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궁의 파프너에 등장하는 신국제연합제 파프너. 사이즈는 전고 20m로, 파일럿이 탑승하는 유인 파프너 중에서는 가장 소형의 기종이다.
인류군의 가장 기본적인 양산형 파프너. 메가세리온 모델이나 베이바론 모델 같은 커스텀 기체가 아니라 일반 양산형 기체로, 약 3만대가 세계 각지에 배치되어 있다. 이름의 유래는 "지식"을 뜻하는 그리스어 그노시스. 어느 정도의 지식과 훈련을 통해 비적성자라도 유사 시너제틱 코드를 형성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파일럿과의 접속은 손가락 뿐이며, 노퉁 모델과 같은 어깨, 허벅지의 연결이 없다. 고정무장은 오른팔의 개틀링건과 왼팔의 레일건.
양산형인 만큼 기체의 능력 자체는 매우 뒤떨어진다. 훈련만 받으면 누구나 탑승할 수 있다는 이점을 지녔긴 하지만 타츠미야 섬의 파프너들에 비해서는 여러모로 성능이 좋지 못하고, 커스텀 기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일단은 같은 양산형 기체들인 메가세리온 모델이나 베이바론 모델과 비교해 봐도 그렇다(…). 그러나 마카베 카즈키가 섬을 탈출한 후 모르도바 기지에 페스툼이 쳐들어왔을 때, 다른 기체들이 펑펑 터져나가는 가운데 카즈키가 탑승한 그노시스 모델만 펄펄 날아다닌다. 역시 주인공 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