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는 기계가 작동하면서 내부에서 마찰이 일어나 발생하는 소음을 뜻한다. 아무래도 반복적으로 웅웅거린다거나 찢는 듯한 고음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다.
우리나라에서는 신시사이저에서 나는 소리를 이렇게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거기서 나는 소리가 기계 소음처럼 시끄러운 소리라는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는 단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난히 신시사이저 음색을 부정적이게 받아들이는 경향을 잘 나타내는 단어. 일례로 "기계음을 배제한 사운드"라는 것이 음악의 장점(...)인 것처럼 광고하는 것도 들 수 있겠다. 사실 다른 나라에 비하자면 일렉트로니카 등 신시사이저가 전면에 나오는 음악이 수용되고 만들어진 역사가 정말 없긴 하다. 기계가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된 건 아니고?
제대로 된 말로는 그냥 신스(신디)음, 혹은 전자음이라고 하면 된다. 이 음을 사람 목소리에 덧칠을 해서 사람이 부르는 건지 기계가 부르는 건지 알 수 없게 만드는 신공을 오토튠 이라고 하며 이걸 유행 시킨 사람은 T-Pain. 오토튠이 범람하는 것은 미국도 마찬가지라 카녜 웨스트와 Jay-Z가 이 기법을 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