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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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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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도 있어. - 양희은

상대방이 실수를 하였을 때, 관용의 의미로 쓰이는 표현이다.

2 용례

2.1 긍정적인 경우

다음은 이를 올바르게 사용하였을 경우이다.

상황: A가 실수로 B의 집에 가서 꽃병을 깨트렸다.

A: 어머나, 미안해!
B: 음.. 괜찮아. 그럴 수도 있는거지.

2.2 부정적인 경우

위와 같은 용례에서는 상대방의 잘못을 포용하고 용서하며, 동시에 상대에게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쓰면 안된다.

기안대 대학생인 우기명은 수업 시간에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하다가 교수에게 걸렸다.

교수: 자네는 출석 인정을 하지 않겠네.
기명: 왜 그러세요. 수업 시간에 게임 하는거 처음 보세요. 뭐, 게임 쯤은 한번 할 수도 있는 부분 아닌가요?

이런 방식으로 쓰는 경우에는 당사자가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시키려는 의도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방금과 같은 사례로 활용되었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애들이 좀 뛰어 놀 수도 있지(시끄럽게 할 수도 있지, 장난칠 수도 있지, 때릴 수도 있지, 싸울 수도 있지, 등등), 왜 우리 아이 기를 죽이고 그래요!

가끔 무개념 엄마들이 자기아이의 잘못을 감싸려고 할때도 쓰이는데 이때는 높은 확률로 "왜 우리 아이 기를 죽이고 그래요!"가 따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