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

1 개요

똑같은 형태의 결과물을 반복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틀 중 금속으로 만들어지는 형틀을 금형이라고 한다. 금속으로 만드는 이유는 내구성 때문인데, 아주 많은 수의 결과물을 생산하기 때문에 합금으로 만들어 내구성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 대신 그런만큼 생산 자체가 어려워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다.

2 종류

2.1 압출금형

특정한 형태로 만든 형틀에 원료를 밀어넣어 가래떡 뽑듯이 쭉 뽑아내는 방식을 말한다. '알루미늄 프로파일'이라고 하는 긴 결과물을 얻기 위해 쓰는 경우가 많은데, 창틀에 쓰이는 샷시류가 이런 식으로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 공사판에 보이는 H빔 역시 압출금형으로 생산한다. 압출금형은 사출금형에 비해 크기가 작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이 절감되는 부분이 있다. 또, 길게 뽑아낸 뒤 필요한 길이 만큼 잘라내면 된다는 점에서 생산성이 좋다. 그러나 동일한 단면을 가진 긴 형태의 결과물만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제한적이다.

2.2 사출금형

가장 많이 활용되는 형태의 금형으로, 상단 금형과 하단 금형이 수직적으로 만나며 안에 담긴 원료를 특정한 모양으로 찍어낸다. 붕어빵을 찍어내는 형틀이 상/하단으로 나뉘어 기계운동으로 찍어낸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상단 금형과 하단 금형이 만나는 자리에 얇은 선이 생기는데, 이를 파팅라인 (Parting Line)이라고 한다. 그리고 완성된 결과물을 금형에서 밀핀이라는 것으로 밀어내는 작업을 하는데, 이 때 동그란 밀핀 자국이 생긴다. 프라모델을 조립하다보면 안쪽에 둥그렇게 자국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자국이다. 파팅라인과 밀핀 자국을 어떻게 생기게 하느냐가 제품의 완성도에 중요한 부분이므로, 설계자의 실력을 결정하는 부분이 된다. 프레스 가공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