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학습자가 태어날 때부터, 또는 이전 학습을 통해 가지게 된 여러 요인들이 현재 학습자의 학습 과정과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하며, 학습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를 진단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 적용하기 위한 이론적 기초를 제시하는 학문이다.
심리학의 응용학문적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교육심리학의 기본 전제는 '학습자를 이해하기'가 된다. 때문에 교육심리학에서는 학부 과정에서부터 행동주의, 인지주의, 구성주의, 정신분석학 등 심리학의 기본 이론을 배우고 이를 토대로 학습자의 인지적, 정서적, 신체운동적 요인 등 기초 능력과 학습에 임하는 학습자의 심리 상황, 학습시 학습자 외부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을 파악하여 학습자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을 중시한다. 그러나 교육심리학은 동시에 기본적으로 학습자가 성공적으로 학습을 이루도록 한다는 목적 또한 지니며, 일반 심리학의 '대상 이해' 수준을 뛰어넘어 학습자가 처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법을 처방하는 처방적인 성격 또한 가지게 된다.
때문에 교육심리학은 심리학이 그렇듯 객관성과 과학적 연구방법론이 중요하나, 동시에 '교육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정의하고 그 가치를 이루기 위한 옳은 교육방법을 처방해야 하는 가치판단적 특성이 혼재되어 있는 과목이기도 하다.
2 역사
모든 학문이 그렇듯이 교육심리학 또한 철학에서 시작한다. 일단 고대부터 중세까지의 철학자 중 '교육'과 '학습자의 특성'에 관련된 이야기를 했다면 대체로 교육심리학의 역사에 포함시켜도 별 무리가 없을 수준(...)
그러다 19세기에 들어 헤르바르트(J.F.Herbart) 이 사람도 철학자가 교육 목적을 윤리학에서, 교육 방법을 심리학에서 가져와 근대 학문으로서의 '교육학'을 창시하게 되며, 이후 루소, 페스탈로치, 프뢰벨 등 다양한 사상가들이 교육의 목적과 방법을 주장함으로써 교육심리학의 토대가 마련된다.
3 영향
학습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를 토대로 적절한 학습 방법을 처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문이다 보니 교육학의 여러 분과학문 중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학문이며, '어떻게 가르치는가'를 고민하려니 '무엇을 왜 가르치는가'를 알아야 되는지라 교육철학과도 연관성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에서 다른 과목은 안 배워도 이 과목만은 웬만하면 배우도록 학사과정을 짜게 되며,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는 편. 애초에 임용시험에서도 출제비중이 높은 과목이다. 중등임용 기준으로 논술형 교육학 서술기준 중 하나 정도는 꼭 교육심리학과 관련된 문제가 튀어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