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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land
1 개요
거울전쟁 시리즈에 등장하는 지역 중 하나이다. 북부 4고도와 파나진 북부의 다반 산맥(Davan Mountains, 축복받은 산맥)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패렌 대초원(Faeren Plain)[1]과 접경한 지역이기도 하다. 서쪽으로는 동부대륙의 젖줄인 한두 대하(Handu River)[2]가 흐르고 있으며 넓은 초원지대이기 때문에 곡물 생산량이 풍부한데 무려 동부대륙의 반을 먹여 살릴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넓은 곡창지대인 탓에 상대적으로 방어가 취약했으며 주변국들처럼 통합된 정권이 들어서지 못하고 부족 단위로 생활하는 만큼 강력한 적이 들이닥칠 경우 힘을 합해 격퇴하기 어렵다는 단점 또한 존재했다.
2 거울전쟁: 악령군
악령군을 창시한 카라드는 서부대륙을 점거하고 미르를 지나 동부대륙으로 넘어오면서 그린랜드를 침공하였다. 그린랜드는 반드시 점령할 필요가 있었는데 여타 국가들과 달리 위에서 언급된 단점이 고스란히 존재해 점거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북부 4고도와 아리에니르, 파나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지역이었고 동부대륙의 절반에 해당하는 곡물이 생산되는 곳이었기 때문에 저항하는 세력들의 보급을 차단한다는 의미 또한 지니고 있었다. 카라드는 그린랜드의 부족들을 차례로 격파한 뒤, 주민들을 언데드로 만들거나 교묘한 술책으로 악령술을 신봉하도록 부추겼다. 그러한 활동이 효과가 있었는지 그린랜드에는 악령술을 신봉하는 부족들이 점차 늘어났고 그런 부족들은 해방부대가 진입했을 때 오히려 저항했으며 악령술에 매료되어 스스로 아이를 제물로 바치는 등 막장행보를 보였고 사제 젠텔름이 그런 부족들을 교화하느라 상당히 고생하기도 했다. 그린랜드가 악령군에게 넘어가버리고 포르시아 군대가 본국으로 철수한 탓에 글레어 항구와 포르시아를 잇는 지름길인 ‘누 로드’[3]가 폐쇄되기도 하였다.
3 거울전쟁: 은의 여인
카라드가 죽은 이후에도 상당수의 악령술사들과 언데드들이 그린랜드와 패렌 대평원에 잔존해 세력을 넓힌 탓에 그린랜드는 ‘악령군의 온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며 한두 대하 일대는 악령군으로 득시글 거렸고 특히나 해방도시의 거점인 북부 4고도와 파나진에 위협이 되기도 하였다. 아리에니르를 해방시킨 벨리프 쇼링이 해방부대로 민스트에 주둔하려고 했을 때, 아리에니르 인챈터길드의 치프 소서리스인 네인 피리스가 기를 쓰고 반대한 이유 중에 하나가 그린랜드의 악령군 이었을 정도. 은의 여인 메뉴얼에 나오는 악령군에 관련되 부록으로 실린 '내가 악령군에 들어간 이유'를 저술한 바린 가트너가[4] 이 그린랜드의 생산 총책임자였다. 참고로, 그의 기록에 따르면 그린랜드에는 저주받은 인간들이 사는 토굴들이 많았는데 카라드는 그곳들을 직접 일일이 돌면서 친절한 태도로 악령군의 일원이 되라고 권유했었다고 한다.
4 거울전쟁: 신성부활
어둠의 전투 이후 160년이 지난 시점에서 마침내 그린랜드는 악령군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해방부대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분위기 자체도 과거에 전쟁이 없었다는 듯이 평화로워졌으며 밭을 갈고 소를 키우는 그야말로 농촌의 전경으로 변화했다. 또한 과거의 부족체제를 벗어났는지 ‘고네부스’라 불리는 촌장이 그린랜드를 관리하고 있다. 다만 주민들이 해방부대 플레이어에게 말하는 것을 보면 악령군과 흑마술파가 수년전까지 세금을 뜯었었던 것 같으며, 해방된지는 얼마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어는 ‘로프트 챙 성소’에서 사제 레인리스의 관리 소홀로 부숴진 성물인 ‘레스터니의 화관(花冠)’을 수리하는 것을 돕는 과정에서 그린랜드로 오게 되었고 그 와중에 점술사 ‘구르바’를 만나면서 뭔가 의욕이 없고 뭔가 넌씨눈스러운 행동과 인생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자신의 증상이 마녀가 건 ‘황무지의 저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5 세부적인 지리
- 그린랜드 - 동부 대륙의 반을 먹여 살릴 수 있을 만큼 많은 양의 곡식이 생산되는 지역.
- 멜레의 구멍 -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그린랜드 전역을 누비는 공포스러운 괴물인 멜레가 사는 큰 구멍.
- 가인 강가 - 다반 산맥에서 쓸려 내려온 돌 때문에 자갈이 강변을 채우는 곳.
- 지난 섬 - 가인강과 아인강이 만나는 지점에 생긴 큰 섬.
- 염소 봉우리 - 최근 봉우리 근처에서 악령군을 보았다는 소문으로 찾는 이의 발길이 줄어든 곳.
5.1 이동로
- 햇빛 다리
- 정북로
- 푸른 다리 - [저스툰 일대와 연결된 길]. 푸른 별 나무로 지어진 다리가 놓인 그린라이트 강을 가로지르는 길.
- 실부스 로드 서부 - [포르시아 일대와 연결된 길]. 가로수와 길 옆의 그린라이트 강 덕분에 아름답고 쾌적한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