契苾沙門
생몰년도 미상
글필부의 인물. 글필하력의 동생.
어머니와 함께 양주에 있다가 당나라로부터 하란도독에 임명되었는데, 당나라가 동돌궐을 멸망시키기 위해 설연타를 인정했고 동돌궐이 멸망하면서 설연타가 강성하자 642년에 글필 부락에서는 진주비가가한에게 투항하려고 했으며, 글필사문은 어머니와 함께 설연타로 귀부했다.
이 때 글필하력이 조서를 통해 어머니를 만나려고 했다가 글필부에게 붙잡히면서 설연타에 귀부하도록 강요받았는데, 이 때 글필하력이 자신은 나라에 뜻을 바칠 것을 이야기하면서 동생(글필사문)은 가서 모시는 것으로 만족하지만 자신은 나라에 바치기로 했다면서 거절했다.
창작물에서
드라마 대조영에서는 대조영의 휘하 장수가 된 것으로 나오며, 마도산의 늑대라는 별명이 있고 시력이 매우 좋아서 십 리 바깥까지 보인다고 한다. 이 때문에 걸걸중상이 영주성을 구원하러 오면서 흑수돌이 무슨 게눈이냐면서 뭐 그리 잘 보이냐고 했고 그 눈을 통해 멀리 있는 깃발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문이 이끄는 당군을 상대로 유인하면서 후퇴하다가 이해고가 이끄는 군사들의 공격을 받는다. 탈출하기 위해 이문의 부하 2명과 싸우다가 중상을 입고 이해고의 화살에 맞지만 흑수돌이 있는 산까지 도망가는 것에 성공하며, 그 덕분에 추격하는 당의 군사를 몰살시키지만 글필사문은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