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 음악

프랑스어로 Musique concrète, 다른 말로 하면 구체 음악(具體音樂)

1948년 프랑스의 방송국 기사인 피에르 셰페르에 의해 처음 시도된 음악이며, 모든 전자음악의 시발점을 끊은 장르라고 할 수 있다. 가공되지 않은 자연의 소리들을 오픈릴 테이프로 녹음하고 이를 기계적으로 조작/변형시켜 낸 소리들을 일컫는다. 이는 악기와 연주자 혹은 성악가가 필요했던 종래의 방식을 뛰어넘어, 소리 그 자체와 그것을 합성시키는 방식에 따라 음악을 구성하는 당시의 개념에 정면으로 반하는 음악이었다.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기에 이를 이해하려면 전후 기존관념의 해체와 새로운 시도라는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

모든 일렉트로니카 음악이 이에 영향을 받았지만, 현대에 있어서는 사운드 스케이프가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참고문헌

근현대 음악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