었다.
  1. 194 ~ 195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