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츠카사

鬼道ツカサ

무시우타 bug의 등장인물. 무시우타에서 아카세가와 나나나가 언급한 '상냥한 마법사'이다.

본래 그녀는 어린 아이들을 이용하는 범죄집단의 일원인 소녀였지만, 길을 잃어버린 나나나를 도와주면서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고 그 꿈을 노린 오구이와 계약하여 충빙이 된다. 얻어낸 능력은 타인과 자신의 감각을 교환하는 것. 정확히는, 감각만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각을 받게 한 결과까지도 교환시킨다.

충빙이 된 후 나나나와 계속 교류하면서 자신 같은 어린아이들을 이용하는 범죄조직에 연결된 기업의 우두머리를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처단하지만, 그자가 나나나를 아껴주던 유일한 육친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절망한다. 이후 그녀는 속죄를 위하여 나나나를 노리는 자들을 처단하는 것만을 위해 살아갈 것이라 다짐하고, 그 결의를 다하기 직전 이치노쿠로 아리스를 만났는데 이 때 예전에 만났던 '헌터'인 걸로 착각해서 마지막으로 능력을 사용해 신세를 토로[1]하고는 나나나를 노린 테러에서 나나나가 받을 상처를 자신에게 옮기면서[2] 사망한다.

그런 그녀의 죽음은, '충빙을 불행한 운명에서 구원하고 싶다'는 아리스의 꿈이 확고해지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여담으로 히에모리 아코와 만나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나나나가 이 인터뷰를 본편에서 보게 되면서 그녀가 죽었다는 걸 알아채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1. 이전 헌터가 그녀가 자신을 마법사라 생각하는 것을 착각이라면서 비웃고 떠나간 적이 있었고, 그때 차라리 자신을 죽여줬으면 이런 절망은 느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한 행동이다. 덧붙여, 능력을 사용하면서 아리스가 헌터가 아니란 건 알게 되었다.
  2. 그 테러만 성공적으로 막아낸다면 더 이상 나나나가 위협받을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거기다 이카리노 키라리에게 부탁해, 자신의 결말과 그 이유가 된 죄를 알면 나나나는 정신적으로 부서질 테니 결코 나나나에게는 알리지 말아달라고 한다.