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교육은 불평등만을 양산, 고착시킬 뿐입니다. 평등을 위한 교육에 투입될 예산을 내놓으면 유혈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입니다."어느 교육사회학자의 대응이론 정리.
교수님이 문명하셨어요.
교육현상을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연구하는 학문.
교육을 과학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다가 점차 사회가 급변하면서 교육이 사회에 영향을 주는 것이 큼을 알게 되고 점차적으로 교육현상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 탐구하는 과목이다. 각 대학 교육학과의 커리큘럼에 꼭 포함되어 있고 교직이수를 위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기에 교육학의 하위 과목으로 보아야 하겠지만, 워낙 사회학적인 성향이 강하다보니 교육학자들과 사회학자들은 서로의 학문 영역이라고 우긴다 카더라. 실제 교육학 계열의 과목들이 대부분 연관성 있는 내용들인 반면, 교육사회학은 다른 교직과목과 뭔가 동떨어진 학문처럼 새로운 내용을 가르치는 탓에 내가 배우는 게 뭔가 하고 멘붕하는 학생들이 많다. 기능론과 갈등론이 주축을 이루며 뒤르깽과 마르크스가 등장하질 않나, 좋은 학교가 좋은 학업성취도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통념을 뒤집는 콜만 보고서부터 보울스와 진티스를 시작으로 교육을 자본주의 재생산의 도구로 비판하는 학자들이 줄줄이 튀어나오니 사회학에 관심이 없었던 학생이라면 이 과목 어떻게든 패스만 하자고 마음먹을지도.
비교적 내용은 간단한다.
교육사회학의 발전, 교육학을 바라봐야 하는 시점, 시대별 교육학을 바라보는 시점 등.. 교육현상을 관찰하고 그 원인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교육사회학의 연구는
- 교육정책의 연구
- 교육제도의 연구
- 교육관행의 연구
- 교육과정의 연구
로 구성이 되는데 비교적 다른 교육학들의 축소판으로 볼수도있다.
초기 교육현상을 연구한 학자들이 교육이 기존의 자본주의의 구조를 재생산 하는 도구로서 비판을 하였기 때문에 본질적인 교육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모두가 공평한 교육을 받음으로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돌려 말하는 것 뿐이지 비교적 공산주의적 교육을 지향한다...
교육사회학을 배운 사범대생이라면 알겠지만, 교육사회학이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학문인 것은 아니다. 단, 교육사회학 내용 중에서도 마르크스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갈등론적 관점에 대한 내용이 중요하게 다뤄지기 때문에 그러한 착각이 들 수는 있다.
이것이 어쩔 수 없는게, 교육사회학의 초기 주류였던 기능론적 관점의 이론들은 교육이 사회에서 수행하는 기능을 설명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지, 현실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교육과 사회의 문제와 한계점을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한 교육의 한계가 어디서 오는 것인지 설명하는 데에는 마르크스의 이론과 그 영향을 받은 이론들이 적합하기 때문에 그 쪽 내용의 중요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1][2]
크게 분류하면 거시적 관점의 교육사회학과 미시적 관점의 교육사회학으로 나뉘는데, 거시적 관점은 또 기능론적 교육사회학과 갈등론적 교육사회학으로 나뉜다. 그리고,
- 기능론적 관점의 이론들은 인재양성, 사회적 선발, 배치, 자아실현과 계층 상승의 기회를 주는 장치로써의 교육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교육을 통해 사회 구성원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의 결과를 얻고, 이를 통해 사회 전체 발전에 기여하는 기능을 한다' 같은 주장. (달리 표현하면 교육이 추구해야 할 이상적 목표를 제시한다.)
- 갈등론적 관점의 이론들은 기능론에서 제시하는 교육의 목표들이 왜 현실에서는 이루어지지 않는가?를 설명하는 것이 주류다. 예를 들면 '같은 조건의 교육환경에서 같은 교육과정을 받아도 왜 하류계층 자제는 성취도가 낮고 상류계층 자제는 성취도가 높은지'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다. (쉽게 얘기해서 현실을 진단하는 방향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