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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n to Life: The Next Chapter
1 개요
2009년에 발매된 그려라 터치 시리즈의 2번째 작품으로, 닌텐도 DS와 Wii로 발매된 작품이다.
국내에는 발매된 적이 없지만, 전작을 즐겨 했던 소수 팬들이 이 게임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로 국내에도 일부 알려졌다.
2 등장인물
기존 인물들은 그려라, 터치! 내가 만드는 세상/등장인물 참고. 아래는 해당 작품에만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목록이다. (출처)
살렘 | 양말 | 마일즈 | 집사 | 로즈 | 마이니 | 모 | 키 | 클릭 | S.P.U.D. |
- 살렘(Salem) - 오페라 성악가이자 로즈 시장의 목소리를 빼앗아간 범인. 로즈의 목소리를 걸고 노래 대결을 해서 승리한 바가 있다.[1]
- 양말(Sock) - 워터송(Watersong) 마을에서 만난 이방인. 갑작스런 사고로 낮선 곳에서 해매던 도중, 조위 일행과 합류해 한동안 같이 모험을 떠난다.[2]
- 마일즈(Miles) - 로즈의 아들. 살렘이 내기에서 이긴 뒤 어머니의 목소리를 봉인해버리자,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 마을 이곳저곳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 집사 - 로즈 가문의 집사. 실명은 공개되지 않는다. 마리-조위 일행에게 마일즈와 로즈의 사정이 어땠는가를 설명해 주는 역할을 한다.
- 로즈(Rose) - 워터송 마을의 시장. 살렘과의 노래 대결에서 패배한 이후 모든 의욕을 잃고 있었으나, 마리-조위 일행의 도움으로 목소리를 되찾는다.[3]
- 마이니(Miney) - 라바스팀(Lavasteam) 마을의 시장. 평소에는 나름 마을을 잘 관리했지만, 살렘이 등장한 이후 왕을 자처하며 폭정을 일삼는다.[4]
- 모(Moe) - 마을 작업 감독이자 마이니의 형제. 기술공 키와 같이 조위 일행을 도와주며, 마이니의 폭정을 멈추고자 셋이서 힘을 합친다.
- 키(Key) - 라바스팀 마을의 기술공. 마을 일손을 돕기 위해서 광산 작업을 보조하는 로봇인 로보사(Robosa)를 만든 전적이 있다.
- 클릭(Click) - 은하 정글에 위치한 민.공.사. USF(Dot Rot Pot USF) 의회의 대리인. 사실상 은하 정글의 실세로, 의회와 만나려는 조위 일행을 꾸준히 방해한다.[5]
- S.P.U.D - 민.공.사 USF의 법률 집행인. 그동안 만들어진 비상식적인 법규를 집행하는 역할이며, 주민들이 위법 행위를 저지를 때마다 바로 등장해 체포해간다.[6]
3 스토리
3.1 닌텐도 DS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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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DS 버전은 그려라, 터치! 내가 만드는 세상/스토리 참고.
국내에 정발되지 않은 후속작에 엄청난 스포일러가 들어있다.
3.2 닌텐도 Wii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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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개발팀인 5th Cell이 아닌 Planet Moon Studio에서 작업한 작품이라, 정식 시리즈와는 별개로 취급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윌프리가 소멸된 이후, 라포사 마을은 기나긴 평화 속에 놓여 있었다. 마리는 보조인 서시(Circi)와 같이 시장 일을 맡고 있었고, 마을의 창조물들이 없어져가자 창조자에게 부탁을 해 영웅을 불러 온다. 마침 물건이 없어진 조위가 샤샤를 범인으로 의심하자, 영웅과 조위는 샤샤를 찾아 Jangala로 떠난다. 그러나 그곳으로 직접 가 보니 샤샤는 원숭이 왕에게 잡혀 있었고, 물건을 훔치지도 않았다는 것도 밝혀진다. 또한 윌프리가 있었던 시절의 어둠 괴물이 등장하자 윌프리가 돌아온 게 아닐까하는 추측이 나오고, 윈숭이 왕이 과물을 처치해 준 대가로 샤샤를 풀어주고 가면을 준 후에 그림자 도시(Shadow City)로 영웅을 보내 상황을 파악하게 한다.
영웅이 그림자 도시로 갔다온 결과, 마리-조위와 서시 일행은 그곳에 어둠 과물들을 만들어내는 공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창조자를 없앨 수 있는 방안까지 담긴 윌프리의 저널이 발견되었고, 이 방안에 필요한 시대의 나무(tree of ages), 영원의 용광로(eternal furnace), 연필, 펜, 원숭이 왕이 준 가면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영웅은 곧장 빙하지대(Icy Wastes)로 가서 영원의 용광로를 찾아가고, 전작의 천문학자인 갈릴레오로부터 시대의 나무가 위험하다는 제보를 듣고 나무를 구해내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해서 마리와 조위 일행은 윌프리의 계획을 저지한 줄로 알고 있었지만, 서시로 인해 상황이 급변한다.
서시는 예전부터 윌프리를 사랑하고 있었고, 이들 재료를 사용해 윌프리를 되살려내려고 한다. 하지만 서시가 윌프리의 모습을 기억하지 못하는 바람에 계획은 실패하고, 게다가 이에 절망하면서 찢어낸 페이지에서 어둠 괴물이 만들어지는 바람에 서시는 괴물들에 의해 죽고 만다. 또한 이 괴물들이 라포사 마을을 습격하면서 혼란에 빠지는 계기가 된다. 영웅은 결국 이러한 혼란을 수습해 내고, 그렇게 마을에는 다시 평화가 되돌아온다.
3.3 평가
닌텐도 DS 버전의 경우, 지난번 작품에 비해 그래픽이 대폭 발전해 수체화 느낌의 배경을 적극 활용했으며 조작감도 전보다 훨씬 개선되었다. 새로운 기능으로 액션 드로잉(Action Drawing)이라는 기능을 통해 캐릭터가 한 번에 뛰어넘기 힘든 지형을 스타일러스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드가 생겼고, 또한 노래로 구성된 OST가 2곡 가령 들어가 있는데다가 오프닝과 엔딩을 동영상으로 만든 점도 눈에 띈다. 북미 쪽 팬덤 역시 이에 환영하는 분위기었으며, 메타크리틱 종합 점수는 사용자 7.7/10점에 리뷰어 72/100점으로 전작의 8/10점과 73/100점에 비하면 약간 낮아도 양호한 편. 다만 엔딩에 대해서는 말이 많았다.
캐릭터나 무기, 탈것 등을 직접 그릴 수 있고, 그림을 못 그린다고 해도 예시나 틀이 제공되기 때문에 괜찮다. 전작에는 캐릭터 정도에만 있었던 예시와 틀이 좀 더 다양해졌으며, 그릴 수 있는 대상도 다앙하고 캐릭터의 움직임도 훨씬 부드러워졌다. 팔레트 구성도 전과 상당히 달라졌고, 캐릭터는 틀 크기를 조절하고 팔과 다리 수를 조절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전작에서 그랬듯이 그냥 단색으로 칠해놓거나 할 경우 볼 때마다 기분이 참 묘해진다. 게다가 다른 건 다시 그릴 수라도 있는데, 프롤로그는 그리면 다시 그릴 수 가 없다. 생명의 책과는 달리 다시 보게 되는 구성이다보니, 그런 것에 민감한 사람에겐 아쉬운 부분일 듯.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게임이긴 하나 스토리도 꽤 괜찮은데다가 음악도 꽤 좋기 때문에 한 번 해볼 만한 게임이다. 몰입해서 했다면 엔딩도 꽤 인상적이다.
닌텐도 Wii 버전은 메타크리틱 기준 리뷰어 58점, 사용자 기준 6.0점으로 DS 버전만큼의 호흥을 얻진 못했다. 터치펜 대신 Wii 리모컨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구성이며, DS 버전의 액션 드로잉 모드가 다른 구성으로 존재한다. 여담으로 Wii 버전을 개발하는 와중에 "이 게임을 위한 태블릿이 왜 없는가?"라는 개발팀 직원의 의문이, THQ의 새로운 태블릿 컨트롤러인 uDraw의 개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된 바 있다.
4 기타
제작사 THQ가 망하면서 저작권이 갈가리 찢겼는데, 이 시리즈의 저작권은 505 게임즈에게 넘어갔다.- ↑ 로즈의 목소리가 되돌아온 이후에 로즈와 마일즈를 죽이려 들었지만, 상황이 불리해지자 변장을 벗어던지고 자신이 윌프리임을 밝힌다.
- ↑ 살렘과 마찬가지로 윌프리의 변장. 은하 정글을 떠난 뒤 한동안 경로를 알려 주던 펜던트가 제 역할을 안하는 바람에 일행이 방향을 잡지 못하는 틈을 타, 팬던트를 빼앗아 도망가다 궁지에 몰리자 변장을 푼다.
- ↑ 목소리를 되찾은 이후에는 자신의 자만심으로 마을을 몰락시켰다는 책임감에, 마일즈에게 시장 자리와 목소리를 물려주려고 했지만, 창조자와 마리-조위 일행의 만류로 자신이 시장 자리를 이어간다. 이때 마일즈에게 목소리를 전해주고자 부른 노래가 "Lights of My Life."
- ↑ 살렘이 마이니를 구슬리면서 그가 주민들을 혹사시키기 시작했고, 로보사를 자기 권력을 위해 사용하며 형제 자매들을 추방하기까지 했다. 나중에 모, 키, 조위, 양말과 영웅이 로보사를 멈추고 살렘조차 등을 돌리고 사건을 터뜨리자, 사건이 끝난 뒤에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일이 "마을의 번영을 위한 것이었는데 정말 미안하다"며 주민들 앞에 무릎을 꿇는다. 나중에 그를 만나 말을 걸면 "용서받지 못할 짓을 했다. 더는 왕을 자처하지 않고 마을의 번영에 신경쓰겠다"고 밝힌다.
- ↑ 시장이 후계자 없이 타계한 후 마을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에 허수아비 의회를 만들고, 상식 밖의 법규를 만들어가며 질서를 바로잡으려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클릭에게는 힘에 겹자, 윌프리가 그 앞에 나타나 우주 연합 요새를 만들자고 설득하게 된다. 의회 역시 그가 혼자서 만든 창작이었고, S.P.U.D.도 그가 변장해서 홀로그램과 프로젝터를 이용해 만든 허구의 존재. 결국 조위에게 발각되자 모든 것을 털어놓았고, 조위도 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면서 "같은 일을 안 저지른다면 용서하겠다"고 했고, 결국은 조위의 제안으로 민.공.사. USF의 시장이 된다.
- ↑ 사실은 클릭이 만들어낸 허구. 조위 일행이 의회 건물에 침투하는 데 성공해 S.P.U.D. 요원들이 이들을 막는데, 이때 막는 것 이외의 조치가 없자 정체가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