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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çais | |
프랑스어 / 불어 | |
언어 기본 정보 | |
주요사용국 | 프랑스, 캐나다, 벨기에, 스위스 등 기타 프랑코포니 회원국[1] |
원어민 | 약 7천 6백만명[2] |
어족 | 인도유럽어족 이탈리아어파 로망스어군 이베리아 로망스어 갈리아 로망스어 레토로망스어 오일어 프랑스어 |
문자 | 로마자 |
언어 코드 | |
ISO-639 | FR |
주요 사용 지역 | |
남색 : 국어 청색 : 공용어 연청색 : 제2언어 녹색 : 위기언어 | |
프랑스어 | Langue française |
스페인어 | Idioma francés |
이탈리아어 | Lingua francese |
영어 | French langu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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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어 | Французша |
목차
1 개요
Le Français
대표적인 로망스어군 언어다. 프랑스가 한자어로 불란서(佛蘭西)로 불리기 때문에 보통 '불란서어'의 줄임말인 불어(佛語) 라고도 많이들 부른다. 프랑스, 캐나다, 벨기에, 스위스 등에서의 국가에서 모국어로 사용되며,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에서도 공용어로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제2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세계에서 중국어, 스페인어, 영어에 이어 4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로, 유엔 공용어이자 제 2의 언어이기도 하다.
2 사용
2.1 29개국의 공용어
프랑스어 사용 국가들의 모임은 프랑코포니라 한다. [3]
프랑스어가 국어인 나라 | |
프랑스어가 공용어인 나라 | |
프랑스어가 제2언어인 나라 | |
프랑스어가 위기언어인 나라 |
지역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 유럽 : 프랑스, 벨기에의 왈롱 지방과 브뤼셀[4], 스위스의 로망드 지방, 룩셈부르크, 모나코
- 북미 : 캐나다(연방 공용어), 캐나다 퀘벡 주, 캐나다 뉴브런즈윅 주[5], 프랑스령 생피에르 미클롱섬[6]
- 아프리카 : 콩고 민주 공화국, 마다가스카르,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세네갈, 말리, 르완다[7], 기니아, 차드, 부룬디, 베냉, 토고,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 콩고 공화국, 가봉, 코모로, 적도 기니[8], 지부티, 세이셸, 상투메프린시페[9]과 모로코[10], 알제리[11], 튀니지, 프랑스령 레위니옹
- 아시아 : 레바논[12], 인도 공화국의 푸두체리[13][14]
- 중남미 : 아이티와 프랑스령인 프랑스령 기아나, 마르티니크, 과들루프[15]
- 이 외에 태평양의 바누아투, 프랑스령 국외 영토인 누벨칼레도니, 타히티가 있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등에서 사용된다.
영어와 스페인어와 더불어서 세계에서 비교적 많은 인구가 쓰는 언어로, 스페인어가 중남미 지역에서 주로 쓰인다면 아프리카에선 프랑스어가 많이 쓰인다. 캐나다에서는 영어와 함께 프랑스어가 공식언어다. 5대륙 모두에서 쓰인다고 자부심을 갖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서유럽과 캐나다 밖에서는 모국어로 쓰이는 경우는 드물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프랑스어 모어 화자 수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삼는 사람 수[16]보다도 적어서 통계별 기준에 따라 언어사용별 인구 순위에서 한국어보다 아래로 처지기도 한다. 이토록 모국어가 아닌 제2, 제3국어로 많이 쓰이는 이유는 과거 프랑스의 두번의 제국주의 정책 때문. 현재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채택한 나라는 29개국으로 영어 다음으로 막강하며, 불어가 널리 쓰이는 모로코, 튀니지, 프랑코포니 멤버가 아닌 알제리까지 합하면 32개국이 넘는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경우, 수많은 토착언어[17]를 구사하는 사람들끼리 쓸 수 있는 중립적인 언어다.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모리타니, 지부티, 차드 등 북아프리카는 모어가 아랍어이지만, 식민지 시절의 영향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프랑스와의 외교, 또 프랑스어를 배우라는 프랑스의 지원과 상위, 중상층의 프랑스어 선호 덕에 상당히 널리 쓰이는 언어가 되었다.
프랑스어 사용자는 아프리카에서 집중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4년 현재 진한 남색으로 색칠된 아프리카 불어권의 인구는 약 3억7천만 명이며, 이는 2050년이면 약 7억8천5백만 명에서 8억 3천7백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18][19] 옛날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오오 덤벼라 영어야 아프리카에서의 프랑스어 영향력은 워낙 막강해서 국경 없는 의사회의 에이전트나 의료종사자 면접에선 영어와 더불어 프랑스어 능력을 반드시 요구한다. [20]
2.2 기타
프랑스가 유럽의 전통적인 강대국 중 하나였기 때문에 근대 이전의 유럽에선 국제공용어였다. 이 덕분에 대부분의 오래된 국제 단체에서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특히 UPU같이 제1공용어로 사용하는 단체도 다수 있다. IOC(올림픽 경기를 할 때, 개최국어, 영어, 불어가 사용된다.), FIFA에서도 공용어로 쓰인다. FIFA란 약어 자체가 프랑스어. 잠깐 축구는 영국이 종주국 아닌가[21] 국제 외교가에서는 영어와 함께 통용된다. UN에서도 영어와 함께 사용되는 언어[22] 반기문 UN 사무총장 초선 당시 이유없이 프랑스 쪽에서 프랑스어 잘 못한다고 딴지를 걸었던 게 아니다.
그 외에도 교육/행정/외교/문학 등의 언어로 자리잡고 있다. 불어 제목을 갖고 있거나 불어로 발행되는 학술지의 양과 질은 결코 영어에 뒤지지 않으며, 특정 학문 분야에서는 영어보다 널리 쓰이는 공용어라 할 정도로 많이 쓰인다.
그러나 프랑스어 위상도 나날이 추락하고 있기에 프랑스에서 무척 걱정하고 있다. 무엇보다 북아프리카 옛 식민지 국가들이 프랑스어는 굴욕적인 식민시대의 잔재라며 차라리 영어를 쓰자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와 증오어린 알제리 전쟁을 치룬 알제리야 예전부터 그랬지만, 튀니지와 모로코도 점차 젊은 층이 프랑스어만 매달리지 않고 영어를 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게다가 본고장 프랑스에서도 점차 영어 교육비 지출이 늘어나고 젊은 층이 영어 교육을 열심히 하는 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영향력과 영어 사용률이 그만큼 국제적이라는 것. 그리고 북아프리카 말고도 다른 프랑스어 식민지 지역에서 프랑스어보다 영어를 더 우선시하는 인식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불어가 사라져가거나 쇠퇴한다는 말은 아니다. 사실 위의 현상은 영어의 힘이 강력해지면서 모든 언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범용 국제어로서 힘을 잃었다뿐이지, 아직까지도 공용어나 특정목적의 언어로서 프랑스어의 힘은 막강하다. 북아프리카에서 프랑스어가 쇠퇴하고 있다고는 해도, 실제로 가보면 영어보다 프랑스어가 훨씬 잘 통한다. 이는 상류층이나 교육받은 층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대다수의 프랑코폰 국가들은 입국할때 여전히 불어로만 입국신고서를 쓰게 하며, 어느 정도 영어에 대한 반감도 있다. 영어만 알고 갔다가는 낭패 보고 좋은 대접도 못 받기 일쑤다. 바로 저 알제리에서 한국 기업들이 현지 기업인들에게 비슷한 소리를 듣었을 지경이니 말 다했다...[23] 국제 경쟁력이라는 건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것에서부터 나오는 법인지라, 제2.3외국어 학습은 당연히 중요하며 특히 불어는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쇠퇴할 언어가 아니다.
3 언어의 특징
3.1 문법
3.2 발음
사실 프랑스어를 배우는 데 가장 어려운 점은 문법보다는 혀가 꼬일 것 같은 그 발음과 묵음이다.동사:네??[24] 우선 철자법과 발음간의 괴리가 심하고, 동시에 연음이 빈번히, 거의 항상 일어나 단어 하나에서는 없던 발음이 나타나기 때문에 처음 프랑스어를 접하는 이들은 원 단어를 엄청난 속도로 오고가는 대화에서 제대로 캐치해내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따라서 - 어떤 언어를 배우던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겠냐마는 - 문장 속에서 단어가 어떻게 발음되는지에 대한 파악이 매우 중요하다.
음운의 경우에는 연음이 많고, 〔ɛ̃〕,〔œ̃〕,〔ɑ̃〕,〔ɔ̃〕 등의 비모음이 상당히 많아 뭔가 부드러우면서도 우아한 발음이 되어서 이러한 이유로 마음이 가는 언어로 꼽히고 있다. 근데 또 코미디 영화 등에서 마구 떠들고 있으면 중국어인지 프랑스어인지 구분 안 가는 경우도 있다. 사실 불어가 현재의 고상한 언어 취급을 받는 것은 문화적인 영향이 크다. 슈퍼 티모르도 프랑스어로 된 영상이지만 어느 누가 그걸 듣고 고상하다고 했는가. 비성음이 많기 때문에 한국인의 언어감각으로는 웃기기도 해서,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25] 묵음이 많으며 특히 단어 맨 끝에 오는 자음은 대부분 생략된다.[26]]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말이 오면 연음되어 묵음이 소리나는 경우가 많다.[27] 철자가 다른 단어라도 묵음 때문에 같은 발음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28], 영어 What 혹은 Which에 해당하는 프랑스어인 Quel이다. 이게 남성/여성, 단수/복수로 나뉘어서 4개다. 즉 quel, quelle, quels, quelles. 그런데 이 네 단어의 발음이 모두 똑같다. 즉 영어공부 하듯 문장을 읽어 기억하는 방법의 공부가 힘들다는 것. 처음에 프랑스어를 배우면 꼭 나오는 문제다. 그리고 이 점을 가지고 하는 유머도 있다.
Les robes sacerdotaux. (성직자의 예복들.)
Les robes, ça sert d'auto. (그 예복들은 자동차 기능을 한다.)
두 문장의 발음은 모두 '레 ㅎ로브 싸쎄ㅎ르도또'이다. 하지만 다행히 자동차 기능을 하는 예복이 없어서 저 두 문장을 구별할 필요는 없다. 구글 번역기에서 두 문장의 발음을 비교해보자.
모음 위에 악상 기호가 있는 것도 초심자를 지레 겁먹게 하지만, 사실 e 위에 붙는 것[29]을 빼고는 발음이 변하지 않는다. e 위에 붙는다고 해도 그건 e가 위치에 관계없이 발음하도록 고정시키는 것이다. 물론 뜻은 다 외워야한다
h는 음가가 없다. 하지만 무음 h와 유음 h가 있으며, 둘의 차이는 무음 h는 연음되지만, 유음 h는 연음되지 않는다. 유음 h로 시작되는 단어는 보통 사전을 찾아보면 앞에 십자가 표시가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유음 h로 시작되는 단어인 hâte (서두름) 은 les hâtes 일 때 연음해서 '레 자트' 라고 발음하는 것이 아니라 '레 아트'라고 발음한다. h 가 음가가 없다보니 프랑스인들은 처음 다른 외국어를 배울 때 h 발음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프랑스어의 r은 구개수 전동음(/ʀ/)으로, 영어의 치경 접근음(/ɹ/)이나 대부분의 유럽어에 있는 치경 전동음(/r/)과는 많이 다르다. 무려 목젖을 떠는 것으로, 한국인은 이 발음을 익히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이 발음은 rhotic 계열이지만 혀를 굴리거나 떠는 다른 'R'들과는 달리 성문 마찰음(/h/)과 비슷하게 들린다. 한국인들이 많이 배우는 스페인 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에 전혀 없는 발음이기 때문에 발음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는 것. 그래서 이 발음을 익히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치경음이나 성문 마찰음으로 발음해버리는 불어학도들도 꽤 있는 편. 다만 여타 발음들이 다 그렇듯이 익숙해지기만 하면 그 다음부턴 쉽다. 여담으로 구개수 전동음은 ㅎ으로 적는 것이 가장 가깝지만(단, ㅎ는 어디까지나 [h] 발음일 뿐이지, 실제 구개수음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발음이므로 ㅎ라는 표기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말 것) 외래어표기법에선 이를 ㄹ로 적는다. 그래서 샤를 드 골도 발음에 최대한 가깝게 적으면 '샤흘 드 골'이다. 프랑스(France) 또한 마찬가지로 프헝쓰라고 적는 것이 제일 가깝다.
r보다는 덜하지만 u도 발음하기 어려운 편이다. 발음기호는 [y]인데, 입술을 모으고 'ㅣ'를 발음하면 되는데, 굳이 따지자면 ㅟ에 가깝게 들린다. 예를 들어 남성형 명사의 부분관사 du는 '뒤'에 가까운 발음으로 읽으면 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r보다 u를 더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다. 비슷한 발음으로 eu도 있다. 음성 기호로는 [ø]이며, 입술을 모은 상태에서 'ㅔ'를 발음하면 된다. 우리말의 ㅚ와 비슷하게 들린다. 실제로 과거 한국에선 ㅚ를 그렇게 발음했다. 참고로 프랑스어 u와 eu를 발음할 수 있으면 독일어 ü, ö의 발음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다. 참고로 독일어 단어에는 프랑스어 단어도 많기 때문에 독일어를 배우다 보면 프랑스어를 은연중에 접하게 된다. [30]
한편 같은 철자라도 의미에 따라 발음이 다르게 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est라는 단어는 être동사의 3인칭 단수 현재형 직설법일 때는 〔ɛ〕로 발음되지만 '동쪽'을 의미할 때는〔ɛst〕로 발음된다.[31] 프랑스어 역시 발음의 난이도라든가 문법의 변화가 굉장히 많고 처음에 외울 것이 너무 많아서 첨엔 꽤 피똥싸지만 이 과정을 거치고 난 이후부턴 규칙적인 문법 때문에 오히려 불규칙 언어인 영어보다 쉬운 과정을 통과할 수 있다. [32] 스페인어나 영어 그리고 프랑스어 이 3개국어를 완벽히 정ㅋ벅ㅋ하면 수 많은 나라들을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미칠 듯한 속도도 프랑스어를 더욱 어려워 보이게 한다. 독일어는 그나마 속도가 일정해서 읽기라도 쉽지만 프랑스어는 처음 듣다 보면 무슨 랩하는 것 같이 빨리 말한다. 프랑스 랩 노래를 들어보면 오히려 일상 대화보다 더 느리게 들린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
3.3 방언
물론 영어나 스페인어가 그렇듯이 나라마다 발음과 어휘상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예를 들자면 weekend(주말), parking(주차) 등 영어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프랑스의 프랑스어와는 달리 퀘벡 불어는 좀 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한다. 그래서 주말을 weekend라 하지 않고 fin-de-semaine[33]이라는 단어를 쓴다. Stop(정지)도 캐나다에서는 Arrêt로 표기한다.[34] 그래서 캐나다 퀘벡과 뉴 브런즈윅 주에서는 Stop이 아닌 Arrêt 표지판만 보인다. 캐나다 지역 발음은 미국인이 영어식으로 프랑스어를 하는 발음처럼 들리기도 한다. 프랑스어 특유의 혀끝에 힘이 들어가는 악센트가 프랑스 본토보다는 약하다.
또 프랑스의 프랑스어에서는 숫자 20을 vingt이라고 하고 80을 quatre-vingts, 그러니까 직역하면 4개의 20이라는 요상한 표현을 쓰는데 90을 쓸 때는 한술 더 떠서 quatre-vingt-dix라고 쓴다. 그러니까 4×20+10이 되겠다 마찬가지로 70 역시 soixante-dix라고 하는데, 직역하자면 60+10이라는 뜻이다(...)[35] 이는 갈리아족의 숫자 표기 방식이 어휘에 그대로 남았기 때문이다. 고대 프랑스어에서는 숫자체계가 20진법이었다. 숫자 셀 때 발가락까지 동원했나? 한편 스위스나 벨기에는 갈리아족이 구성원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표현을 쓴다. 스위스 한정으로 80을 huitante, 스위스와 벨기에 양국에서 70을 septante, 90을 nonante라고 한다.[36] [37] 한편 중세영어에서도 이 방식이 존재했는데 오늘날은 거의 쓰이지 않지만 score가 20을 뜻하는 데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노르만 왕조 시기 영어숫자를 보면 80은 four score, 87은 four score and seven, 90은 four score and ten, 100은 five score 식으로 셌다. 오늘날 프랑스어랑 같은 방식이다. 아프리카 프랑스어들도 악센트가 있지만 캐나다만큼 심하지는 않다.[38]
지방 언어들 간에 문제가 있다. 자세한 것은 프랑스의 지방 언어 문제 항목 참조.
3.4 다른 언어와의 연관
- 라틴어와의 연관
- 라틴어가 갈리아 지방에 전파되면서 방언화되어 프랑스어로 정착되었다. 라틴어로 시작해서 현대 프랑스어에 이르는 언어 변화의 기록이 끊이지 않고 남았다.
- 라틴어계 언어와의 연관
-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루마니아어와는 친척관계라서 프랑스어 화자는 이 네가지 언어를 비교적 쉽게 습득할 수 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 다만 프랑스어는 이탈리아어나 스페인어와 근접해있는 지역에서 쓰이는 오크어보다는 지리적으로 상당히 거리가 있는 오일어의 파리방언을 표준어화 한것이라 계통상으로 남부 로망스어와는 거리는 좀 있으며 따로 학습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소통은 비교적 힘든 편이라 할 수 있다. 발음은 인접한 스페인어나 이탈리아어보다는 떨어진 포르투갈어와 좀 더 유사하다.
- 영어와의 연관
- 사실 영어에 능하다면 프랑스어는 그리 어렵진 않다. 복잡한 동사변화와 명사의 성수같은 것을 제외하면 문법이 유사하며 영단어와 유사한 단어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39] 영어 문어(文語)의 많은 문법이나 규칙은 프랑스어에서 따온것이며 예를 들어 ~을 제외하고를 뜻하는 "other than~" 이라는 숙어는 프랑스어 숙어 "autre que~"에서 그대로 대응하는 단어로 조합해 만들어진 영어 숙어다. 이는 독일어와 비슷했던 고대 영어에 프랑스에서 온 정복자 노르만족(윌리엄 1세)들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그래서 영어에 능한 사람에게는 독일어보다는 프랑스어가 더 쉽다. 캐나다 영어권에서 학생들이 불어를 배울때 곧바로 문장들을 훅훅 써내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쉬운 문법들과 짧은 문장들을 이용하면 사전을 가지고 영어쓰듯이 쓰면 어느정도 말이 되기 때문.[40]
- 다른 게르만어파 언어와의 연관
- 역사적으로 현대 표준 프랑스어의 기반이 되는 오일어(Langues d'oïl)가 과거 프랑크어나 노르만어등의 어휘를 대다수 흡수하여 마르세유방언을 비롯한 오크어(Langues d'oc)등과는 다른 경향을 보였으며 반대로 프랑스어 어휘가 영어뿐 아니라 다른 게르만어 국가들(독일, 스웨덴)등에도 영향을 주었다. 한예로 독일과 북유럽에서 '운전사'를 뜻하는 단어가 바로 'Chauffeur'다.
4 기초 프랑스어
- Salut (쌀뤼) - 영어의 Hi에 해당하는 표현. 처음보는 사람에게는 잘 쓰지 않으며, 지인정도부터 사용한다. 본래는 Salutation이었으나, 이 말은 묻혀버리고 salut로 줄여졌다. 하스스톤에서 언어를 프랑스어로 설정하고 안두인 린으로 인사를 하면 Salut가 아니라 이렇게 말한다. salutation은 현재 편지에서나 형식적으로 쓰이는 표현.
- Merci. (메흐씨) - '고맙습니다.' 라는 뜻. 세계 어디를 가든 같겠지만, 자주 쓸 수록 좋은 인상을 얻을 수 있다. 고마움을 더 표현하고 싶다면 'Merci Beaucoup' (메흐씨 보꾸) = '정말 고맙습니다' 라고 부사를 하나 넣어주자.
- Au revoir. (오 흐부아) - '안녕히 가세요.' '잘 가.' 라는 뜻. 작별인사중에서는 가장 많이 쓰인다. 또 다른 작별인사중에 'Adieu' (아듀/아디외)가 있는데, 송년행사등에서 자주 쓰이는 그 아듀 맞다. 직역하자면 '신 앞에서 보자' (A = ~에서 + dieu = 神) 라는 뜻으로, 다시 보기 힘든 상대에게 쓰거나, 다시는 보기 싫은 상대에게 사용하면 된다. 일본어의 'さようなら' 와 비슷하다. 다만 스페인어 에서는 'Adios' 라는 똑같은 표현은 일반적으로 쓰인다.
- Enchanté(e)(엉셩떼) - 형용사로 반갑다는 뜻이며, 앞에 Je suis가 생략되었다. 영어의 (I am) Pleased to meet you를 생각하면 된다. 자신이 여자라면 글로 쓸 때 끝에 e를 추가해 여성형으로 만들어줘야 한다.
- Bonjour/Bonsoir/bonne journée(봉주흐/봉수아흐/본 주흐네) - 각각 '좋은 아침', '좋은 저녁', '좋은 하루'라는 뜻. Salut보단 조금 더 격식있는 인사말로, 봉주르와 본주르네는 아침, 봉수아흐는 저녁인사다.[41]
- Je suis Coréen(ne)(쥬 쒸 꼬헤앙(안느)) - '나는 한국인입니다'라는 뜻. 여성일 경우는 여성형을 지켜준다. 'Je suis'가 영어의 'I am'에 대응하므로 다른 형용사 및 명사를 이용해 다양한 표현을 만들 수 있다.
- Comment allez-vous?(꼬멍 딸레 부) / Comment vas-tu?(꼬멍 바 뛰) - 'How are you?', 'How is it going?' 와 같은 뜻. allez는 불규칙 3군 동사 aller의 2인칭 단수 격식 혹은 2인칭 복수형이며, '가다'라는 뜻이지만 이런 식으로도 쓰인다. 한국어에는 딱 들어맞는 동일한 어휘가 없다. 대답은 긍정적인 대답으로 Je vais bien(쥬 베 비앙), 부정적인 대답으로 Je vais mal(쥬 베 말), 그저 그런 Pas mal (빠 말) 이나 Comme ci, comme ça (꼼 씨 꼼 싸) 쯤으로 해주면 된다. 아래에서 설명될 Ça va로 답해도 된다. Comment vas-tu?는 2인칭 비격식 대명사인 tu를 사용한 형태로, 말을 놓는 상대에게 사용한다. 대답은 동일.
- Ça va? (싸 바) - 역시 'How are you?' 같이 안부를 묻는 인사지만, 매우 간소화된 형태다. Ça는 그것/이것이라는 Cela/Ceci의 구어체 형태며, va는 상술한 aller 동사의 3인칭 단수형이다. 지인은 물론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사용가능하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안부인사다. 응답도 매우 간단하다. "Ça va?" 라는 의문문 형태로 물으면 긍정으로 "Oui, ça va.", 부정으로 "Ça (ne)[42] va pas" 라고 대답하면 된다. 또한 수업이나 작업중에 집중을 안 하고 있을 때 이걸 사용해서 주의를 환기 시키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 Je m'appelle 이름(쥬 마뻴ㄹ) - '내 이름은 ~입니다'라는 뜻. 직역하면 '나는 나를 ~라고 부릅니다'라는 뜻이다. 이 문장은 영어 사용자는 익숙하지 않을 '대명동사(verbe pronominal)'를 사용한 문장이며, 프랑스어에는 이러한 표현이 많다. 참고로 독일어의 'Ich heiße ~'와도 일맥상통한다.
- (Est-ce que)[43] tu(vous) parles(parlez) français?(에쓰 끄 뛰(부) 빠흘ㄹ(빠흘레) 프헝쎄) - '프랑스어 할 줄 아세요?' 혹은 '프랑스어 쓰시나요?'라는 뜻. Vous parlez는 존칭이다. 대답은 암묵의 룰에 따라 'Non, je ne parle pas français(농, 쥰 빠흘ㄹ 빠 프헝쎄(프랑스어 못해요))'정도로 해 주자(...) 만약에 당신이 프랑스어를 유창히 잘 할 수 있으면 Oui, tres bien. 반대로 당신이 고등학교 에서 제2외국어 프랑스어 과목을 배운 경험이 있으면 Oui, un peu(위, 앵 쁘(네, 약간 할 줄 압니다))라고 답하자.
- Comment vous appelez-vous?(꼬멍 부 자쁠레 부) -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라는 뜻. 역시나 직역하면 '당신은 당신을 어떻게 부르죠?'이다.
- Comment tu t'appelles?(꼬멍 뛰 따뻴) - 위의 표현보다 조금 더 가볍게 이름을 묻는 표현.
- désolé(e) (데졸레) - 앞에 Je suis가 생략되어 있는 형태로, '미안해' 라는 뜻. Je suis 와 함께쓰면 '유감이다' 라는 뜻으로 자주 쓰인다. 영어의 sorry와 대응된다. 자신이 여성이라면 말 뒤에 e를 붙여주자. 상대가 Désolé를 말한 경우에 대한 대답으로는 '뭘요.' 혹은 '괜찮아요.' 정도의 뜻을 가진 Ce n'est pas grâve(쓰 네 빠 그하브)를 사용 할 수 있다.
- Je voudrais ~ - vouloir의 존칭어로서 이 표현은 "저는 ~을 원합니다" 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서, Je voudrais une chambre. (방 하나를 원해요) Je voudrais partir tout de suite (저는 즉시 떠나기를 원해요) Je voudrais un jus d'orange (저는 오렌지 주스를 원해요) 프랑스에 가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구문이므로 꼭 알아두자.
5 한국인이 배우기
한국에서는 삼대 외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제외하면 가장 인기있는 외국어다[44].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프랑스어의 영향력이 쇠퇴하고, 라틴 아메리카의 발전으로 인해서 스페인어의 영향력이 두드러지면서, 한국에서 점점 더 그 인기가 떨어지는 중이다.
물론 영미권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에서는 영어에 가려서 일상에서 프랑스어를 접하기가 쉽지 않지만, 프랑스어 특성상 고상하고 멋스러운 느낌 덕분에 각종 고유명사나 유행어로는 상당히 잘 쓰인다. 관련 사례들은 하위 항목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왜 배우긴 뽀대나니까지.
5.1 교육기관
수능 제2외국어 영역의 한 과목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독일어와 함께 흔한 정규 과목이었으나 2000년대 초부터 중국어와 일본어를 가르치는 학교가 많아졌고, 2005년부터는 아랍어의 급부상으로 인기가 많이 줄었다. 물론 엄연한 제2외국어 영역 교과의 하나며 이 때문에 프랑스어를 배우고자 한다면 EBSi에서 수능특강 강좌를 들을 수 있다. 회원가입을 하면 무료로 전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관련학과로 불어불문학과가 있으며, 몇몇 대학교의 어학당에는 프랑스어 수업이 개설되어 있다. 또한 전 세계에 있는 알리앙스 프랑세즈(Alliance française)는 프랑스어를 배울 수 있는 프랑스 교육부 산하의 공인된 기관이다. 대한민국에는 서울특별시 수도권,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전주시에 설치되어 있다. 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지 않은 교육비로 양질의 프랑스어를 배울 수 있으니 관심있는 위키러는 참고하자.
5.2 수험 과목
- TCF(Test de connaissance du français)
- 699점 만점으로, 연말에 1번 볼 수 있는 시험이다. 2년의 유효기간이 있다.
- FLEX 프랑스어
-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주관한다.
- SNULT 프랑스어
- 서울대학교에서 주관한다.
-
TEF(Test d'évaluation du français)
- 폐지된 시험. 2010년 이후로는 한국에서 시행되지 않는다.
- 7급 외무영사직에서 출제된다. 과거 외무고시 등 고시에서도 출제된 적이 있다.
- 1,4단계에서 영어 대신 선택할 수 있다.
5.2.1 DELF/DALF
항목 참조 바람.
5.3 난이도
프랑스어는 배우기 어려운가? 한국에서 프랑스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두 가지 생소한 난관에 맞닥트리게 되는데 첫째는 명사의 성(性)이고, 둘째는 변화무쌍한 동사변화다. 명사에 성이 있다고 함은 모든 명사의 암수가 구별된다는 것이고 이에 따라 관사나 형용사의 형태가 굴절한다는 의미다. 동사변화는 영어에도 존재하지만 프랑스어의 동사변화는 훨씬 더 다양하다. 망했어요.
처음에는 프랑스어가 아름다운 발음과 주요국제기관들의 공용어라는 것과 많은 나라에서 쓰인다는 메리트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배우기 시작함과 동시에 생각이 변한다. 너무 많은 예외로 인해 이게 과연 체계적으로 정리된 '언어'라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하지만 더 깊이 알아보면 수많은 예외와 변화들로 보이는것들이 거의 모두 규칙적이라는 점에 놀랄것이다.
확실히 영어나 일본어 등 이러한 특징을 지니지 않는 언어에 익숙한 대부분의 한국어 화자로서는 이러한 점이 굉장히 낯설고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문법적 성이나 복잡한 동사변화 같은 특징은 의외로 세계의 언어를 둘러보면 꽤나 보편적으로 분포하는 것이다(특히 인도유럽어족 제어가 그렇다). 어디까지나 영어가 특이한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외국어와 비교해 불어가 특별히 더 어렵다고 하는 것은 불공평한 감이 있다.
명사의 성이 두 개로 나뉘지만 남성 여성 중성을 고루 갖고있는 언어도 허다하다.[45] 동사가 변하는 것이 복잡하지만 명사까지는 안 변한다.[46] 동사변화도 스페인어를 보면 개수가 아기자기한수준[47], 프랑스어의 철자법이 귀찮게 꼬여있기는 해도 영어와는 달리 익숙해지면 상당히 규칙적이다. 적어도 쓰는 것과 읽는 법이 현저히 차이나는 단어는 몇 가지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러한 점은 오히려 영어보다 쉽다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로망스어파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게르만어파와 슬라브어파에 비해 겹치는 자음이 적어 단어구조가 간단해 단어 암기가 쉽고 문법구조도 이들보다 간단하면서 영어에 비해 불규칙 요소도 적어 오히려 난이도가 딱 균형이 맞춰졌다고 볼 수 있다.
☞재미삼아 읽을거리 : 나는 어떻게 17일만에 프랑스어를 익혔나[48]
당연한 소리지만 뭐든지 자기가 아니꼬운거 하나하나 이유를 붙이면 끝이없다. 배우고자 했으면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그것의 특성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하는게 가장 좋은 대처방법이다. 뭐, 투덜거리면서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까려면 알고 까야 되니까.
6 기타
6.1 한국에서 자주 쓰이는 프랑스어 출신 외래어
6.2 단어
6.3 일본과 프랑스어
근현대 일본에서 프랑스어를 국어로 쓰자는 주장도 있었는데 이런 주장을 한 교수를 일본 우익이 살해한 실화가 있다. 문법적, 문화적 차이가 심한데서 오는 처참한 인도유럽어 학습 능력을 생각하면 하자고 밀어붙였어도 쉽진 않았을 것 같다.
일본에서 쓰이는 브로큰 잉글리시가 재플리시 혹은 'engrish'로 통하듯 프랑스어도 가끔 franponais가 되어버리는 상황이 생긴다. 프랑스쪽 웹에서는 더 비꼬아서 아예 Framponais 나 Flanponais(...)라고도 하는 듯.
6.4 대중문화에서의 차용
판타지 소설같은 경우에도 프랑스어에서 기원한 고유명사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예외로, 《아룬드 연대기》 세계관의 이스나미르어는 현재까지 드러난 바론 프랑스어와 어감이 유사하다고 한다.[49] 다만 일부 어휘는 상표 등으로 쓰여서 자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오덕계열에서도 프랑스어를 접하기가 힘든데 위에 설명한 대로 판타지계에선 거의 보기 힘들고 일상물이나 순정에서 간간히 쓰이는 정도다. 고상한 언어라는 취급을 반영하여서인지 부자 혹은 아가씨, 도련님 속성 캐릭터의 이름이나 혹은 그 캐릭터에 관련된 것들에서 프랑스어 어휘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6.4.1 서브컬쳐에서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캐릭터
단순히 주문이나 마법 스킬명을 프랑스어로 외치는 것은 제외, 프랑스어권 출신 캐릭터는 제외. 단 하프나 쿼터인 경우 등재. 하프나 쿼터인 경우 볼드체로 표기
- 교정 뒤에는 천사가 묻혀있다 - 하치야 아이
- 로젠메이든 - 히나이치고. 전 마스터인 코린느 포세가 프랑스인이었다.
- 도쿄 구울 - 츠키야마 슈
- 몬스터(만화) - 볼프강 글리머. 작중에서 불어 회화는 안 나왔지만, 스파이 교육 중 불어를 배웠다는 언급이 있다.
- 소공녀 세라 - 세라 크루
- 신의 물방울 - 칸자키 시즈쿠
-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 사건부 - 야쿠시지 료코. 원어민 수준이다.
- 조커 게임 - 하타노. 파리 악센트로 사용한다.
- 특명전대 고버스터즈 - 엔터
- 흑집사 - 시엘 팬텀하이브. 세바스찬과 프랑스어로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6.5 게임
한국에서 널리 이용되는 게임에서 프랑스어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첫째는 다국어 버전으로 제작된 게임의 설정을 프랑스어로 바꾸는 것이다. 일례로 iOS 버전의 하스스톤은 글로벌 출시를 위해 세계 각국의 언어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데 한국 더빙이 되어 있는 것처럼 지원하는 언어로 전부 더빙이 되어있다. 영웅들의 대사뿐만 아니라 그 수 많은 카드(말을 할줄 아는 하수인이라면)의 등장/호출 대사까지 전부. 또한 모던 워페어 3 등의 게임도 스팀에서 프랑스어로 설정하면 프랑스어 음성으로 전부 바뀐다. 두 번째는 월드 오브 탱크로, 이 역시 설정에서 승무원들의 대사를 '국가'로 바꾸면 전차의 국적에 따라 승무원들의 언어가 바뀌는데, 월드 오브 탱크에는 프랑스가 존재하므로 프랑스 전차로 플레이 한다면 '도탄되었습니다!'를 프랑스어로 들을 수 있다. 알아듣기 쉬운 동사도 나오는 편이지만 대다수의 대사가 군사 용어 범벅이라 쉽지는 않다. 그리고 프랑스 전차들의 장갑이 워낙 얇아 도탄되었다는 대사를 듣는 게 매우 어렵다. 그대신 관통되었습니다를 많이 들을 것이다. 또한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도 프랑스가 배경인지라 대사 언어를 프랑스로 바꿔 모든 대사처리를 프랑스어로 들을 수 있다. 오버워치의 위도우메이커도 프랑스인이라서 프랑스어 대사가 존재한다.
종합하면 프랑스어 로컬라이징이 된 게임이나, 아예 프랑스어 사용자가 등장인물로 나오는 게임을 즐기라는 것.
6.6 들어보기
프랑스의 국가인 〈La Marseillaise〉(라 마르세예즈).
프랑스 샹송 가수인 에디트 피아프의 〈Non, Je ne regrette rien〉(아니,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 내 생애에 한 점의 후회도 없다 아마 영화 《인셉션》의 대박흥행 후 국내 젊은층에게 가장 유명한 곡일 듯하다.
프랑스 영화 배우인 이자벨 아자니의 〈Ohio〉 한밤의 TV연예 로고송으로도 유명하다. 구할 수만 있다면 〈Ok pour plus jamis〉도 들어보면 아주 좋다.
프랑스 샹송 가수인 엘자 렁히니의 〈T'en va pas〉 엘자의 전성기 시절 노래다.
한 번 쯤 들어 보았을 조 다생의 〈Les Champs-Élysées〉(샹젤리제).
프랑스어 노래 하면 샹송만 생각하던 국내에 충격과 공포를 던져준 프랑스어 랩 댄스뮤직 〈Nuit de folie〉(광란의 밤). 386세대 중 이거 모르는 사람 많이 없을 듯. 개그우먼 조혜련의 노래인 〈숑크숑크숑〉이 이 노래를 번안한 것이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Le Petit Prince>
루이스 캐럴의 <Alice Au Pays des Merveilles>
Théophile Gautier(테오필 고티에)[50]의 <La Morte Amoureuse>[51]
J. 슈피리의 <Hei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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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A의 <Elle me dit>와 <Boum boum boum>
퀘벡 출신 가수 브루노 펠티에의 <S.O.S d'en terrien en detresse>(프랑스에서 굉장히 유행했던 뮤지컬인 스타마니아 수록곡이다.)
프랑스 가수 Daniele Vidal의 <Pinocchio>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OST 'Under the sea'의 프랑스어 버전인 Sous l'océan
『팀 포트리스 2』 미트 더 시리즈 단편집의 프랑스어판.
라이온 킹의 삽입곡인 <Be prepared>의 프랑스어판 〈Soyez prêtes〉.
일본의 TV 프로그램인 《원피스》의 프랑스어판 중 한 장면.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삽입곡인 〈Love is an Open Door〉 프랑스어판 〈L'amour est un cadeau〉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미녀와 야수》의 등장인물 가스통이 마을 사람들을 선동하는 곡 〈Tuons La Bête〉 (야수를 죽여라)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노틀담의 꼽추》의 여는 노래인 노틀담의 종의 프랑스어판 〈Les Cloches de Notre Dame〉
2012년 TV 프로그램 Littlest Pet Shop의 삽입곡 "Chez Paris"의 프랑스어판
Golden Moustache의 동영상
프랑스의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대회 Iron Squid의 프랑스어 중계#
로비 윌리엄스의 〈Supreme〉 프랑스어판
프랑스 3대 뮤지컬 중 하나인 《노트르담 드 파리》의 넘버 'Le Temps des Cathédrales' (영어로 직역하면 'The age of the cathedr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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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성우 갤러리에서 프랑스어 성우계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놓은 글. #1 #2
- ↑ 프랑코포니 회원국 중 일부를 제외하고 전부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들이다.
- ↑ 프랑스어가 모국어인 경우만 해당. 2010년 Ethnologue 기준.
- ↑ 다만 실제로 프랑스어를 많이 쓰는 알제리는 프랑코포니 소속 국가가 아니고, 프랑스어를 거의 안 쓰는 베트남, 그리스, 불가리아 같은 나라는 프랑코포니에 가입되어 있는 등 실제 프랑스어권과 프랑코포니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
- ↑ 벨기에의 공식언어는 프랑스어와 네덜란드어다.
- ↑ 캐나다의 연방 공식언어는 영어와 프랑스어이며, 각 주마다 공용어가 다르다. 뉴브런즈윅 주는 영어와 프랑스어가 모두 주 공용어이며, 퀘벡은 아예 프랑스어만이 주 공용어이다.
- ↑ 미국에서는 루이지애나 주에서 프랑스어가 사용되고 있다.
- ↑ 근데 르완다쪽은 폴 카가메의 독재정치와 프랑스어 배제정책 때문에 현재 프랑스어의 사용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 ↑ 적도 기니는 스페인어도 공용어지지만, 프랑스어와 포르투갈어도 공용어로 지정했다.
- ↑ 포르투갈어도 공용어이지만, 프랑스어도 공용어로 정했다.
- ↑ 프랑스와 스페인의 지배도 받았고 스페인어 사용자도 일부 존재하지만, 젊은층사이에서 프랑스어를 배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 ↑ 프랑스의 지배도 받았고 프랑스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프랑코포니에는 가입하지 않고 있다. 가혹한 식민지배와 학살을 당한데다 독립 직전과 그 이후 외교분쟁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생긴 반감 때문이다. 그래서 독립하자마자 정부에서 아랍어를 국어로 열심히 밀어주고 영어나 이탈리아어,독일어같은 외국어 교육같이 다양하게 이뤄졌다.
- ↑ 앞의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의 식민지 영향으로 교육, 비즈니스상 비공식적으로 널리 쓰인다. 이 동네는 하도 불어를 많이 쓰다보니 아랍어 보호운동까지 일어나고 있다.
- ↑ 역사적으로 푸두체리는 프랑스의 지배영향으로 프랑스어가 사용되고 있고 인도의 지역공식어로도 지정되어 있다.
- ↑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지역에서는 소수의 사용자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
- ↑ 영국의 지배도 받았던 그레나다, 세인트 루시아도 프랑스어 크리올이 사용되며 프랑코포니에 가입되어 있다.
뭔가 캐나다와 비슷하다. - ↑ 대한민국, 북한, 중국 조선족 등 모두 포함.
- ↑ 콩고민주공화국만 하더라도 확인된 언어가 240개가 넘는다.
- ↑ 게다가 러시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터키어. 아랍어, 페르시아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와 함께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 ↑ 참고로 이 숫자는 여기의 인구 자료에서 불어권 인구의 수를 모두 합한 것이다.
- ↑ 한편, 국경 없는 의사회의 약자 MSF 역시 프랑스어 Médecins Sans Frontières의 약자이긴 하지만, 이건 국경 없는 의사회가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전세계로 퍼졌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 ↑ 실제로 이러한 축구종가의 자존심 문제 때문에 영국은 1950년까지 월드컵에 불참하였었다
- ↑ UN의 공용어는 총 6개-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중국어 - 이지만 영어와 프랑스어가 실질적인 공용언어다. UN의 주요기관인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프랑스어는 영어와 함께 공용어로 지정돼있다.
- ↑ 2009년 매경에서 알제리 기업협회 간부랑 인터뷰하며 하던 말인데 왜 한국기업들은 영어만 주구장창 하려 드느냐? 라고 한 것. 사실 알제리같은 경우 아랍어도 꽤 하는 편이기에 이 인터뷰는 아랍어도 해라고 깐 점도 있지만. 마찬가지로 프랑스어에 대한 영향력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할 일이다. 알제리도 프랑스어가 상당수 쓰이니까.
- ↑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 어의 동사굴절을 보고 질겁을 하는데, 유럽언어를 배운다면 굴절은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오히려 프랑스어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굴절이 상당히 마모된 언어다. 당장 스페인어와 프랑스어의 굴절을 비교해보자. 굴절이 상당히 마모된 바람에 다른 로망스어군 언어와는 다르게 주어를 생략할 수가 없다.
- ↑ 예: 아망드네프, 앙드레 김의 한국말
- ↑ 모음인 e도 묵음으로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e를 'e caduc'라고 하며 발음을 표기할 때는 [ə]로 표기하거나 그냥 표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묵음 e의 영향 때문인지 프랑스어 어말의 l, n, m 등은 그 뒤에 음이 따르지 않더라도 조금 발음을 오래 끄는 경향이 있다. 간혹 이를 흉내내어 elle, Femme, Seine, Jeanne 같은 단어들을 '엘르', '팜므', '센느 강', '잔느' 같은 식으로
고상하게표기하기도 하지만 '엘', '팜', '센 강', '잔'으로 적는 것이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표기다. 단, 발음은 전자와 후자의 중간에 가깝다. - ↑ 이런 현상을 리에종(liaison)이라 하는데 이를테면 les amis(레자미), 생텍쥐페리(Saint-Exupéry) 같은 식이다.
- ↑ 예를 들면 haut, eau, au, aux가 모두 〔o〕로 소리난다.
- ↑ é는 eㅔ, è는 εㅐ이다. 한국어에서 ㅔ와 ㅐ의 차이다. é의 경우 한국어 ㅔ보다 혀가 살짝 높아서 ㅣ처럼 들리기도 한다.
- ↑ 다른 어군에 속한 언어들 사이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유럽 언어들간의 일부 유사성은 십수 세기간 지속적으로 유지된 상호작용에서 비롯한다. 더욱이 프랑스어는 근대 유럽 궁정 문화, 권력을 주도하였던 언어였기 때문에 더욱이 그러하다.
- ↑ 방위를 나타낼 때는 정관사가 붙는다. 즉 l'est
- ↑ 사실 영어랑 어순이 많이 비슷해서 영어를 잘 하면 프랑스어가 매우 편하다.
- ↑ 말 그대로 한 주의 끝
- ↑ 프랑스에서 Arrêt는 버스정거장을 가리킨다.
- ↑ 이걸 가지고 이시하라 신타로가 한소리 했다.
니네 나라나 잘하세요근데 우리랑 일본이랑 숫자 체계가 똑같잖아? - ↑ 이러한 표현방식은 벨기에의 식민지였던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도 마찬가지다.
- ↑ 물론 캐나다에서는 프랑스 본토에서 건너온 만큼 프랑스와 동일한 숫자 표현을 쓴다.
- ↑ 실제로 프랑스인이 캐나다 퀘벡에 가면 한 동안 정말 말을 못 알아듣기도 한다. 퀘벡 사람이야 TV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프랑스식 발음을 많이 접하니 그런 문제는 없지만.
- ↑ 영어의 외래어 중 상당수가 프랑스어에서 온 것이다. 대표적으로 cliché.
- ↑ 그런데 영어는 독일어와 같은 어군이다. 어군보다도 언어간 상호작용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 근데 프랑스어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로망스어군 언어들과 독일어를 비교해도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독일어보다 다른 로망스어군 언어를 배우는 게 더 쉽다고 한다.
- ↑ 그런데 Bonsoir는 구어체로 Salut, Au revoir, Adieu, 심지어 Bonne Nuit까지 대신할 수 있는 단어다. 그러니까 저녁에 약속을 잡으면 봉수아흐로 시작해서 봉수아흐로 끝낼 수 있다는 것(...)
- ↑ 문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ne를 넣어서 ne~pas 부정문을 만들어 주어야 하나, 구어체에서는 ne를 빼는 경우가 많다. 이때 Ça va pas는 의문문일때 "너 뭐 잘 못 먹었냐?" "대체 무슨 문제인데?" 등의 짜증섞인 질문으로 자주 쓰인다.
- ↑ 평서문 앞에 삽입해서 문장을 의문문으로 만들어주는 구다. 프랑스어는 평서문에서 온점을 물음표로 바꾸고 억양을 아래에서 위로 올리는 ('↗')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그렇기에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된다.
- ↑ 90년대까지만 해도 중,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는 독일어와 프랑스어였다.
- ↑ 대표적인 언어가 독일어와 러시아어. 사실 남성 여성 중성은 단수일 경우고, 복수까지 고려하면 성이 4개나 마찬가지. 독일어와 러시아어를 먼저 접하면 프랑스어의 명사의 성은 간결한 편이다. 그래도 프랑스어는 복수에서도 남성와 여성을 구분하지만 독일어는 복수에서는 사실상 성 구별이 없다시피 하다.
- ↑ 러시아어는 명사뿐만 아니라 형용사까지도 성에 따라 변화한다.
누가 보면 프랑스어는 형용사 굴절 아닌줄 알겠네 - ↑ 스페인어에서는 불규칙 동사변화가 프랑스어보다 더 많이 등장한다.
- ↑ 다만, 이 글을 쓴 사람은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며, 스페인어를 배운 적이 있는 사람이다. 비유하자면, 북한말을 배운 우리나라 사람이
뭔가 이상한 것 같지만 그냥 넘어가자일본어를 익히는 것이다. 필자도 이를 염두에 두고 읽으라고 했다. - ↑ 작가가 학창 시절 프랑스어에 흥미가 있었다고 한다. 또, 고대 이스나미르어의 경우는 더 심해서, 한글로는 적을 수 없는 오묘한 발음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한 등장인물에 따르면 하루만 그 언어를 써도 평생 말하기가 싫어질 거라고도 한다.
- ↑ 1800년대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 원래 화가 지망생이었지만 빅토르 위고의 영향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
- ↑ '죽은 연인'이라는 뜻이다. 한국에는 <클라리몽드>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