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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양성잘록창자염, 궤양성 결장염
(Ulcerative colitis, UC)
1 개요
크론병과 함께 염증성 장질환의 하나로, 대장에 원인 불명의 염증 또는 궤양이 만성적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현대의학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한 난치성 질환이다. 주된 증상은 설사와 혈변과 복통이다. 심한 경우 장이 천공되어 생명이 위독해지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된다.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분류되므로 산정특례에 등록하면 급여항목 치료비의 10%만 지불하면 된다.
한국에서 궤양성대장염은 매우 드문 질환이였으나 식단이 서구화 된 최근, 젊은 층에서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궤양성대장염은 크론병보다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크론병은 종종 언론은 물론 건강관련 프로그램에서 다뤄지기 때문인지 크론병 만큼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는듯.
2 흡연과의 관계
정말 아주 특이하게도 궤양성 대장염은 담배를 피우면 증상이 개선된다고 한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서 더 잘 발병하고 담배를 피우다가 끊으면 걸릴 위험성이 더욱 증가하고, 담배를 끊으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담배가 백해무익은 아닌 셈. 그렇지만 담배는 여러 가지 다른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담배를 피워서 얻는 이득보다는 손해가 더 크다는 점에서 이를 권할 의사는 거의 없다. 그러나 성격 더러운 프린스턴 플레인즈버러 대학병원 진단의학과 과장 하우스 박사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담배를 추천했고, 환자에게 몸에 나쁜 담배를 권하는 의사가 어딨냐 향의하자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법이라고 개드립을 날리기도.
니코틴 패치를 이용해서 궤양성 대장염을 치료하려는 연구가 시행되기도 했다.
3 치료
치료는 주로 약물치료로 한다.
1차 치료 약물로 메살라진[1]을 사용한다. 직장에 염증이 있는 경우 관장약이나 좌약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매일 자기전에 넣어야 하는게 번거롭고 은근 괴롭다. 이외에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한다.
한의학이나 민간요법으로는 청대(쪽)를 복용하기도 하는데 효과를 봤다는 증언이 있기는 하지만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은 그닥 권장하지 않는 방법이다.
최후의 수단으로 대장을 절제하기도 한다. 통계적으로 보면 궤양성대장염 환자중 25~40%는 평생에 언젠가 한 번은 이 대장 절제 수술을 받게 된다고 한다. 대장을 완전히 절제하면 당연히 완치가 되겠지만 최후의 수단일 뿐더러 합병증은 여전히 남는다는 것도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