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계
쇳덩어리를 찾는 목적으로 만든 탐지기계. 지자기탐지센서랑은 다르게 이쪽은 오로지 유도전류만으로 금속을 탐지하는 기능을 가진 기계이다.
1.1 구성
- 발신코일
- 수신코일
- 필터회로
- OP-AMP
- 폐 루프 믹서
- 지시계
1.2 작동 원리
기본적으로 금속탐지기는 와전류와 전자기 유도를 사용한다.
특히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VLF, 저주파 발진 유도 기법으로, 코일 2개가 각각 송수신을 담당하는데, 발신 코일에서 보낸 전자기파의 위상은 금속 내부에서 와전류를 형성하고, 이로인해 수신 코일에 잡히는 위상이 살짝 밀리는 현상을 사용해 금속을 찾는 것이다.
대개 평상시에는 위상차가 0도지만, 금속을 만나는 경우 위상이 서서히 뒤로 밀리며 가장 많이 밀릴때가 가장 가까울때이다.
디지털 제품군의 경우 이게 무슨 소나나 레이더마냥 자기장을 핑~ 쏘는데, 이 때 근처에 금속이 있으면 그 자기장에 의해 와전류가 발생하고, 다시 자기장이 형성되어서 코일에 유도되는 전류의 길이가 좀 더 길어진다. 참고로 디지털 제품은 송수신코일 일체형이다.
1.3 가격대
싸게는 20만원 대 부터 구입이 가능하나, 문 형태로 된 것은 천만원 이하 대에 분포하고 있다.
1.4 사용처
대표적으로 공항 수속을 밟을 때처럼 보안이 철저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수속요원이 우리 몸 주변을 훑을 때 쓰는 막대 모양의 물건이 이것. 주머니에 동전 같은 게 있어도 경고음을 낸다.
군용으로도 적들이 숨긴 각종 무기류나 매설된 지뢰를 탐지할 때 애용된다. 이것의 대항책으로 플라스틱 지뢰가 개발되어 각군의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
조금 특이하게 유물 탐지용으로 사용된다. 전문가들의 발굴 현장에서도 쓰이고, 동호인들은 각자 탐지기를 메고 산 속을 돌아다니며 금속이 탐지되는 곳을 닥치는 대로 판다(...) [1] 독일의 한 아마추어는 이걸로 땅 속에서 러시아제 PPS-43을 발굴했다 [2]. 압권은 독일군의 MG42와 소련군의 모신 나강, 전차 기관총 등이 몇 m 떨어지지도 않은 곳에서 함께 발굴 된 것 등으로, 당시 동부전선이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보여준다.
해수욕장에서는 사람들이 잃어버린 보석 및 금속 목걸이를 전문적으로 탐색/획득하는 사람들도 있다. 단 이런 것을 획득 하였으면 반드시 근처 경찰서에 갖다 줘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다 탄로나면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입건되어 인생 말아먹을수 있다. 6개월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없으면 그 물품들은 찾은 자신의 것이 된다. 그런고로 6개월간 인내심을 발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