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건담

기동무투전 G건담에 등장하는 MF.

네오 잉글랜드 대표인 존불 건담이 DG세포에 감염되어 진화한 형태. 별칭은 '사왕쟁패'(獅王爭覇[1]). 파일럿은 DG세포로 되살아난 젠틀 채프먼.

역시 변화한 건담 헤븐즈 소드가 그렇지만, 원본의 모습 같은 건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 기체. 그나마 공격 방식에 있어서는 비슷한 모습을 보였던 헤븐즈 소드와는 달리 이쪽은 그야말로 존 불 건담의 모습 같은 것은 아예 없다. 미케로와는 달리 파일럿인 채프맨이 아예 죽었다가 살아나서 생전의 의식이 거의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추정된다.

그랜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대하다. 갓 건담이 대치했을 때 발목 정도 밖에 안 왔을 정도. 덩치가 덩치인지라 그랜드 마스터 건담에서 동체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 사실 제일 충격적인 건 저 덩치가 되기 전인 존블 건담은 일반 MF 크기라는 것. 무슨 고무풍선이냐. 그야말로 브라이싱크론 or DG세포의 위엄
무장은 양 어깨에 2문씩, 총 4문의 스피어&핸드 캐논. 이 핸드 캐논이 걸작인데, 손에 캐논포가 달려서 핸드캐논이 아니라 진짜로 손을 발사하기 때문에 핸드캐논(....)

허리를 숙이고 손을 수납한 후 손목의 장식을 펴서 땅에 내려 딛으면 앞발이 되며, 캐논포의 뿔을 열고 손을 꺼내는 것으로 거대한 코끼리 형태로 변신할 수 있다.

작중에선 기껏 갓 건담이 존 불 건담을 격파시켜 놨더니 그 격파당한 존 불 건담이 진화하면서 등장했으며, 이후 건담 로즈건담 맥스터가 상대하게 된다. 로제스 토네이도에 기간틱 매그넘을 정통으로 맞고서도 흠집도 안나는 무시무시한 맷집을 자랑하며 두 기체를 완전히 압도했고, 최후의 희망을 담았던 기간틱 매그넘의 마지막 1발로 날린 헤드샷도 순간적으로 피해 죠르쥬와 치보데를 틀렸어 이젠 꿈도 희망도 없어 상태에 빠뜨리며 승리를 거두...나 했는데, 로제스 비트를 총탄 삼아 기간틱 매그넘으로 쏴낸 맥스터 건담의 일격을 헤드샷으로 맞으며 리타이어.
  1. 유래는 1993년의 홍콩영화 황비홍 3 - 사왕쟁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