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주의

International Socialism

한국의 운동권 중에서 트로츠키의 국제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정말정말정말 소수인 조류 중 하나. CNP 논쟁에서 굳이 계보를 찾자면 PD계열의 아류로 인식된다.
노동자 연대라는 단체가 이 계파에 속해있다. 사회당도 일부는 이 노선이라고.

그러나 이 정말정말정말 소수인 이 조류가 국내 운동권의 3번째 세력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NL 빼고는 관심도 없지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지만 Islamic State의 약자가 "IS"인 관계로 애꿎게도 "국제사회주의(International Socialism)"가 연관되고 있다(...) 국제 이슬람 사회주의로 혼동하면 더더욱 안된다

역시 이제와선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지만(...) 국제사회주의(IS)계라는 명칭은 트로츠키주의 국제조직(이자 그들이 발행하는 기관지)의 명칭인 국제 사회주의 경향(International Socialist Tendency 약칭 IST)에서 나온 것이다. 뭐... 트로츠키주의자의 국제조직으로는 IST와는 별개인 제 4 인터네셔널도 있지만 이건 한국에 수입되지 않았다. 한국 운동권 시장이 워낙 좁아서 이미 포화상태인지라... 애초에 IS계열이 한국에서 그나마의 입지를 다진 이유 중 하나가... IST의 중심정당인 영국 사회주의 노동자당과 그 창립자인 토니 클리프가 80말 90초 한국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전투적 노동운동에 감동해서 칭찬하는 글을 엄청 써댄데다[1], 동시대 사회주의적 노동운동을 주장했던 박노해 같은 인물도 자신이 건설한 조직의 명칭을 '사회주의 노동자당'의 창당을 준비하기 위한 조직인 '사회주의 노동자 동맹'으로 정할 정도로 IS계열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2]

마지막으로, 이 단락에서 국제사회주의계열을 '정말정말정말'소수라고 하고 있지만 믿지 말자. 전형적인 트로츠키주의자의 피해의식이다. 그냥 '정말 소수'정도면 충분하다. 어쨌건 트로츠키주의 계열은 한국 운동권 내에서 세번째로 큰 정파고(규모가 작긴 한데, 그거야 현재 잔존 운동권 자체의 규모가 작아서 그렇다 안습) 세계적으로도 결코 소수 정파는 아니다. 그냥 주류중 가장 비주류나 비주류중 가장 주류 정도의 규모는 되는 정파다. 나무위키의 각 항목에서 트로츠키주의에 대해 극소수라는 드립이 셀 수 없이 나오지만... 다 믿지는 말자. 트로츠키주의자들 자신의 언플(또는 그 언플을 믿어버린 사람들의 착각)과는 달리, 좌파 그룹 내에서는 생각보다 지분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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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시 출간된 토니 클리프의 저서들을 보면 영문판 서문에서도 노동자 계급의 세계적 성장의 증거로 19세기 전 세계의 노동자를 합친 것보다 90년대 초반 남한 한 나라의 노동자 계급이 숫적으로 더 많다(그리고 전투적 노동운동으로 불타오르고 있다!)고 떠들어댄다. 물론 한국어판 서문에서는 좀 더 노골적으로 빠질을 하고 있다.
  2. 그리고, 한국에서 트로츠키주의가 득세하기 쉬웠던 또 하나의 이유는 북한과의 대치라는 특수상황 때문이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를 주장하면 친북으로 몰리기 쉽던 시절에 '우린 트로츠키주의자아! (김일성을 밀어준) 스탈린과는 불구대천의 원수지! 라고만 외치면 되니... 이 얼마나 편리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