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피스(창세기전)

Gripis.

창세기전 외전 2 템페스트와 창세기전 3의 등장인물. 성별, 나이, 연령 불명의 점성술사. 암흑마법의 대가이며 패륜왕 리처드의 오른팔인 십인중의 대장. 태어났을 때부터 하반신 불수에 눈이 안 보이고, 귀가 안 들린다. 흠좀무... 장애는 자신의 초능력으로 극복했다고 한다.

첫 등장은 템페스트에서 십인중으로 등장한다. 거의 마장기만한 몸집에 60000이라는 아론다이트를 제외하면 최강의 HP를 자랑한다. 다만 마법사인 만큼 통상 공격은 별 볼일 없다. 대신 대인공격기로 등장하는 암흑마법은 조심해야 하는데 보통 유저들이 마법방어력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캐릭터를 육성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처음 등장에서 사용하는 대인 암흑마법은 샤른 호스트를 제외한 아군 케릭터는 거의 즉사시킨다. 물론 샤른호스트도 전투에 참전함으로 난이도가 엄청난건 아니지만 죽으면서 무기를 떨구는 시스템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창세기전 3에서 재등장. 십인중중 후속작에 등장한건 그리피스가 유일하다. 팬드래건 왕립 마법사단의 단장으로 등장,그런데 경력에 비해 구사하는 마법도 그렇고 비중도 그렇고 사실은 별볼일 없는 존재. 시스템상 능력은 HP 3400의 암흑 마법사인데 템페스트와 마찬가지로 마법사가 전사보다도 HP가 높으면서 마법은 별 볼일 없는 희한한 캐릭터다.

단 이건 패치가 진행된 1.03버전 이후의 이야기. 과거 추억의 B 드라이브 디스크와 함께 패키지로 풀었던 초기 버전에서 그리피스는 악마가 따로 없었다. 접근하면 7발짜리 파이어볼을 갈기는데 미스 거의 없이 250 데미지가 쿵쿵 박히므로 차칫하다간 버몬트가 한방에 죽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더해서 시작하자마자 킬링필드를 날리는데, 만약 올리비에의 HP 스킬을 미리 찍어두지 않았다면 파이어볼 한번 못 써보고 올리비에가 죽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이 당시 초기발매버전을 구입했던 유저들에게는 공포의 캐릭터로 기억이 남아있다.

도트는 바뀌어서 템페스트에서 거구의 마법사였다면 창세기전 3에서는 둥둥 떠다니는 언데드컨셉이다. 참고로 뭔가 어이없는 저 몸집은 십인중의 다른 몇몇 캐러들도 공유한다. 그냥 존재감 어필을 위한 연출인가.

후반부엔 남극에서 또 나타난다. 이러한 활동 내역으로 그가 아수라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단말로 보는 시각도 있다.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템페스트에서 실상 엘리자베스 납치를 주도 했고 그녀를 백치화 시켰으며, 이것이 클라우제비츠의 각성에 영향을 끼쳤음으로 꽤나 신빙성 있는 이야기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