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뇌전기 버추얼 온 시리즈의 등장인물. 오라토리오 탱그램 외전 '프래그멘터리 페세지'에 등장했다.
제7플랜트 '레퍼런스 포인트'소속의 기술사관으로, 다소 소심한 성격의 기술자지만 자신이 만들어낸 장치가 좋은 평을 들으면 엄청나게 기뻐한다. 쭈뼛거리면서도 장광설을 늘어놓는 것이 트레이드마크.
템진 시작 2호기를 개발한 개발진의 중심인물이며, 이후 쉐도우의 출현을 목격한 뒤, 인터 바스케스가 백홍기사단에 입단할 때 함께 기사단에 참가했다.
2세대, 3세대 템진 화이트 나이트와 MBV-707-J+가 장비하는 날개모양의 보조장치인 '글림프 스테빌라이저'는 바로 글림프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