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을 가지고 하는 놀이다.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놀이중 하나로 한국에서 주로 성행(?)했던 놀이를 기준으로 작성한다.
놀이방법은 지극히 간단하다. 구슬을 땅에 놓고 떨어진 곳에서 다른 구슬을 맞혀서 구슬을 획득하는 게임으로, 공격과 방어로 나뉜다.
방식은 턴제 혹은 공수교대형식으로 이루어진다. 턴제방식의 경우 일정한 원이나 사각형의 라운드에서 이루어져 이 라운드에서 상대 구슬을 벗어나게 하는 것이 목적으로 삼고 있으며, 공수교대 형식은 위와 같이 원에 구슬을 배치시켜 상대가 특정라인 밖에서 구슬을 던져서 라운드에서 벗어나면 구슬을 획득하는 게임방식을 가지고 있다.[1]
구슬을 가지고 하는 놀이는 모두 구슬치기라고 할 수 있다. 포켓볼처럼 구멍을 지정하여 자신의 구슬을 이용하여 상대의 구슬을 구멍에 넣으면 구슬을 가져갈 수 있는 방식도 있다.
구슬의 종류역시 무척 많지만 일반적으로 90년대 당시 100~200 했던 유리구슬이 넓게 쓰였으며 300원(!)정도에 살수 있는 왕구슬까지 종류가 다양했다. 300원 정도 되는 왕구슬은 손가락으로 치기보다는[2] 던져서 하는 구슬치기에 많이 사용되었다.
아스팔트 포장, 돌 포장한 곳에서는 유리로 된 구슬이 너무 잘 구르고 경사에 따라 굴러가 버리기 때문에 할 수가 없다. 놀이터도 구슬이 묻혀 버리는 모래나 튕겨나가는 우레탄 바닥이라 하기가 어렵다. 바닥에 구멍을 파는 일 있고, 어느 정도 구르다 멈추는 포장하지 않은 흙 땅에서 하는 놀이라서 도시화가 진행된 후 거의 사라진 놀이이다. 손에 감추어 쥐고 숫자를 맞추는 홀짝 놀이는 아직 하고 있지만, 구슬 "치기"는 아니다.
이러한 구슬치기 놀이가 캐릭터를 가지고 상업성을 띈 것이 구슬동자이며 한일합작으로 제작된 '구슬대전 배틀 비드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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